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의 시대

2013. 6. 30. 01:40책 & 영화

일본에서는 1986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주간만화 <액션>에 연재됬었고, 1998년 제 2회 데즈카 오사무 상을 받았다고 함.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다니구치 지로의 그림. (1947~2017)

 

 

"메이지는, 그리고 메이지인은 알면 알수록 심오하다. 시대를 지나도 변함이 없는 일본인의 정신의 상당 부문, 문화적 특성과 근대적 병리의 근원은 역시 분명 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우리들의 지적인 흥미는 더욱 솟구쳤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천황과 도쿄대'에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긴 하지만, 일본이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며 근대화의 격동 한 가운데 있던 그 시기는, 현대의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와도 같다고 할 수 있겠다.

 

특이사항:

안중근 의사가 상당히 비중있게 등장하는데, 실망스럽게도 상당히 추레하고 비겁해 보이는 모습으로 나온다. 역사적 사실이라기 보다는, 일본인들이 보는 인식이라고 봐야겠지만,

그래도 기분이 안좋은 것은 사실.

 

그나마, '의사'로 표현한 것은 다행인데... 번역을 그렇게 한 것인지, 원래 만화에도 그렇게 나오는 지는 모르겠다.

 

"안중근도 역사의 흐름에 저항했다는 의미론, 또 하나의 '도련님'이었던 셈이다. 안중근은 다음해인 1910년 (메이지 43년) 6월 뤼순에서 처형되었다. 그로부터 두 달 후에 합병조약이 조인되어 조선은 지도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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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시대 1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와 《도련님》의 탄생 비화!근대문학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의 생활상을 그린 만화 『도련님의 시대』. 글을 쓴 세키카와 나쓰오와 그림을 그린 다니구치 지로 콤비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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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을 읽고 읽으면 더 좋을 책.

 

나는 이 책부터 읽었으니, 거꾸로 가는 셈인가?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이자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칭송받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초기작. 한 시골 중학교에 부임한 새내기 교사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성장소설이다. 속이 시커먼 빨간 셔츠, 그의 추종자 딸랑이, 자신을 지키는 데만 신경 쓰는 너구리 교장과 정의파인 센바람을 둘러싼 각종 사건에 도련님이 가담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본 유머 소설의 대표작

 

[1] 개구쟁이 시절
1. 장난꾸러기
2. 하녀 기요
3. 홀로 서기
4. 졸업
[2] 도련님, 선생님 되다
1. 시코쿠의 중학교
2. 인사 돌기
3. 첫 수업
4. 골동품 강매
5. 튀김 선생님
[3] 대책 없는 학생들
1. 숙직
2. 메뚜기 사건
3. 함성 사건
4. 낚시 놀이
5. 빨간 셔츠의 험담
[4] 교무실
1. 센바람과의 싸움
2. 교무 회의
3. 이사
4. 하숙집 할머니
5. 기요의 편지
6. 온천에 가다
7. 월급 사건
[5] 가엾은 끝물 호박 선생
1. 끝물 호박 선생의 전근 이야기
2. 빨간 셔츠의 집으로
3. 센바람과의 화해
4. 끝물 호박 선생의 송별회
5. 승전 기념일
6. 스키야키
7. 뒤풀이
[6] 도련님, 난동 부리다
1. 중학교와 사범학교의 싸움
2. 신문 기사
3. 센바람의 사직
4. 빨간 셔츠 퇴치
5. 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