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미술(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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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on by Banksy: 뱅크시의 머저리
오늘 나타난 7명의 목격자들을 보며 뱅크시의 Moron이 떠올랐다. . . . I can't believe you morons actually buy this shit. 이라고 써 있다. (너희 머저리들이 진짜로 이 똥같은 작품을 사다니, 나는 믿을 수가 없다.) . 개당 2만 5천 달러에 날개돋힌 듯이 팔렸다. Morons... . 이걸 사면 병신이라고 작가가 놀리는데도 그들은 샀다. (그리고 가격은 올랐다. 좋은 투자였던 것) . . 손정민 군 사건에서 오늘 7명의 증인이 나타난 것을 보고, 나는 이 Moron이라는 작품이 떠오른다. . "너희 머저리들이 진짜로 이 병신같은 스토리를 믿다니, 나는 믿을 수가 없다." I can't believe you morons actually believe thi..
2021.05.18 -
얀 베르메르
Johannes Vermeer, 1632~1675. Frans Hals, 램브란트 Rembrandt와 함께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시대 Golden Age를 이끄는 3대 거장이다. 얀 베르메르는 거의 잊혀져 있다가 사진의 발달과 함께 주목을 받게된 특이한 사례이다. 그의 그림이 마치 사진을 찍었을 때와 같이 빛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뒤 늦게 발견된 것. 다른 말로 하면, 엄청나게 정교한 관찰을 그림으로 표현해 낸 화가이고, 당시의 다른 화가들과 달리 1년에 두 세 점 그리는 정도의 느린 작업 속도를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그의 그림 자체는 사실 주의적인 명확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배후에 있는 상징성은 명확하지 않음을 특징으로 해서, 후대에 많은 해석의 여지를 주고 있다. 히틀러는 아래의 '회화 예술'이..
2015.09.12 -
상처입은 남자 Wounded man by Courbet
Courbet (1819~1877) 1854년 작품. 35살 쯤? 남자는 상처를 입었다. 옆에 칼이 놓여 있는 것으로 봐서는 결투라도 한 것 같다. 겉옷이 덮여 있는 품새는 누군가가 상처를 돌봐 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고집스러운 얼굴에 보일듯 말듯한 미소. 곧 죽을 지도 모르는데 마음은 무척 편해 보인다. 물론, 옷자락을 쥔 손에 힘줄이 솟아 있는 걸로 봐서 상처가 무척 아파 보이긴 한다. 그래도 아픔을 능가하는 기쁨이 있어 보인다. 진짜 남자다... 라는 생각이 든다.
2012.12.27 -
조선시대 그림 전시회
가봐야겠다. 특히, 미인도... 조선일보 퍼옴. 고미술 名家 리움·간송미술관 전시 맞대결고미술 애호가들의 시선(視線)을 붙잡아라! 이번 주, 고미술 명가(名家)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과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대규모 전시를 열며 맞대결을 벌인다. 전시 시작은 리움이 사흘 먼저다. 13일부터 조선시대 도화서(圖畵署) 소속 화원(畵員) 30여명의 작품 110여점이 나오는 '조선화원대전(朝鮮畵員大展)'을 통해 그동안 문인화에 비해 저평가받아왔던 화원들의 작품을 재조명한다. 간송미술관은 16일부터 '풍속인물화대전(風俗人物畵大展)'을 연다. 가을 정기전으로 출품작은 100여점이다. ◆御眞부터 春畵까지… 조선 화원에 금기란 없었다 리움 '조선화원대전'의 백미(白眉)는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1745~?)의 1..
2011.10.11 -
딸기 복숭아 그림
극사실주의 계열인 것 같긴 한데, 인물만은 좀 만화 같다. Factory 798의 어느 까페 벽에 걸려 있는 것. 사실 어떤 국내 작가의 작품과도 좀 비슷한 느낌이 있긴 하다. (누가 먼저인지도 모르겠고, 베꼈다는 정도의 느낌은 아님) 개인적으로 이런 쪽 취향은 아니긴 하지만, 나름 좋은 시도라는 생각은 든다. 그러고보니 휘트니 미술관 전에서 봤던 그 사탕가게 그림도... 이 계열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쪽의 느낌은 보다 객관적이고 사실적이긴 하지만.
2011.08.28 -
북한 그림
중국 북경의 Factory 798에서 우연히 발견한 북한 미술. 우리 눈에는 참 낯선 장면이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의 선입관을 깰 수 있는 그림이기도 할 수 있을 듯. 저런 복장을 한 사람의 표정이 저렇게 선량할 수 있는가? 라고... 한국에서 나고 자라고 교육받은 우리들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들 입장에서는 또 전혀 다른 이야기일 것.
