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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Green Breeze by La+ YACHIYO 야치요 주조의 사케 '방'
봉주상회 갔다가 추천 받아서 집어온 사케이긴 한데, .아무 생각없이 오늘 마셨고, 산뜻하고 단맛이 질척하게 느껴지지 않는 깔끔하고 맛있는 사케라는 생각이었는데, 워낙 사케 치고 디자인이 획기적인데다가 봉주상회 사장님이 뭔가 스토리가 있는 사케라고 살짝 이야기해준게 생각나서 리서치를 좀 해봤다. .아래 내용은 구글 일본어 번역을 사용한 부분이 많으므로, 오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 둔다. .야치요 주조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고 많은 내용은 여기에서 가져왔다. https://ec.yachiyo-sake.com/ 八千代酒造創業明治20年の「八千代酒造」。春霞がたなびく頃、八千代の酒造りは苗を育てる準備から始まります。黄金色に輝く稲穂が豊穣の時、酒米「山田錦」を収穫し、11月から極寒にかけお酒を仕ec.yachiyo-sak..
2022.06.05 -
[이탈리아] Catello di Monsanto Il Poggio Chianti Classico Grand Selezione 2015 몬산토 일 포지오 끼안티 클라시코 그랑 셀레지오네 2015
RP 100점이라는 말에 집어오긴 했었는데, 오늘 찾아보니 아니었던 걸로... . 그래도 평소에 점수 신경쓰면서 마시지는 않았으니까,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들과 맛있게 마셨으니 만족함. . 키안띠 클라시코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인 Castello di Monsanto의 Il Poggio 그랑 셀레지오네 2015. . . 이 앞에 마신 와인들이 무려, LEROY 본로마네 2004와 Perliss the Ravens 까쇼 2013이었는데, 화려한 향의 폭탄인 르로아에는 미치지 못했어도, 라뚜르를 보는 듯 했던 펄리스의 구조감에는 미치지 못했어도, .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 주었다. 아무리 Gran Selezione지만, 끼안티 클라시코가 이정도의 클래스를 보여줄 줄이야... . 맛은 ..
2022.05.22 -
[프랑스] 슈발블랑 2012 Cheval Blanc, 쌩떼밀리옹, 보르도
영화 사이드웨이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선사해줬던 슈발블랑. .잔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입장에서는, 거의 자기 학대, 자기 파괴의 최고봉으로 꼽힐 장면이 아닐까 싶다. .물론 와인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게 뭐? 할 수도 있겠지만.. ..슈발블랑은 쌩떼밀리옹 지역에 속하는 쌩떼밀리옹 그랑크뤼 중 하나이다. 위 지도에서 보면 오른쪽에 리부르네 Libourne 라는 작은 도시가 보이고 그 동쪽이 뽀므롤, 그 아래쪽이 쌩떼밀리옹이다. 이 지역에서 하나 더 알아둬야할 곳은 서쪽의 프롱삭 Fronsac 이다. 보통 보르도에서 좌안 우안 할때 지도 기준으로 도르도뉴강 우안의 대표 지역이 이 3곳인 것이다. .1954년에 제정된 쌩떼밀리옹 그랑크뤼 제도는 대략 10년에 한번씩 평가를 받게 되어 있는데 가장 최근의 ..
2022.01.01 -
[이탈리아] MOSTRO 모스트로 펫낫
Il mostro는 괴물이라는 이탈리아어이다. . 라벨이 매우 인상적이다. 어떻게 보면 사케 같기도... 이 와인은 왜 괴물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을까? . . 괴물은 왜 울고 있고, R자는 왜 지워져 있는가? . 인터넷을 찾다보니 이 괴물이 기뻐서 울고 있다는 설명이 있다. 음 그러고 보니 입 모양이 웃고 있는 것 같기도? . '괴물은 기쁨과 행복으로 웁니다.' . . Cascina는 이태리어로 농장이라는 뜻이니 타빈 Tavijn 농장. . 1908년부터 Verrua 패밀리가 경영하고 있고, 지금은 4대째로 세 자매가 운영하고 있는데 나디아가 대표이다. 그녀의 남편은 Torino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레스토랑은 생산량이 그리 많지 않은 이 와이너리의 와인들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
2021.12.11 -
Sequencing - 홍성덕 작가
좋아하는 작가이자, 내 사진 선생님이기도 한 홍성덕 작가의 사진전을 보러 갔었다. ..충무로 대로변에서 살짝 들어온 위치의 오래된 건물 2층에 있는 갤러리. .산뜻한 포스터와 낡은 건물이 역설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전시의 서브 메인 정도 되는 작품이다. .두 작품이 나란히 있을 때 느낌이 극대화 된다. 왼쪽은 연한 연두색이라면 오른쪽은 진한 초록색에 가깝다. .게다가 자세히 살펴보면 사실 두 사진은 동일한 대상을 찍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아래가 바뀌었을 뿐이지 기본적인 모양이 거의 동일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왼쪽에서 10대~20대의 생명력과 역동감을, 그리고 성장과 가능성을 느꼈다. .반면 오른쪽에서는 전성기의 강렬한 힘을 느꼈다. 이미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번성하고 있는 상..
