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1. 00:05ㆍWine & Liquor/기타 지역
피트로 유명한 쟁쟁한 증류소들이 많은 아일라.
그 바로 옆에 주라가 있다.
주라하고 가장 가까운 증류소가 쿨 일라네?
그 바로 위에 부나하벤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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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호만, 부룩라디, 보모어, 라프로익, 라가블린, 아드벡, 쿨일라, 부나하벤.. 어휴.. 네임드들 많다!
참고로 포트 엘런은 1820년에 문을 열어 1983년에 문을 닫은 상태로, 싹튀운 보리를 건조하는 몰팅만 해서 자체 몰팅을 하지 않는 주변 증류소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아드벡이 이 곳 몰트를 쓴다.
증류는 중단되었으나, 1983년까지 만들었던 위스키들은 남아 있어 매년 한정판으로 조금씩 풀리고 있다고 한다.
디아지오는 이 곳을 2020년대에 들어서며 재가동 시켰고, 2030년 경에 상업적인 첫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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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저평가 되고 값이 싼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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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로 마시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아이다
그런데 요새 가격이 13만원대.. 밖에 안된다.
어쨌든 그 덕분에 싸게 구매해서 맛을 볼 수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지만, 제대로 된 평가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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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말에 오픈했으니까.. 대략 5개월 만에 마셨는데, 많이 안정화 되고 맛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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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도수가 좀 아쉽긴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좋은 위스키이기도 하다.
와인 캐스크에서 피니시해서 향과 맛이 독특하다.
피트가 아주 약하게 살짝 들어 있다. Refined smokey 라고 표현해 놨네... 피트를 못 마시는 사람도 마셔 볼만한 정도라고 판단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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