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 & Liquor/미국(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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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터키 지미 러셀 70 주년 Jimmy Russell 70th Anniversary Release
.이게 그렇게 좋다고 소문만 듣다가... 로스트 앤 파운드에서 마셔 보고, 구매까지 이어져서 집에 한 병 들여 놓았다. .물어보니까 물량이 꽤 많이 풀려서, 조바심을 내지는 않아도 좋을 것 같단다. .곧 시장에 많이 풀릴 예정이라고 한다. .똑같은 8년인데 뭐가 그렇게 다르냐고 한다면... .마셔본 결과, 다르다고 답할 수 있다. 7만원대 가격으로 나오고 있는데, 내가 늘 하는 말이지만, 와일드 터키는 한국 위스키계의 양심이고 희망이다. .여기는 엔트리 라인이 너무 빵빵하고 좋다. .스코틀랜드나 다른 버번들도 이 가격대에서 이런 성능은 절대로 보여주지 못한다. .향이면 향, 맛이면 맛, 기본 라인이 워낙 내공이 빵빵한데... 이 70주년은 확연히 더 좋다. 그러니 구매가 필수일 수 밖에... .잘 알..
2025.01.13 -
[미국 위스키] 러셀 리저브 15년 Russel Reserve 15 years
성수동 팝업에서 시음 기회가 있었다. .39만원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뽑기 찬스도 있었으나... 내가 그런게 당첨될 리가 없지. ..러셀 15년은,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쪼끔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는 아주 훌륭한 버번이 맞다. 고숙성에서 오는 복합미와 부드러움, 그리고 버번을 넘어서는 복합적인 향까지 우수한 점을 아주 많이 보여주는 위스키였다. .그러나 끝에 오는 쓴 맛... 이건 너무 오래 오크통에 담궈놨기 때문인 듯 한데.. 너무 고숙성이라 따라오는 약점? 그러나 이걸 카카오 향/맛이라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한 것 같다. .뭐 사실 그렇게까지 거슬리는 건 아니고, 그리고 카카오, 쓴 다크 초콜렛 이런 소리가 아주 틀린 소리도 아니다. . 이 거 쪼그만 거 한 잔 가지고 어떻게 알라고요...
2024.12.19 -
[미국 위스키] 와일드 터키 마스터스 킵 2종 테이스팅 Wild Turkey Master's Keep Voyage & Corner stone rye
주류상회 Be 신목동점. .https://naver.me/IFF0XBdB 주류상회Be 신목동점 : 네이버방문자리뷰 34 · 블로그리뷰 28m.place.naver.com.지도의 위치는 실제와 다르고 지금은 길 건너편 경창시장 속으로 이전해 있다. .Master's Keep 4종을 시음할 수 있었는데 가격이 혜자다. ..4종 모두 10ml 5,500원, 20ml 9,000원, 50ml 22,000원.. 아 지금 보니 용량이 많을 수록 이익이었구나. .플라스틱 컵에 주므로 가능하면 글렌캐런 잔이라도 하나 들고 가길 추천 드린다. .럼 피니시한 보야지 Voyage와 라이인 코너스톤 Cornerstone. . 뜻밖에도 난 Voyage가 좋았다. Rye도 좋아하긴 하는데, voyage가 직관적으로 더 맛있네..
2024.12.19 -
[미국 위스키] 와일드 터키 Master's Keep 시리즈 3종
로스트 앤 파운드 버번 바 Bar. .https://naver.me/x8lt8Ych 로스트앤파운드 : 네이버방문자리뷰 170 · 블로그리뷰 191m.place.naver.com. 와일드 터키 마스터스 킵 Sampler 3종 테이스팅. .여기서는 원하는 3종을 pick up해서 양은 half로 (15ml) 가격도 반으로 해서 테이스팅을 해볼 수 있다. 좋은 전략인 것 같다. . .Bottled in bond 17 years얼마 전에 tasting 했던 러셀 15년의 약간 마이너 버전 느낌. 지금 90만원에 팔리는 걸 생각하면 차라리 얘를 사는게 어떨까 싶다. 아주 훌륭했다. 다만 뒤로 가면서 좀 쓴맛이 느껴지고 약해지는 건 러셀 15년과 비슷. Revival담갔다 뺀 셰리가 아니라 직접 스페인까지 날아가..
