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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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남한강 까페 무르 Mur
. 흐린날이지만, 경치 좋은 까페 방문. . 예전에 보길도에서의 경험 이후로, 흐린날 비오는 날도 여유롭게 즐기기 시작했다. 툇마루에서 바라보던 정원과 빗방울은 지금까지도 좋은 추억이다. 어디를 꼭 돌아다녀야만 여행인 것은 아니다. . http://naver.me/xAtWZZH6 카페무르 : 네이버 방문자리뷰 628 · ★4.42 · 매일 11:00 - 20:00, 연중무휴 입니다. m.place.naver.com . 사진에서도 보듯 비오고 흐린 날씨여서 넓은 정원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고 우리도 실내에 있었다. . 날씨 좋을 때 강 보면서 멍때리기 좋을 것 같은 곳. . . MUR 무르? 무슨 뜻인지 무르겠다. 어쨌든 공간적으로 보면 꽤 마음에 드는 곳이다. 건물은 큰 편이 아니지만 옥상과 정원을 잘 살..
2021.04.13 -
국내 최대 스타벅스 매장 양평 DTR점
얼마전에 오픈한 양평 DTR점. 오픈 후 얼마 안되어 다녀왔다.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다. 3배 정도 크면 세계 최대급이 된다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양평에 그런 규모로 만들기에는 위험이 컸을 것이다. 서울 번화가라면 다 채워 지겠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스벅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이 그 정도 의미는 아니라는 것. 물론 숫자로 본 한국시장의 중요성은 매우 크지만, 신세계와 반반 사업이다 보니 뭔가 밖에서 알 수 없는 사정이 있을 것 같다. 사실 스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커피도 즐기기는 하지만 안 먹고 살 수 있는 정도. 더구나 스벅은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추구하는 내게는 좀 MSG 같은 느낌이라, 그들의 사업 수완은 존중하지만 커피로서는 그닥... (리저..
2020.08.12 -
제주도 산방산 feat. 유격훈련
가고 싶다 제주도. . 포도호텔에서 바라본 산방산. (내가 상방산이라고 잘못 써놨었네...) . 산 중턱에 산방굴이라는게 있고, 산방굴사라는 사찰이 있다. 오히려 이 굴이름에서 산이름이 거꾸로 정해진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산에 있는 방같은 굴이라는 직관적인 이름이라고 판단된다. (정설은 아니고 그냥 내 뇌피셜이다.) . 군대 있을 때 저기서 유격 훈련 받았었는데. 절벽에서 한 손에 줄을 쥐고 달려내려올 때 귓가를 스치던 바람이 지금도 선하다. . 대충 이런 경치를 보면서 절벽을 달려 내려오는 건데... 참 누군지 몰라도 훈련 장소 설계한 사람, 칭찬해. . 1993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저 근처 모슬포에는 미군 부대가 있었고 한국에 있는 미군들을 대상으로 유격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 근처 모슬봉 ..
2020.06.22 -
양평 용문산 그리고 은행나무
내 가장 최근 여행지는 양평이다. 한강이 상류인데도 불구하고 넓고 시원하게 흐르는 양평.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가벼운 달리기를 하는 것도 모두 양평에서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요새는 더워서 좀 힘들 것 같긴 하지만... 용문산은 양평에서 좀 더 들어가야 하는데, 다른 산을 낀 유명 관광지와 달리 정신없는 가게들 보다는, 분위기 있어 보이는 까페나 밥집들이 하나씩 있다. 여긴 용문산 빵공장 뒤쪽의 정원 공간. 용문사 입구의 사천왕상 중 한 분. 세계의 중심에는 수미산이 있는데 이 곳의 네 방위를 수호하는 존재가 사천왕이다. 동쪽: 비파를 든 지국천왕 (持國天 산스크리트어 드리타라슈트라 의역: 국토를 지탱하는 자), 인도 신화에서는 뇌신 인드라를 따르는 존재였다. 원래는 검을 들고 악귀를 밟고 ..
2020.06.22 -
이원 아트빌리지
충북 진천에서 강의가 있었는데... 서울 올라오는 길에 흥미로운 곳을 발견하고 휘리릭 ~ 돌아보았다. 입구. 여기에도 스톤헨지가 있었네. 모과. 해가 달처럼 걸려있다. Hello. 단순하지만 명확한 색면. 노란 초승달. 제목은 까먹었네. 색이 위 쪽 담벼락과 비슷하다. 제목: 여자 아무리 봐도 남자는 아니지... 신문지에 그렸다는 것이 독특했다. 1970년대 작품인데... 낡은 장판에다 그린 작품도 보긴 했다만. 자유로운 필력. 새로운 산수화. 도자기 작품. 아무데서나 누워서 자면 감기걸리는데... 가을의 흔적들. 내가 무서워 보였는지 많이도 짖었더랬다...
