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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관계 오류의 Potential 사례
http://busines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0/24/2012102403277.html 최근 기업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좋은 기업문화가 실제로 기업의 수익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포춘지가 선정한 100대 기업의 기업문화를 다룬 도서인 ‘최고의 직장’(위즈덤하우스)을 보면 ‘1998년부터 2008년까지 포춘지가 선정한 좋은 기업문화를 인정받은 100대 상장기업’의 연평균 수익률은 6.8%를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S&P500은 1.04%, 러셀3000은 1.25%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복지 혜택 외에도 신뢰‧자긍심‧동료애를 중심으로 리더와 직원들이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었다. 또 ‘차별화된 기업문화가 1등 기업을 만든다..
2013.07.16 -
중국 금융위기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71515125204444&type=&VH 머니투데이 기사 (중략) ◇中, 이미 금융위기...성장률 7%, 7.5% 의미 없어 14일(현지시간)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발전연구중심(DRC)의 샤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은 이미 금융위기에 빠졌기 때문에 올해 7% 성장할지, 7.5% 성장할지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로 7.5%를 제시했지만, 최근 실물경제지표가 나빠지고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심화하면서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15년 만에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하다. 그러나 샤 이코노미스트는 "중..
2013.07.16 -
감정 노동자의 자살
2023년 덧붙임: 아래 글을 보면 나는 참 공감을 잘해주고 있구나. 지금은 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1. 일단 기사가 사실과 100% 일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왜곡된 기사일 거라고 생각한다. 2. 백화점의 경영방침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비스업에서 조금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직원을 관리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다만 고객이 완전 진상일 경우에는 백화점이 고객 보다는 직원의 편을 들어야 한다. 3. 따라서 저 직원의 자살이 단순히 백화점의 문제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결혼할 사람이 있었다는데, 백화점 직원 따위야 결혼하고 그만 두면 되는 거니 큰 의미가 없다. 집이 잘사는 편이었던 것도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된다. 저 직원은 선택의 폭이..
2013.07.16 -
섬멸전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의 빛을 볼 수 있다면, 반전의 기회도 찾아온다. 기습을 통한 단기간의 섬멸전은 지속적인 전략이 될 수 없다. 아주 단순화 해서, 작은 나라가 매우 큰 나라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전쟁이 만만치 않은 댓가를 치르게 됨을 명확히 인지시킴으로써 전쟁을 할 생각을 못하게 만들면서 작은 나라의 주장을 관철 시켜야 한다. 클라우제비츠의 말과 같이, 정치는 다른 수단에 의한 전쟁의 연속인 것이다. 그런식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다 보면 작은 나라는 지속되면서 부강해져 있고, 큰 나라는 허점을 노출하게 될 것이다. 그 때가 전쟁이라는 수단을 동원할 때이다. 물론, 그 때에는 섬멸전도 좋은 전략의 하나일 것이다. 기업으로 전환시켜 생각해 보면 어떻게 될까? ... 미완의 파시즘 : 네이버..
2013.07.16 -
DUKES, ALYSSA 2008 - 일명 회색잠자리
왠지 처음 설명을 들었을 때 부터, 느낌이 예사롭지 않았던 DUKES. 1Box 구입해서 어제 처음 개봉, 시음 해봤습니다. 대략적인 감상: 색깔이 이렇게 연하게 부르고뉴처럼 나오는 삐노는 미국 삐노 중에 별로 본 적이 없는데... 향은... 와! 향 장난 아니다. 이게 미국 삐노야? 이거 완전히 본 로마네 특급 와인같은 느낌인데? 따르자 마자, 이렇게 세련되고 농염한 향이 확 퍼지다니.. 처음부터 이래도 되는 거야? 어디 맛은.... 오.. 맛있다. 당도가 있지만, 달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고급스러움이 입안을 가득 채우네. 이건, 모든 부르고뉴 와인들이 추구하는 그런 경지잖아... 좋다... 엄청나다... 이게 이 가격밖에 안한다는게 가능한거야? 한줄 감상: 이건, 정말 엄청난 삐노누와입니다..