2024.12.19 -
[미국 위스키] 패피 밴 윙클 Pappy Van Winkle's 15 years old
.이건 아마 실물로 본 사람도 별로 없을 그런 위스키. .버팔로트레이스 증류소의 최상위 라인이며, 메시빌은 옥수수 68%, 밀 20%, 맥아 12%. 도수는 53.5도. .와인으로 치면 페트뤼스 같은 그런 위스키다. . .을지로 3가 역 근처의 버번 전문 로스트앤파운드 바에서 맛 볼 수 있었다. .https://naver.me/x8lt8Ych 로스트앤파운드 : 네이버방문자리뷰 170 · 블로그리뷰 191m.place.naver.com.저 병과 잔이 내 앞에 놓였을 때,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고도수임에도 알코올이 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며, 고급 버번 특유의 그 스프레이로 입안에 뿌리는듯한 느낌이 입에 머금는 순간 있다. 그리고 버번임을 알 수 있는 전형적인 바닐라, 버터, 카라멜, 토피넛의 향이..
2024.12.17 -
[미국 위스키] 스태그 STAGG (주니어... 예전에..)
.원래는 스태그 주니어 였는데 나온지 18년이 지나서 주니어를 떼어냈다는 이야기가.....버번 와인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는 와인 들 중 하나. .어제도 탄핵을 쓸쓸히 음미하며 한 잔. . .작년 미국 여행 중에 운 좋게 좋은 가격으로 구매. .옆에 배럴 씨그래스는 특이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한 위스키인데, 한국에 수입이 안되다가 금년부터 수입이 되기 시작했다. 가격은 거의 두 배... 이건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미국 현지에서는 원래 한 30만원 이상 줘야 하고, 한국에서도 잘 구할 수 없지만 80만원 이상 줘야 하는데... .100달러 안되는 가격으로 득템함. .원래 권장 소비자 가격 MSRP 은 70달러 정도 이다. 희귀성과 유통의 복잡성이 맞물리면서 엄청 올라가는 케이스. .버팔로트레이스 증류소의..
2024.12.15 -
[나파] 레이놀즈 패밀리 Winery Tasting Course (Reynolds Family)
.와인도 맛있고, 내 최애 와이너리 중 하나다. .https://maps.app.goo.gl/ptSRhnYiSEqAHEYz8 Reynolds Family Winery · 3266 Silverado Trail, Napa, CA 94558 미국★★★★★ · 와인 농장www.google.com.Main 도로가 왼쪽이고 그 하나 오른쪽 도로에 위치하고 있다. . .홈페이지 방문 권장한다. 예쁘게 잘 해놨네~ https://www.reynoldsfamilywinery.com/ Home - Reynolds Family WineryMembership Great wine, great benefits! LEARN MOREwww.reynoldsfamilywinery.com.홈페이지에서 Tasting을 예약할 수 있다. ...
2024.12.13 -
[나파] 오퍼스원 Opus One
.지난 23년 나파밸리 방문때 들어가봤다. .https://maps.app.goo.gl/uaosg2t8g6VkonTD7 오퍼스 원 와이너리 · 7900 St Helena Hwy, Oakville, CA 94562 미국★★★★★ · 와인 농장www.google.com.예약을 몇 주 전에 해야 하는 곳이라... 나같이 하루살이 인생은 건물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고....오퍼스원이 훌륭한 와인이긴 한데, 고숙성이 되어야 진정한 맛이 나오는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와인이고 가격대가 비싸서 내 돈 주고 사 마셔 본 적은 없다.. 모임에서는 마셔봤지만. .그래도 나파밸리를 대표하는 엄청난 건축미? 투어 프로그램?을 가진 곳이라 방문의 의의는 있었다. .나파밸리 중심 도로에 위치해 있고, 정문 근처에 오크빌 그로서리라..
