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남한강 까페 무르 Mur

2021. 4. 13. 02:06여행/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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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이지만, 경치 좋은 까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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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길도에서의 경험 이후로, 흐린날 비오는 날도 여유롭게 즐기기 시작했다. 툇마루에서 바라보던 정원과 빗방울은 지금까지도 좋은 추억이다. 어디를 꼭 돌아다녀야만 여행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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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xAtWZZH6 

 

카페무르 : 네이버

방문자리뷰 628 · ★4.42 · 매일 11:00 - 20:00, 연중무휴 입니다.

m.pl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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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도 보듯 비오고 흐린 날씨여서 넓은 정원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고 우리도 실내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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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을 때 강 보면서 멍때리기 좋을 것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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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 무르? 무슨 뜻인지 무르겠다.  어쨌든 공간적으로 보면 꽤 마음에 드는 곳이다. 건물은 큰 편이 아니지만 옥상과 정원을 잘 살렸다. (눈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것. 비오는 날씨라 직접 이용해 보지는 않았다.) 노란색을 잘 쓴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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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야외활동의 계절이 왔으니, 저 정원을 이용해 볼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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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도, 테이블 위의 꽃도 노란색이 깨알같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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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통창이라 이런 개방감을 보여준다. 실내가 엄청 넓은 편은 아니지만 넓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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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주문했던 얼그레이 바스크치즈 케이크. 예전에 어디선가 바스크 치즈 케잌을 먹어보고 너무 맛이 없어서 그 후로 안 먹었었는데 여기는 케잌 종류가 바스크밖에 없어서 시켰는데... 엄청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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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부활전을 안 준 나를 반성한다. 기회는 줬어야지. 바스크는 잘못한게 없다. 그 가게가 잘못한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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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택은 히비스쿠스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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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무척 강한 편이었고 신맛도 상당히 강했다. 그렇지만 건강해진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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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에 중독되지 않아서 까페를 갔을 때의 선택은 차 쪽이 더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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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나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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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의자는 매우 딱딱하고 불편하여, 오래 앉아 있으라는 집은 아니다. 상당히 전략적인 선택인데 밉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