2010.12.06 -
[홍대앞] 격투창고 등 이곳저곳
그림이 재미있어서.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가라데 체육관. 원래 오키나와에서 원주민들이 연마하던 무술에 근원이 있다고 하는데, 삼별초의 일부가 정착하면서 전해진 무술이 그 원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난 왜 여기서 이런 것들이 떠오르는 걸까? 내 정체가 나도 궁금하다. -_- 창문 그림이 예쁜 Lucky Strike. 나이드신 애연가 분들에겐 많은 의미를 줄 수 있을 것 같은 저 빨간 딱지. 나도 월남전때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응?) 플로랄 고양이 ... 라는 곳의 창틀. Finger Food Bar인 길모퉁이 칠리차차... 라는 곳의 2층이다. 푸치니가 꿈꾸는 작은 정원. ...이라고 써 있고 영어로 Small Garden that dreams about Puccini. 라고 되어 있다. 뭐야, ..
2010.08.24 -
[남해] 보리암
한려수도 국립공원. 보리암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사찰이라고 한다. 규모는 작지만, 기도의 명소라고 하는데, 태조 이성계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새왕조 개국의 계시를 받기 위해 기도하다가 드디어 응답을 받은 장소라고 한다.
2010.08.16 -
[남해] 파라다이스 리조트
베란다에서 바라본 남해. 주로 공부만 열심히 하긴 했지만, 간간이 사진도 찍고 했다.
2010.08.16 -
[남해] 해안도로
햇살이 따가운 가운데, 구름낀 날.
2010.08.16 -
[남해] 독일마을
남해군에 있는 독일 마을. 김두관 경남 지사가 원래 남해 군수 출신이었단다. 좋은 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을에서 실제로 독일 할아버지들도 여러 명 볼 수 있었다. 펜션으로 하고 있는 집들도 여러 군데 눈에 뜨였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무슨 전쟁 상황은 아니고... 소독차가 지나갔다. 모기가 상당히 많았다. -_- 예쁘고 독특한 집들 (한국에서는 제대로 보기 힘든 집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덕 위에는 까페도 있고, 마을회관도 있다. 그 너머에는 원예예술촌이라는 곳도 있는데, 가보지는 않았다. 짧은 시간의 경험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이거 하나 보려고 머나먼 길을 달려갈 필요까지는 없더라도 말이다.
2010.08.14 -
[통영] 동피랑
통영은 한산대첩 기념 축제가 한창이었다. 항구 쪽에서 언덕을 우연히 올려다 봤을 때 무엇인가 일반적이지 않은 광경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입구. 동피랑은 동쪽에 있는 언덕이란 뜻이라고 한다. 달동네라고 해야할까? 암튼 그렇게 가난하기 까지는 하지 않아도 서민들이 사는 그냥 평범한 언덕인데 벽화로 인해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는 동네로 변했다. 언덕이기 때문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벽이 많고, 입체적인 구성을 할 수 있었다. 저 세 명의 이름과 연도와 국적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벽화를 이용한 설정 놀이. 저런 젊음이 이젠 내게 없는 듯 하다. -_- ;; 그림과 말이 정겹다. 저 날개 사이에 서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으로 인해 하트가 가려지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가도, 가려지는 게 맞는 것..
2010.08.14 -
소양강 댐
무지하게 더웠고, 비가 수도 없이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해가 쨍쨍하게 비쳤던 날. -_- 댐 근처에 주차장이 있는 줄 알았더라면, 그렇게 힘들게 걸어 올라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나한테 끝없이 달라 붙던 벌레들!!! 느네들 용서치 않을테다.
2010.08.07 -
조도
상조도, 하조도가 있는데 이 중 하조도.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2005년. 진도에서 또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 총 154개의 섬들로 이루어 진 조도 군도의 주섬이 조도이다. 이중 유인도는 35개. 상조도와 하조도 사이를 잇는 다리. 차가 지나 다닐 수 있다. 한 때 조기어장으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잘 안 잡힌단다. 패션 70인가 하는 드라마에서 보고, 무작정 찾아갔었다. 젊었었구나. 그때의 나는.
2010.06.08 -
헤이리
파주. 2009. 가끔 한 번씩 들러 주는 곳.
201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