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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남자 Wounded man by Courbet
Courbet (1819~1877) 1854년 작품. 35살 쯤? 남자는 상처를 입었다. 옆에 칼이 놓여 있는 것으로 봐서는 결투라도 한 것 같다. 겉옷이 덮여 있는 품새는 누군가가 상처를 돌봐 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고집스러운 얼굴에 보일듯 말듯한 미소. 곧 죽을 지도 모르는데 마음은 무척 편해 보인다. 물론, 옷자락을 쥔 손에 힘줄이 솟아 있는 걸로 봐서 상처가 무척 아파 보이긴 한다. 그래도 아픔을 능가하는 기쁨이 있어 보인다. 진짜 남자다... 라는 생각이 든다.
2012.12.27 -
[북경] 싼리툰 풍경
오랫만에 다시 찾은 싼리툰.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쇼핑 스트리트가 생긴 것? Apple 로고가 여기서 빛나게 될 줄이야.. 참신했지만.. 한산했던 Godiva 까페. 사과 달. 싼리툰 길.Bar들이 보인다.
2012.12.27 -
[북경] 남색항만 (란쓰강완)
남색항만 (蓝色港湾). 조양 공원 (차오양 꽁위엔)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쇼핑 Street이다. 겨울에 가니까 조명 잘해놓고 중국 답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었는데, 역시 중국은 중국이라... 제설 작업이 잘 안되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쿵 쿵... ;;; 그리고 요새 중국은 왜 이리 택시가 안 잡히는지 ;;; 어디에나 있는 맥도날드. ㅎㅎ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조양공원 호수가 보인다. 아마도 하늘의 별자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겠지? 인공적이긴 한데, 그래도 센스있게 잘 만들어 놔서 그런지... 별로 흠이 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가짜 꽃.. ;;; 한겨울이었으니까.. 이해는 간다. 예쁘기도 하고. 이건 아이폰 카메라로 찍은 것 같은데... 요새 카메라가 맛이 가서 색이 흐리고 번지게 나온다... 멀리서 본..
2012.12.27 -
스웨이 Sway
쉽게 읽히지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다. 요약하면,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것인데... Stereotype이 확립되면 이제 모든 외부 정보는 그것을 굳히는 것들로 변환되어 입력된다는 것. Frame Effect도 역시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인간이란 의외로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 존재라는 것. 왜 그런 Stereotype이 형성되었는가? 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왜 저런 식으로 밖에 생각 못하지? 로 세상을 바라보면 자기 혼자 괴로울 뿐. 스웨이(SWAY) 저자 오리 브래프먼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09-10-19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비이성의 힘이 세상을 뒤흔든다!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말고 존재... 사례: 1994년 19세 이하 미국 아..
2012.12.27 -
박근혜와 함께할 5년
공감한다. 글을 논리적을 잘 쓴 것 같다. 국민들이... 어떤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는지, 이제 현실에서 뼈저리게 느끼게 되겠지만... 1. 본인의 식견과 철학. 3 공화국 수준의 고리타분한 이분법적 단순 인식/사고체계로 21세기 한국을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부정부패한 중국 공산당도 국민소득 1만불까지는 무리없이 올릴 수 있었다. 싼 노동력과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진 국민들을 가지고 세계의 생산 공장 역할을 하면 됬으니까. 우리는 선진국 진입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턱에 서있다. 몇년 째 국민 소득은 2만불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이명박이 집권한) 2008년 이후 제자리 내지 후퇴라고 봐도 된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빨갱이들 내란 사건으로, 북한에 대한 정치적/인도적 지원을 퍼주기..
2012.12.22 -
직원들을 다그치면 안되는 이유
무슨 내용인가 했더니... IT기기로 인한 업무 중 집중력 부족이 직원들의 책임만은 아니라는 이야기. (믿기 어렵겠지만) 컨설턴트임에도 시도 때도 없이 문자질을 하고, 지적을 해도 고치지 않던 녀석이 있었다. (역시 믿기 어렵겠지만) 프로젝트 중간에 못하겠다고 나가 버렸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그러고서는 다른 컨설팅 회사에 재취업해서 일하고 있다. 그런 사람이라도 운빨로 잘 살 수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일반적으로는 잘될리 없는 태도이다. 주위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하면 업무 성과가 제대로 나오기 어렵고, 그것은 변명할 수 없는 문제이다. 오래가기 힘들다. 그래서, 나는 다그칠 것이고, 듣지 않으면 쫒아낼 것이다. (어차피 나갈 사람) 12. December 2012, 18:16:22 KST ..
