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납작 복숭아 - 미식가 막걸리 #2

같이 양조장. 납작복숭아 5%, 도수는 9%. 납복은 충북 괴산에서 자랐다고 한다. 이탈리아 수입이 아니었네.. ㅋㅋㅋ 복숭아 맛이 많이 느껴지는 걸 기대했었는데, 복숭아 Lover로서. 그렇지는 않았다. 복숭아가 들어갔다는 정보를 알고 마시니까 느껴지는 정도? .그렇지만 산뜻하고 단맛이 매력적인 꽤 괜찮은 막걸리였다. 일반 막걸리보다 도수는 높은 편이고, 산도와 당도와 알콜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꽤 괜찮은 양조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복숭아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지만, 막걸리라고 보면 특이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는 그런 bottle 이었다.

구글맵 켰다가 깜짝 놀랐네...;;;;고환에 해당하는 곳이 아란 섬 Isle of Arran 이다..그만해야지... 왼쪽 반도가 캠벨타운. 스프링뱅크, 글렌스코시아 등이 있는 곳. 아란 섬에는 북쪽 끝이 Lochranza 증류소, 남쪽 끝에 Lagg 증류소. 그런데 Arran은? .로크란자 증류소가 아란 섬 유일한 증류소였고, 여기서 Arran을 만드는 거였다. 그런데 이제 여기서 2번째 증류소를 만든 거고.. 그게 Lagg이다. ..로크란자 증류소 구글맵 위치. https://maps.app.goo.gl/QYWpkFNtjRU4KojAA.로크란자 증류소 홈페이지. https://www.arranwhisky.com/?utm_source=google&utm_medium=organic&utm_campaign=..

광화문에 위치한 Bar 78도에서 시음 행사가 있었다.  .궁금했던 위스키. 비록 블렌디드이긴 하지만 워낙 숙성년수도 있고, 디자인이나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서... ..이것도 참여해서 잔 하나 받았다! 몰트 마스터 Brain Kinsman은 처음 듣는 사람인데, 와일드무어를 출시한 윌리엄그랜트앤선즈 William Grants & Sons 에서 처음 일을 시작한 분으로, 글렌피딕의 마스터 디스틸러였다고 한다. 뭐, 나는 스코틀랜드의 어두운 겨울 황무지 참 좋아하니까!  (가보진 못했다)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거친 해안가도 좋아하니까!  .향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이 향 만으로도 돈을 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선가 많이 맡아 본 향인데, 프레시 하기도 하고 끌어당기는 느낌도 있고 해서 맡을..

피트로 유명한 쟁쟁한 증류소들이 많은 아일라. 그 바로 옆에 주라가 있다. 주라하고 가장 가까운 증류소가 쿨 일라네? 그 바로 위에 부나하벤이 있고. .킬호만, 부룩라디, 보모어, 라프로익, 라가블린, 아드벡, 쿨일라, 부나하벤.. 어휴.. 네임드들 많다! 참고로 포트 엘런은 1820년에 문을 열어 1983년에 문을 닫은 상태로, 싹튀운 보리를 건조하는 몰팅만 해서 자체 몰팅을 하지 않는 주변 증류소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아드벡이 이 곳 몰트를 쓴다. 증류는 중단되었으나, 1983년까지 만들었던 위스키들은 남아 있어 매년 한정판으로 조금씩 풀리고 있다고 한다. 디아지오는 이 곳을 2020년대에 들어서며 재가동 시켰고, 2030년 경에 상업적인 첫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이건 좀 특이한 독병인데, 독병업자인 더글라스 랭의 블렌디드 위스키이다. 딱 2곳의 싱글몰트를 섞었다. 쿨일라와 탐두.  그렇게 해서 셰리 피트를 만들었다. 꽤 재미있는 실험을 한 것이다. .처음 오픈했을 때는 역시나 조화롭지 못하고 서로 싸우는 느낌이 있었는데...피트도 느껴지고 셰리도 느껴지긴 하는데 피트가 더 강하고 셰리는 무늬만 있는 느낌? .이번에 다시 마셔 보니 (한 4개월 경과) 조화로와 졌고, 무엇 보다 단 맛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단 맛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여기에서 연결되는 셰리의 느낌이 피트와 조화를 이룬다. . 잘 샀네