2013.07.05 -
도련님의 시대
일본에서는 1986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주간만화 에 연재됬었고, 1998년 제 2회 데즈카 오사무 상을 받았다고 함.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다니구치 지로의 그림. (1947~2017) "메이지는, 그리고 메이지인은 알면 알수록 심오하다. 시대를 지나도 변함이 없는 일본인의 정신의 상당 부문, 문화적 특성과 근대적 병리의 근원은 역시 분명 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우리들의 지적인 흥미는 더욱 솟구쳤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천황과 도쿄대'에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긴 하지만, 일본이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며 근대화의 격동 한 가운데 있던 그 시기는, 현대의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와도 같다고 할 수 있겠다. 특이사항: 안중근 의사가 상당히 비중있게 등장하는데, ..
2013.06.30 -
유리알 유희
국민학교 때 데미안을 문제없이 읽었던 기억으로 고등학교 때 도전했다가 포기했던 책. 번역이 너무 엉망이었기 때문이라고 당시에는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헤세의 정신세계 수준에 내가 도달해 있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었을 것이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다. .내가 10년을 생각해 온 주제, 배타성의 상호 보완성에 대해 노년의 헤세가 어떤 방식으로든, 답을 남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2371&cid=40942&categoryId=40107 유리알유희독일의 시인·소설가 헤르만 헤세의 장편소설. 헤세가 1931∼1942년에 쓴 작품으로 1943년 스위스에서 발표되었다. 1946년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이기도..
2013.06.30 -
남북 정상 대화록
핵심 쟁점인 NLL (Northern Limit Line: 북방한계선) 부분만 발췌해 봤다. 결론: 미친거 아냐? 보충 설명: 'NLL 포기'라고 모자를 씌어 놓으니 자동적으로 파생되는 논리는 --> 영토 포기, 국토 반납, 자진상납 등등 으로 연결이 되는데, 일단 '포기'라는 말 자체가 전혀 근거가 없다! 죽 읽어 보면, 해주 (항구), 강령군까지 포함한 '서해 평화협력지대' 구상에 대한 이야기들이지... 노무현 대통령이 '포기'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김정일은 했다. 그러나, 그러므로 그게 북한 영토가 된다는 의미의 그런 포기는 아니었다.) 간단히 말하면, 보다 건설적인 새로운 구상을 위해, 과거의 제약을 벗어보자... 정도의 말. 이건 영토 포기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더구나 그 새로운 구상..
2013.06.26 -
데즈카 오사무 블랙잭 창작비화
재밌게 읽었다. 지금 현재 우리 회사와 내 모습이 여러가지로 겹쳐 보이기도 했다. 왜 하필 블랙잭인가? 밑의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데즈카가 완벽한 궁지에 몰려 있을 때, 판을 깨면서 그를 되살린 작품이 바로 '블랙잭'이었기 때문이다. 회사가 도산되고 집까지 팔아야 하는 상황에서 그를 구한게 블랙잭이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공과가 있다. '만화의 신'이라는 데즈카 오사무에게도 그 원칙은 당연히 적용될 뿐 더러, 오히려 더 극적으로 강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신이라는 표현은 좀 다른 뉘앙스를 가지게 된다. 완전 무결의 존재가 아니라, 강한 압박의 근원으로서의 존재?) 난 어린 시절에 아톰부터 시작해서, 일요일 아침에 해주던 여러가지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들을 보며 자랐지만, 좋아하면서도 싫어했..
2013.06.23 -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대표
조선일보 기사라 어디까지 믿어야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기사로 판단해 봤을 때는 훌륭하신 분 같다. 다만, 혼자 너무 앞서 가신 건 아닌지, 시대를 앞서 갔던 많은 사람들 처럼 좌절을 경험한 것은 아닌지... 독자기술을 강조한 그 정신은 정말 좋고, 중요한 것이지만... 이 기사처럼 그게 이 분 혼자서 연구한다고 될 수 있는 것인지... 팀이 있었을 텐데... 물론 가장 중요한 분이셨겠지만... 보수 단체 회장이라는데, 이미 반공은 공산주의가 퇴조하면서 한물 간 흐름인데 어릴 적의 트라우마 때문에 여기에 너무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조선 일보가 기사에 장난을 많이 치니까... KAIST에서 있었던 일화도, 마치 최근에 대통령이 우리나라 학생들의 70% 이상이 6.25를 북침으로 생각한다는..
