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은 남자 Wounded man by Courbet

2012. 12. 27. 12:57예술/미술

Courbet (1819~1877)

 

1854년 작품. 35살 쯤?

 

남자는 상처를 입었다. 옆에 칼이 놓여 있는 것으로 봐서는 결투라도 한 것 같다.

 

겉옷이 덮여 있는 품새는 누군가가 상처를 돌봐 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고집스러운 얼굴에 보일듯 말듯한 미소.

 

곧 죽을 지도 모르는데 마음은 무척 편해 보인다.

 

 

물론, 옷자락을 쥔 손에 힘줄이 솟아 있는 걸로 봐서 상처가 무척 아파 보이긴 한다.

 

그래도 아픔을 능가하는 기쁨이 있어 보인다.

 

진짜 남자다...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