2012.12.14 -
애플이 삼성을 키웠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수준을 떨어뜨린 아티클이 아닐 수 없다. 뭐, 공식 article이라기 보다는 Blog에 쓴 글이니까, 사실 Fact보다는, Faith대로 쓴 것도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하버드 경영 대학원 연구원이라는 사람이 쓴 글이다 보니 반향이 큰 것 같다. 한마디로 무식한 글이고, 삼성전자나 애플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쓴 글이다.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규모의 경제까지 이룰 수 있게 도와 줬다니... ;;;; 헛웃음이 나올 뿐이다. 삼성이 SCM을 강조 하고 구매를 강조하고 협력사 관리를 강조하며 계속해서 노력해 온 것은, 이미 1993년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래로 다양한 행보에 나타나 있다. 오히려 애플이 삼성에게 영향을 준 것은, 스티브라는 천재가 어디를 파면 된다는..
2012.12.10 -
전자 몰락 전기 건재
글쎄, 내 생각에는 전반적으로... 한국 같은 후발 주자들이 어느 정도 추격해 온, 심지어는 넘어선 '가전' 이라는 분야가 아니라 좀 더 기본적이고, 접근하기 어려운 중후장대형의 인프라 쪽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이러한 인프라 사업은 인구가 1억 이상 되고, 경제력이 뒷받침되면 내수 성장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결국 Global화가 가능함.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고, 인구가 1억에 육박하게 되면 (현재는 남북 합쳐 7천 5백만 정도 수준) 이러한 산업이 발전할 여지가 많고, 결국 국제 시장에서 미국/유럽/일본 업체와 격돌할 수 있을 것임. 중국에서는 이 전략이 어떻게 되고 있는 지 궁금하긴 한데, 아마 중후장대한 쪽으로의 경쟁력은 우리보다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함. 다만 인적 역량의 수준, 주..
2012.09.22 -
전형적인 해외진출 실패 사례 -롯데 백화점
'21년 5월 첨가> . 지금 이 시점에서 조금 바뀐 시각이 있다. 지금도 내가 롯데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당시에는 롯데가 롯데 했네라는 생각에 글을 썼지만, 그래도 롯데가 자기 전문분야인 입지 분석에서 그렇게까지 무지했을까라는 생각과... . 중국의 전형적인 패턴. 사실 이게 더 글을 첨가하게 만든 요인인데, 중국에서 성공한 외국기업은 거의 없다. . 내가 알기로는 오리온 정도 (담철곤 대표가 화교) ? 아무튼 그 수가 매우 적다. . 알짜 정보만 쏙 빼먹고, 이런저런 핑계로 뒤통수 치고 빈털털이로 쫒아내는게 전형적인 패턴이다. . 그렇게까지 뻔뻔하고 국제 (사업) 관계에서 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가 싶겠지만, 현실이 그렇다. 중국에서는 꽌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속인 거는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
2012.09.22 -
ARM Cortex A7 Architecture의 존재 의의
요약하면, 28nm 공정을 활용하여 A8급의 성능을 A5급의 전력과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 Target 시장은 100달러 이하의 저가형 Smartphone이나 Tablet 시장. 게다가, 개발 예정인 고성능 A15 과 결합하여 Heterogenious multi core 구성을 제안하고 있는데, 고부하에서는 A15을, 저부하에서는 A7을 사용하도록 하여 고성능 Smart기기에서 전력 절감을 극대화 할 수 있게 함. 다들 고성능만을 보고 달려가고 있을 때, 한 박자 쉬어서 저가, 저전력, 괜찮은 성능의 CPU를 시장에 내놓는 다는 전략적 선택에 경의를 표함. 링크: http://avenuel.tistory.com/trackback/1314
2012.08.28 -
딤섬 & 팀호완
미슐랭 레스토랑인데 만원 이하라... 어떤 자리에서건 이런 앞선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세상은 살만하다. 막카이푸이씨도 저기까지 올라가기 위해 많은 고난과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이다. Character의 승리가 아닐까? 딤섬(點心)은 한국인에게도 낯설지 않은 음식이다. 홍콩에 다녀온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은 맛보았을 홍콩의 대표적인 별미이고, 한국에서도 딤섬을 전문으로 내는 음식점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딤섬=만두’라고 막연히 알 뿐, 제대로 알고 즐기는 이들은 드물다. 딤섬으로 세계적 레스토랑가이드 미슐랭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은 요리사가 있다. 홍콩에서도 첫손 꼽히는 딤섬전문요리사 막카이푸이(麥桂培·50)씨다. 막씨는 15살 때 아버지에게 딤섬 만드는 법을 처음 배웠고..