2021.09.26 -
배타성의 상호보완성과 전략 2021년 Version
2011년에 썼던 글을 다시 보완/수정해봤다. . . 배타성의 상호 보완성이란? -------------------------- '배타성의 상호보완성'은 물리학에서 양자론의 토대를 세운 '닐스 보어' (덴마크, 1885~1962)가 주장한 이론으로, 빛이 입자인 동시에 파동인 모순적인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원리를 '불확정성의 원리'와 연계하여 해석한 것이다. 닐스 보어는 이 개념을 현실 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심지어는 자기 가문의 문장에 새겨 넣었을 정도였다. 이 영향인지는 몰라도 그의 아들까지도 197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닐스 보어는 일반인들이 잘 모를 수 있지만 양자론의 뼈대를 세운 매우 20세기 물리학계의 핵심 인물이며, 그의 특징은 기존의 통념과 전혀 다른 시각으로 ..
2021.09.16 -
[호주] 쉬라즈, 그리고 그 이상 - Rockford Basket Press 쉬라즈 2014, Levantine Hill Samantha's Paddock 2015
호주 하면 쉬라즈라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시도들이 있다. .어제 마신 레반틴 힐의 경우도 쉬라즈를 주로 만들긴 하지만, 보르도 블렌딩을 통해 보르도 특급 와인들을 모방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호주 쉬라즈들이 환상적이긴 하지만, 론이나 보르도, 부르고뉴에 대한 갈망들도 병존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바스필립 같은 곳의 피노누아는 정말 환상적이지 않던가? .리슬링이냐 샤도네이, 소비뇽 블랑 등 화이트들도 마실만한 것들이 많고. .Langton's Classification VII (2018) 에서 보르도 5대샤또처럼 5개 와이너리를 'Heritage Five'라고 선정했는데 펜폴즈 그랑쥐, 헨쉬케 Hill of Grace, 르윈 에스테이트 샤도네이, Mount Mary Quintet, 웬도리 ..
2021.09.05 -
[칠레] 안티얄 Antiyal 2009
푸코가 인스타에서 보더니 '앤틱'이네요 .. 라고 글을 남겼다. . 그렇다. 셀러에서 10년을 잠자고 있던 안티얄 마지막 병을 마셨다. . . 동네 HBC (해방촌) 고깃집을 갔는데, 원래 맛있는 집이라고 정보를 듣고 갔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 주인장 혼자 모든 걸 하는데.. . 심지어는 갈비살을 주문했더니, 한 달에 한 두번 밖에 주문이 없어서 메뉴에서 뺄 예정이고, 없다고 한다. . 코로나의 슬픈 풍경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 한때 해방촌에서 맛있는 고기로 유명했던 이집은 이제 이태원을 거쳐 서초동 남부터미널 앞으로 왔는데... 젊은 애들이 싼 맛에 무한리필 시켜 먹는 집으로 변한 것 같다. . 그렇다고 고기 질이 엄청 안 좋다거나 한 건 아니고... 저렴하지만 먹을만 했다. . 단..
2021.08.02 -
[스페인] Tarima Hill 2017 by Bodegas Volver
Volver 와이너리는 Jumilla 후미야의 D.O. Alicante에 속해 있다. . 지중해를 면한 무르시아 Murcia 근처. Volver는 귀향, 다시 돌아오다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보데가스 볼베르는 호르헤 오르도네즈 그룹(Grupo Jorge Ordonez)가 소유한 7개의 와이너리(Bodegas Avancia, Bodegas Breca, Jorge Ordonez, Bodegas La Cana, Bodegas Ordonez, Bodegas Venta Morales, Bodegas Volver) 중 하나이다. 이 와이너리들은 지역별 토착품종을 재배하고, 100% 손 수확을 지향하며, 친환경과 오가닉의 철학을 바탕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source: 소믈리에 타임즈) . . 빨간..
2021.07.03 -
[스페인] Alto Moncayo의 Veraton Grenache 2017
인상적인 스페인 와인. . 아래 지도를 보면 Bodegas Alto Moncayo SA라고 되어있는 곳이 Maker이다. 사라고사에서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리베라 델 두에로의 로그로뇨하고도 가까운데 사라고사와 로그로뇨와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 . 확대해서 지형도로 보면, 강이 흐르고 그 주변으로 산지화 되어가는 경사가 있는 전형적인 골짜기 지형의 포도밭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변에 와이너리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 강은 큰 강이 아닌데, 주변 산지에서 흘러내려오는 개천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그런 모습이다. 전형적인 조그만 시골 강. Huecha River. 스페인어 발음은 어떤 지 모르겠다. 지중해로 흘러들어간다. . . 지역으로는 Aragon의 Campo de Borja D.O. ..