2024.12.01 -
[미국] Foxglove Zinfandel 2017 폭스글로브 진판델
작년에 재발견한 와인 폭스글로브. . 원래는 가성비 와인? 데일리 와인 정도로 생각했었다. . 그런데 몇 년 만에 다시 만난 이 아이는 차원이 다른 성장을 보여주었다. . 어느새 어디 가서도 메인을 담당할만한 그런 와인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와인메이커의 눈물 겨운 스토리도 그 뒤에 있는 것 같지만... 감사할 따름이다. . 지금까지 마셔 본 것은 까쇼, 샤도네이, 피노누아, 그리고 얼마 전에 이 진판델 이렇게 네 종류인데... 모두들 매우 훌륭하다. (내 마음 속의 1등은 피노누아.) . 진판델은 내게 익숙하지만 낯선 품종이다. . 내게 있어서의 진판델 이미지는 미국 와인이고, 퍼플 칼라에 풍선껌같은 강한 임팩트를 가지는 좀 싸구려? 품종이었다. . 그걸 바꿔준 것이 메틀러 Old Vine Zinfan..
2021.03.22 -
[미국] DUKES Charlotte 2015, 듁스 샬롯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할 수도 없고, 한참을 안 마시던 듁스를 땄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 만큼 향과 맛이 나오지를 않았다. 아마 제일 큰 원인은 와인잔을 제대로 닦지 않아서였던 것 같은데... 하루에 1잔씩 마셨는데 드디어 3일째 맛이 좋다고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 4일째, 1.5잔이 남은 상황에서 향과 맛이 너무 좋았다. 엄청난 와인이긴 하다. 이 생명력이라니... (심지어 보관도 창고에 코르크 막아서 던져 놨고, 온도는 실내온도였다. 즉 적정 서빙온도보다 한참 고온이었다는 것) 늘 따자마자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기 때문에 이번이 좀 이질적인 경험이었지만, 마지막 날은 기다림을 충분히 보상해 주었다. 그런데 피노누아라기 보다는 최상급 바롤로의 느낌. 비교적 높은 타닌, 그리고 산도. 코끝을 뚫고 들어..
2020.06.29 -
[미국] ITALICS Proprietary Red 아이탈릭스 2015
여기까지만 올리자. 까르멘 데 페우모를 마시며 감탄하고 있을 때 모모님께서 이것도 마셔 보라고 주신 아이탈릭스. 전체적으로 페우모와 흡사한 느낌이었다. 즉, 매우 잘만든 특급 보르도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부드럽고 접근성이 있었다는 이야기. 낮에 시음을 했었는데 그때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에어링이 제대로 되자,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미국 와인 메이커들 인정! 다만 내가 생각하는 그 보르도 특급이 살짝 꺾이기 시작할 때의 특유의 향은 맡을 수 없었다. 한 잔이었기 때문일 수도, 아니면 계속 쌩쌩했기 때문이었을 수도. 기본적으로 고급스러운 단 맛이 있으면서도 구조감, 탄닌, 향, 혀에 느껴지는 복합미, 향 등에서 매우 완성도 높게 잘 만든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지금도 좋지만..
2020.06.21 -
[미국] Dominus 1985 도미누스
팬더 덕분에 맛을 볼 기회가 있었던 올빈 도미누스. 블라인드여서 보르도 특급 와인으로 생각했었다. 미국 와인 특유의 뉘앙스 보다는 그런 느낌이 더 강했었고, 35년간 잘 숙성된 고급 미국 와인이 얼마나 프랑스 특급 와인에 가까와 질 수 있는지 볼 수 있었다. 아마 올빈을 마실 기회가 없었던, 그리고 가격이 구름을 뚫고 올라가 버린 오퍼스원도 30년 이상 된 걸 마시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요새 라벨과는 다른 옛날 라벨을 볼 수 있었던 것도 하나의 재미. Christian Moueix 크리스티앙 무엑스씨 (1946년생) 는 페트뤼스의 소유주이기도 한데, 1982년에 미국에서 도미누스의 첫 빈티지를 만들어 냈다. 그럼 이건 3년 뒤의 빈티지구나. 아마 저 라벨에 있는 사람이 크리스티앙 무엑스인 것 같은데 ..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