2013.06.18 -
로마의 성공 로마제국의 실패
몽테스키외의 어록들이다. '로마인의 성쇠원인론'과 상관없이 그냥 가져온 것들. "우리는 시대의 편견들을 잘못 건드리거나 거기에 빠져 들지 않기 위해 그것들을 잘 알아야 한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텅 빈 머리 속에 떠오르면, 그 아이디어는 그 머리 속에 가득찬다. 거기에는 그 아이디어와 경합할 다른 아이디어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직업을 통해 상승하고, 그 다음에는 직업을 통해 추락한다." 삼권 분립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한 몽테스키외.(1689~1755) 살아 생전에 매우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부의 형태 및 법의 본성에 관한 심도있는 고찰을 남겼을 뿐 아니라, 실제로 권력의 중심에서 최상의 관복을 누렸다. 몽테스키외가 '쇠락의 시발점'으로 꼽은 것은 이탈리아를 넘어 로마가 팽창하기 시작한 무렵이다. ..
2013.06.17 -
한국 교육과 서남표 총장의 개혁
난 이분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뉴스를 통해서 이래저래 소식을 듣고 있긴 했다. 외국에서 와서 국내에 인맥도 없는 사람이 상징성 있는 KAIST를 개혁시키려 하다가 두들겨 맞고 결국 퇴임한다... 는 스토리이긴 한데, 불통을 자꾸 지적하길래 MB와 비슷한 종류인가 했더니, 그건 아닌 것 같고.. 내가 볼때는 오히려 잘한 일이 훨씬 많은 것 같다. 그 진행을 지혜롭게 했는냐는 의문의 여지가 크나, 문제의 정의와, 그 해결을 위한 대략적인 방향성은 맞게 잡았다. 다만, 그게 기득권 세력에게, 그리고 보다 치명적으로는 대다수의 평범한 한국인들의 정서에 맞지 않았기에.. 결국 불명예 퇴진까지 가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 MIT 기계 공학과 학과장에 석좌 교수면 그 능력면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고..
2013.06.11 -
수학 영재는 경시대회에서 상을 받는가?
원래는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바람에 길어졌다. 오히려 수학 영재 이야기 보다는 Frank Ramsey에 대한 글이 되어 버림. -_- ;;;; 아뭏든, 글을 쓰면서도 상당히 자극을 받았다. 그 뼈대가 무엇인지는 알겠으나, 그래도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다양한 업적을 남기다니... 나도 분발해야겠다. 수학 영재는 주어진 시간에 빠르게 문제를 푸는 기술을 가진 애들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수학 영재 분야도 이렇게 왜곡 되어 있지만..) 수학에 큰 재미를 느끼고, 혼자서 다양한 관점을 개발해 가며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즉, 수학에 특화된 '생각의 힘'이 큰 사람.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 제도나 입시제도에서 수학 영재가 나올 수 있..
2013.05.29 -
Blue Team meeting
http://www.csoonline.com/article/221695/red-team-versus-blue-team-how-to-run-an-effective-simulation 퍼옴. How To Red Team Versus Blue Team: How to Run an Effective Simulation Playing the role of an attacker can make your team better at defense. Our step by step guide to war gaming your security infrastructure--from involving the right people to weighing a hypothetical vs. live event. The military..
2013.05.26 -
[실존철학] 키에르케고르, 그리고 번역
다음은 키에르케고르의 대표작 '죽음에 이르는 병'의 첫머리다.('철학입문' p140~, 중원문화신서, 황세연 편역) 인간이란 정신이다. 그러나 정신은 무엇인가? 정신이란 자기이다. 그러면 자기란 무엇인가? 자기란 관계 그 자체에 관계하는 인간의 관계이다. 또는 자기는 관계가 관계 그 자체에 관계하는 관계 속에서의 관계이다. 자기란 관계가 아니라 관계가 관계 그 자체에 관계하는 것인 것이다. 인간은 무한성과 유한성, 시간적인 것과 영원한 것, 자유와 필연성의 종합으로서 결국 하나의 종합이다. .두 개의 물(物) 사이의 관계에서 관계는 소극적인 통일로서 제 3자이며, 두개의 물은 관계에 관계하고 또 관계 속에서 관계에 관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영혼의 규정 아래에서는 영혼과 육체 사이의 관계가 하나의..
201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