2021.06.27 -
Sting의 Shape of my heart 해석 _ 단순 해석 말고 의미
오래 전부터 들어왔던 노래인데, 좋아하기도 했고. . 그런데 오늘 가사를 보니까 이게 그렇게 단순한 노래가 아니더라고. . 일단 뭔소리인지 매우 애매해.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는? 그럼 이건 뭔가 있다는 이야기거든. . 그래서 나름 연구를 해봤다. . . . Shape of My Heart "내 마음의 형태" . . . He deals the card as a meditaion 그에게 카드 게임은 명상의 방식이야. And those he plays never suspect 그와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전혀 의심하지 않아. (다음에 나오는 내용들을) He doesn't play for the money he wins 그는 그가 따는 돈을 위해서 게임을 하는게 아냐 (즉 그는 심지어 카드 게임을..
2021.06.25 -
[남부터미널] 비스트로 우리집
서초 에클라트에 새로 오픈한 술집 겸 밥집. . http://naver.me/5tj43SGs 우리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 · ★4.81 m.place.naver.com . 혼자가서 술 한잔 하는데 부담이 없어서 요새 내가 최애 하는 곳이다. . 메뉴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 하나가 맛있고, 특히 '반찬'이라고 주시는 2 종의 조그만 그릇이 매번 바뀌며, 신기하고, 맛도 매우 좋다. 게다가 무한 리필이다. . 그리고 간혹 서비스로 주시는 접시가 매우 새롭고 신기해서 이게 메인으로 맨날 있었으면 싶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즉 요리 내공이 있는 집이다. . 나이가 많아 보이지는 않는데, 아무리 이탈리아, 호주에서 경험을 쌓았다고 해도 이게 어떻게 가능한 지 모르겠다. . 아무튼, 요리 솜씨에 비해 사..
2021.06.18 -
G7 정상회의에 초대받은 문재인 그리고 언론보도
나도 워낙 TV를 안보고 바쁜 상황이어서 문통이 G7 간 것도 나중에 알았다. . 그런데 유튭을 보다보니 YTN의 이런 동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 https://youtu.be/gaBBBr5w5-o . 내가 아무리 문재인과 그 정권을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G7 정상회의에 갔는데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도를 하지 않는다는 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서 다시 자세히 살펴보니, . 조선, 중앙, 동아, 소위 '조중동'과 한국경제 4개 신문의 1면을 분석한 것이라고 한다. . 요새 종이 신문 볼 일이 없어서 정말 이런 것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그렇다고 치자. . 조중동+ 한경이 아무리 제정신이 아니라도 대통령이 다른 데도 아니고 G7에 참석하러 간 것을 씹는다는 상황이 정상은 아니다. 대깨들..
2021.06.16 -
천안함 '폭침'을 나는 의심한다.
천안함이 북한에 의해서 폭침되었다는게 우리 정부 공식 입장인 것 같기는 한데, . 위키피디아에서 쟁점들을 잘 정리해 놓았듯이, 그렇게 명확한 것도 아니다. . 특히 나는, 조각난 배 단면에 멀쩡한 형광등을 보고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더라. . 거기에 대한 국방부 답변은 "형광등은 본체(Body)와 전구로 구성되며, 충격 성능 시험 시 본체와 전구를 합체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즉, 본체는 일정 충격으로부터 전구를 보호토록 특수제작되고 전구 자체는 일반 전구가 사용되는 것"이라는데 도대체 뭔 소리야? 눈에 보인건 전구인데... . 국방부의 여러 해명 자체가 석연치 않고, 말바꾸기도 여러번 해서 도대체 신뢰가 안간단 말이지. 특히 MB 때였고. . 일단 나도 김어준 등이 어떻게 음모론을 만들어 내고 말도 안되..
2021.06.13 -
[교대역] 쿤쏨차이 - 미슐랭 태국 요리 전문 레스토랑
쿤쏨차이는 내 최애 태국 레스토랑이다. . 사장님도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나하고 잘 맞아서 나름 친하게 지낸다. . . 그런데 페북에는 여러번 포스팅을 했었는데 정작 블로그에는 포스팅을 안한 것이 걸려서 뒤늦게나마 올려본다. . 위치는 교대역 6/7번 출구로 나와서 삼풍 아파트쪽 골목에 있다. 역삼역 쪽에도 분점이 있다. . http://naver.me/51YnB41b 쿤쏨차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9 · ★4.27 · 미쉐린 가이드 2021 m.place.naver.com . 그동안 참 많은 요리들을 먹었었는데 맛없는 것이 없었다. . 그 일부를 소개한다. (시간이 지나서 내 기억력이 틀릴 수 있음 ;;;;) . 처음 사진부터 햇갈리네... ;; 소고기는 틀림없는데 느어 텃 깟티암 같은데 확신은 안 ..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