2011.08.28 -
석조전 최초 설계도 찾은 죄
우리나라 고고미술 학계와 공무원들의 수준... 조선일보 퍼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8/23/2011082302580.html?news_Head3 자문회의에 모인 전문가들, 도면 검증 논의는 뒷전 '선배에게 도전하나' 式 질타… 학계 병폐 고스란히 보여줘"설계도면 발견 시점은 언제입니까?"(A위원) "2010년입니다."(김은주씨) "몇 월?"(A위원) "2월입니다."(김씨) "며칠?"(A위원) "(…) 그런데 지금 그게 왜 중요하죠?"(김씨) "중요하니까 대답하세요!"(A위원) 22일 서울 중구 덕수궁관리소에서 열린 '석조전 복원 긴급 자문회의'는 청문회장을 방불케 했다. 덕수궁 석조전의 최초 설계도를 발견, 최근 본지에 공개한 건축학자 김은..
2011.08.24 -
2011 아시아프
흠.. 그렇다는군. 7.27 ~ 8.22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 축제라고 함. 8월 10일 부터 2부라는데, 이건 뭔지 모르겠고.. 27일만 1시부터, 나머지는 10시부터 오후 6시 입장 마감. 조선일보 퍼옴. 아트컴퍼니 김순응 대표 '이렇게 골라라' 전문가 조언 어디서 본 듯한 작품은 제외… 인물 잘 그리는 작가에 주목훌륭한 컬렉터는 위대한 예술가를 위대해지기 전에 알아보는 사람이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잠재태(潛在態)이다. 도토리고 올챙이다. '아시아프'와 같은 무명 젊은 작가들의 전시에서 작품을 고를 때는 도토리에서 떡갈나무를 보고 올챙이에서 개구리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일단 어디서 본 듯한 작품은 탈락이다. 젊은 작가 성공의 필요조건은 창의성이다. 새로운 것..
2011.07.27 -
박생광
1904년 8월 4일 ~ 1985년 7월 18일. 경남 진주 생 1920년 일본 교토로 건너가 미술 공부. 일본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화가가 됨. 8.15 광복후 귀국. (영구귀국은 70년대 중반이라고 함.) 일본에서 상당기간 활동. 그렇기에 오히려 더욱 더 한국적인 색채와 양식을 정립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여, 나이 80이 다 되어서야 경지에 올랐고 죽는 순간까지도 계속 발전하는 우리만의 어떤 세계를 구축해 냈다. 70이 넘고 80이 되서도 그는 입버릇처럼 '이제부터가 시작이야.'라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마지막이자 그의 한국에서의 두번 째 전시는 1984년. 돌아가시기 1년 전이었다. 단 두 번의 전시였지만, 그가 한국 화단에 끼친 영향은 지대했다. 1982년 79세의 나이로 평생 갈망했던 인도..
2010.12.05 -
몽우 조셉킴
직접 봐야겠으나, 화면상으로 본 그의 그림은 참 마음에 든다. 초등학교도 못나온 학력으로 30대에 이미 일부 외국 collector들에 의해 피카소/ 샤갈과 비견되는 평가를 받는 조셉킴. 그의 상상을 초월한 가난, 백혈병을 비롯한 갖가지 암 투병 기록 (지금도 암 덩이가 몸에 있다는데.. ;; ) 도 왼손잡이였던 화가가 망치로 왼손을 쳐서 망가뜨려 버린 것에 다다르면 특별할게 없는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사진을 보고 예술의 한계를 느껴서 손을 망가뜨려 버렸다는 그 진정성과 우직스러움. 그를 찍은 인물 사진에서는 느끼기 힘든 광기와 집념이 느껴진다. 몽우 한칼은 있어 보이는 느낌이지만, 그의 세계를 헤아려 보기에는 힘든 사진이다. 아랍의 한 부호가 그의 그림 하나를 좋아해서, 자기집 벽에다 그 그림을 크게..
2010.11.30 -
마크 로스코
Mark Rothko 1903년 9월 25일 (라트비아) - 1970년 2월 25일 (자살) 유대인으로 태어나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 10세 때 미국 이민 후 아버지의 죽음으로 궁핍한 생활에 내몰렸으나 예일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유럽사, 철학, 심리학 등을 공부할 정도로 뛰어난 머리를 가짐. 반유대주의 분위기로 인해 장학금이 연장되지 않아 예일대 중퇴. 잭슨 플록, 앤디 워홀과 함께 미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그는 플록과 함께 추상표현주의 화가로 인식되는 것을 싫어했다. '초월적 힘을 가진 색채' '어둡고 단순한 색의 요동치는 생명력과 숭고함을 가진 작품' '불가능한 색에 대한 도전,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색의 표현' '고독, 소외, 단절, 그리고 비극' .. 그리고 인간. 이런 작품도 좋지만, 이..
2010.11.16 -
Kei 님이 그려 준 내 모습
아트폴리.
2010.04.13 -
고흐
오르쉐 미술관에서 찍었는데... 이 유쾌한 그림의 제목이 생각이 안난다. -_- ;;; 무슨 마을의 시골길? 이런 제목이었던 것 같은데...
201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