붉은 사슴의 언덕. Ben은 언덕이고, Riach은 붉은 사슴이다. .스페이사이드 위스키이다. 현재 글렌 알라키의 소유주이기도 한 빌리 워커가 거쳐간 증류소이다.  얼마 전에 시음을 할 기회가 있었고, 참 잘 만든 위스키다 싶었는데....작년 2024년 초에 이미 비교 tasting까지 했던 bottle이었다.  스페이사이드에 있고 3개의 캐스크를 절묘하게 사용하였다. 버번, 셰리, 그리고 그냥 버진 오크. 각각의 특징이 섞여 나타나다 보니 매우 복합적이다. 이걸 제대로 조화시키기가 쉽지 않은데 레이첼 베리 누나는 해낸 것 같다. 꽃 향에 과일 + 단 맛 + 곡물의 고소한 맛 + 나무 사람에 따라서는 싫어하기도 하는 것 같다만, 나는 복합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Good!

친구 지환이가 참석은 못하고 대신 보내 준 금문고량주.  어딘가의 면세점에서 구매한 것 같다.  친구 지환이가 . .금문도, 타이다오 에서 만든다고 해서 구글 지도를 찾아봤는데 대만 영토이긴 하지만 중국 샤먼시 바로 옆에 붙어 있네.. 이 정도면 중국 땅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러면 생산해서 중국에 바로 가져가는게 비용이 훨씬 덜 들 것 같다...

Lang Jiu Gruop에서 나온 바이주이다. .For the lucky person이라고 쓰여 있네. 좋은 말이다. .이 쪽에서 나온 술이 아닌가 싶다.  https://maps.app.goo.gl/WhdjgQFRGqP5ETUS7 Sichuan Gulinlang Winery · 중국 Sichuan, Luzhou, Gulin County, 603乡道 邮政编码: 564613★★★☆☆ · 제조업체www.google.com.홈페이지. 사천 랑주집재유한책임공사. https://www.langjiu.cn/home 四川郎酒集团有限责任公司 www.langjiu.cn.홈페이지에 보면 이렇게 동굴에서 숙성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이하게 향수도 만드는데, 음.. 술 향이 나는 향수? 이건 궁금한데?) .중국 음식하고..

화산 논검은 김용의 무협지를 읽은 사람이라면 다 아는 장면일 것이고. .이 낭만적인 제목을 가져온 서봉주는 화산의 모습을 병에 아예 새겨 버렸다. .이 또한 낭만적이지 아니한가? 특히 무협지 팬이라면 이거 못참지.... 후배가 중국 시안 쪽에서 방송 촬영을 하고 가져왔던 서봉주 화산 논검 .시안에서 서봉주를 만드는 산시 시펑 주조회사가 있는 곳은 매우 가깝다. https://maps.app.goo.gl/8jmUqJeTXc9qwAqL6 Shaanxi Xifeng Liquor Co., Ltd. · G8X9+2M5, Wei Bei Huan Xian, Liulinzhen, Fengxiang County, Baoji, Shaanxi, 중국 721406회사www.google.com. .서봉주(西鳳酒)는 당송조(唐宋..

네이버에서는 검색이 안된다. . 구글지도에 보면, 내몽고 지역 초원주 (草原白酒: Grassland Wine Spirit) 라는 회사이다. https://maps.app.goo.gl/EyGP28sjbJ18VbPe9 Grassland Wine Spirit · 6F2M+647, Duolun Ave, Duolun County, Xilingol League, Inner Mongolia, 중국 0273006F2M+647, Duolun Ave, Duolun County, Xilingol League, Inner Mongolia, 중국 027300www.google.co.kr.왼쪽 꼭대기 위에 표시가 되어 있는데, 꽤 시골로 보인다. 타이푸 시? 그래도 자본금 1,000억원이면 작은 양조장은 아닌데... .http:..