2012.08.15 -
미인 경제학
흥미롭다. 나는 예쁘다는 개념 보다는 좋은 관상이라는 개념? 혹은 좋은 인상, 좋은 느낌이라는 개념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예뻐지려는 노력은 비난할 수 없지만, 모든 것에는 균형이 중요한 법. 마음을 닦고, 선행을 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그런 것들이 모여서 좋은 인상으로 나오는... 그런 사람이 좋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20803141733§ion=02 (전략) 미인경제학 저자 대니얼 해머메시 지음 출판사 동녘사이언스 | 2012-06-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돈도 잘 번다!『미인경제학』은 외모에 따른... 의 요지는 다음처럼 투명하게 압축된다. 미모는 초기..
2012.08.05 -
Locavesting 지역투자
모든 것은 Up & Down이 있고 흥망성쇠가 있다. 힘으로 집중을 이루더라도 공정하지 못하면 다시 흩어지게 된다. 자연의 이치와 마찬가지... 대세는 대기업 집중화라고 해도, 분명히 틈새가 있을 것이고... 분명히 대기업이 잘 하지 못하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넋을 놓고 있는 것 보다 그런 것들을 찾아서 대기업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보유해야 한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02/2012080201216.html 조선비즈 “대기업이 지역 상권에 들어와서 구멍가게에 비상등이 켜졌나요? 무조건 보호하기에 앞서 무엇이 정말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나 생각해보세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역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도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을..
2012.08.03 -
부러진 용골
우연히 집어 들었던 책. 부러진 용골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출판사 북홀릭 | 2012-05-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판타지에 미스터리를 접목시킨 소설!일본에서 주목받는 작가 요네자... Fantasy와 추리가 섞인 책인데, I loved to read it. 북유럽을 배경으로 이 정도의 사실적인 Fantasy를 쓸 수 있는 일본 작가의 저력이 놀라왔다. Puzzle을 하나하나 맞추어 가는 논리도 좋았고. 논리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는 오랫만에 보는 장르 소설. 팔크 피츠존 니콜라 바고 아미나 에일윈 토르스텐 타르카일손 "누가 어떤 마술을 사용했는지도 모르는데, 제 지식 범위 내에서 어떻게 '미니온'을 알아낼 수 있겠어요?" (중략) "아니다." 팔크는 결연한 목소리로 단호하게 말했다. "설령 ..
2012.07.25 -
제인오스틴 북클럽 The Jane Austen Book Club
Is not general incivility the very essence of love? (무례는 사랑의 진수) - Jane Austen 대단한 통찰이다. 제인 오스틴 북클럽 The Jane Austen Book Club 8.9 감독 로빈 스위코드 출연 캐시 베이커, 마리아 벨로, 에밀리 블런트, 에이미 브렌먼, 휴 댄시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06 분 | - 나는 girlish를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feminine이라고 해야 하나.. ?) 여성성 중에 분명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이 있다. 좋은 부분만 있으면 진정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나쁜 부분이 너무 과도하게 있지는 않았으면 싶은게 솔직한 심정. 그리고 이상하게..
201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