내몽고 지역을 대표하는 명주이다. .내몽고 지역 바이주 1위 브랜드이고 내몽고 정부가 인정한 유일한 접대용 술이다. .공주천이라는 곳의 물을 사용해서 만드는데 왕소군과 관련된 이야기가 내려온다. . 1952년 허타오주업(河套酒業) 설립이니까.. 다른 백주들처럼 수백년 씩 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고대 4대 미녀 중 하나인 왕소군의 이야기를 마케팅에 잘 사용했다. .그 외에, 중국에서 처음 술을 만들었다는 두강의 2대손인 왕량이 '하투소주'를 처음 만들어서 내려오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중국 사람들 뻥이 워낙 심해서 잘 모르겠다. ㅎㅎ .중국 사람과 사업상 미팅을 했는데 이 하투왕주를 접대해 주었다. 그 분이 몽고 출신이었던 것 같다. ..북쪽에서는 농향형 대곡을 만들 수 없다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브루어리에서 만드는 전통주다. 법적으로는 소주로 분류되는 것 같지만, 위스키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원료가 쌀이라는 것이 특이점이다. 당연히 많은 것들이 이 재료 차이로 인해서 달라진다. 쌀 기반 증류주도 가능성이 꽤 큰 것 같다. 오크통 숙성 기술과 연결된다면?   https://www.smartbrewery.co.kr/ 스마트브루어리명품증류주,순쌀소주,에스원,청람,마한,무심www.smartbrewery.co.kr.구매한 당일에 마셔버리게 되었는데, .꽤 맛있게 마셨다. 재구매 의향 100% .쌀을 가지고 만들어서 그런지, 확실히 일반 위스키들과는 다르다. .게다가 2년 숙성. (한국의 더운 여름을 생각하면 2년도 꽤 숙성이 많이 된다고 봐야겠지) .위스키를 2년 숙성했다고 하면 쳐다보지도 ..

.바베이도스 산이라 가당을 하지 않은 럼이다. .포스퀘어 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Sovereignty. .62도 이고, 버번과 셰리 캐스크 섞어서 14년간 숙성했다. (찾아보니 버번 3년, 셰리 11년이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단 맛과 함께, 묵직하고 강렬한 느낌 속에 마치 고숙성 위스키를 마시는 것과 같은 진하면서도 균형잡힌 구조감을 보여준다. 사탕수수와 알콜과 오크의 건전한 조합. .고도수라서 각오는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목넘김이 어렵거나 하지는 않다. .구매 당일 장한평 bar '자문' 에서 맛있게 마심. .포스퀘어는 2009로 먼저 느껴 봤었는데, Sovereignty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한다.

.10년은 약간의 피트가 있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위스키이지만, 10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가격은 너무 사악하다. 그 가격이면 더 맛있는 위스키들이 얼마든지 있다. .다만, 상징성이 있어서 구매. ..약간의 시트러스 향을 느낄 수 있고 맛은 부드럽다. 알콜이 치거나 하지도 않는다. 잘 만든 위스키다. .음.. 야마자키 12년하고는 맞겠지만, 러셀 싱글베럴하고 같이 마시기는 좋지 않다. .스프링뱅크 15년은 여러번에 걸쳐서 마셨는데.. .친구하고 마신 적도 있고, .친구네 집에서 마신 적도 있고, .주로 Graz에서 마셨네. .스프링뱅크의 맛은 15년 부터가 제대로인 것 같다. .약간의 피트가 있지만, 15년은 맛있다는 생각이 확실히 드는  셰리 위스키이다.  다양한 향들의 조합도 훌륭하다. ...

내가 주저리 주저리 쓰는 거 보다 나무위키에 정리가 잘 되어 있네. .https://namu.wiki/w/%EC%A7%84(%EC%88%A0) 진(술)Gin 증류주 의 한 종류. 알코올 도수 는 대개 40도 이상이며 주로 칵테일 을 제조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namu.wiki.1649년 네덜란드의 의 의학박사 프란시스퀴스 실비우스 드 부베 Sylvius de Bouve 가 처음 제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약효가 있다고 알려진 쥬니퍼 베리 Juniper berry (노간주 나무 열매) 를 알콜에 침전시켜 증류, 새로운 종류의 술을 만들어 냈다. .이 때의 진은 주니퍼베리에서 유래한 송진 (테르빈) 향과 밑술에 사용된 맥아에서 사용된 몰트향이 강한, 단 맛이 나는 술이었다고 한다. .네덜란드 총독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