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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집중된 피해와 예산 문제
환경에 따라 예산은 늘 수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해 가면서 점점 수해 위협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오히려 예산이 1/10로 줄었다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간다. 전시성 행정... 이게 우리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 것이다. 토목 대통령에 장식 시장까지... 잘못 뽑은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대한민국. 타블로 사태를 보면서, 이렇게 우둔한 국민들이니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1人... 헤럴드 경제 퍼옴. 26일과 27일 이틀간 수도 서울을 강타한 이번 폭우로 대한민국 최고 부촌으로 일컬어지는 강남 서초구의 수해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수해의 주범은 단시간에 일부 지역에 집중된 집중호우와 그로 인한 산사태였다. 시간당 최대 100㎜의 폭우가 서울 관악구, 서초구, 강남..
2011.07.28 -
2011 아시아프
흠.. 그렇다는군. 7.27 ~ 8.22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 축제라고 함. 8월 10일 부터 2부라는데, 이건 뭔지 모르겠고.. 27일만 1시부터, 나머지는 10시부터 오후 6시 입장 마감. 조선일보 퍼옴. 아트컴퍼니 김순응 대표 '이렇게 골라라' 전문가 조언 어디서 본 듯한 작품은 제외… 인물 잘 그리는 작가에 주목훌륭한 컬렉터는 위대한 예술가를 위대해지기 전에 알아보는 사람이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잠재태(潛在態)이다. 도토리고 올챙이다. '아시아프'와 같은 무명 젊은 작가들의 전시에서 작품을 고를 때는 도토리에서 떡갈나무를 보고 올챙이에서 개구리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일단 어디서 본 듯한 작품은 탈락이다. 젊은 작가 성공의 필요조건은 창의성이다. 새로운 것..
2011.07.27 -
서울시 호텔 건설 붐
2007년에 모 그룹의 요청으로 호텔 사업 타당성 검토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다. 그 당시 회장님을 비롯한 경영진은 서울 시내 호텔은 안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당시 우리 회사에서 이미 진행했던 또 다른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사업 타당성 검토에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이 내려지기도 했었다. 비싼 땅값과 불확실한 수요가 주요 이유였다. 오늘,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떠 오른다. 사실, 파리나 로마와 같은 도시에는 수많은 호텔들이 다양한 등급으로 존재한다. 모르긴 해도 서울 보다 무척 많을 것이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꾸준히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서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흐름은 보였으나, 그것을 확정적으로 증명하지는 못했었던 것..
2011.07.27 -
닌텐도는 몰랐다 스마트폰이 경쟁자라는 것을...?
나의 Insight는 다르다. 솔직히, 이미 나온 결과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노키아가 1등이라는 오만 때문에 무너졌다고?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그렇게 됬다고? 글쎄다... 아래 예로 나온 4가지 사례 가운데, JAL을 뺀 3가지는 Life cycle이 매우 짧은 ICT 분야의 사례이다. JAL의 경우는, 아마도 일본이라는 특수한 국가 상황 (정경유착이 심하고 사회 구조가 꽉 짜여져 있으며 튀는 것을 안좋아하는? 노인국가? ) 과 방만한 경영이 맞물려 그렇게 된 것이겠지만, 기본적으로 엔고와 경제 위기도 그 배경이 될 것이다. 닌텐도, 노키아, Philips는 전혀 다른 시각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저런 산업에서 1위를 지킨다는 것 자체가 원래 어려운 일이..
2011.07.24 -
Love Story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 러브스토리 감독 아서 힐러 (1970 / 미국) 출연 알리 맥그로우,라이언 오닐 상세보기 어제 우연히 TV에서 방영되는 것을 보았다. 아주 오래 전에 보고 나름 감동하긴 했지만, 옛날 영화라 그냥 아련한 기억으로만 남아있었는데, 나이 먹어서 다시 보니, 그땐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보이더라. Where do I begin To tell the stroy of how great love can be The sweet love stroy that is older than the sea The simple truth about the love she brings to me Where do I start With her first h..
2011.07.24 -
Small Deal
흠.. Small Deal 전성시대라... 우리 같은 소규모 Local 컨설팅 업체에 딱 맞는 환경이네. 조선비즈: 입력 : 2011.07.17 16:10 재계에서 소규모 M&A(스몰딜)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대기업들이 태양광, LED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거나 기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특정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국내외 중소기업을 인수하는 수백억원 규모의 스몰딜이 재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수조원대의 대형 M&A에 수반되는 재무적인 리스크를 피할 수 있고 M&A 성공의 열쇠인 인수후 통합(PMIㆍPost-Merger Integration) 작업이 손쉽다는 장점 등에 따른 것이다. 또 한 두 개 특정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유망 중소 및 벤처기업들이 적지 않아 ..
2011.07.18 -
안철수 교수 인터뷰
어쩌면 이렇게 구구절절 와닿는지... 그러나 안정적인 월급을 받으며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중앙일보 기자들에게는 별로 와 닿지 않았던 것 같다. 많은 포인트 들 중에서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를 뽑아 내다니. 안철수 교수가 말한 '실패를 용난하비 않는 문화'란 좀 더 설명이 필요한 복합적인 개념이다. 단순히 그 말이 표현하는 직관적 인식과 거리가 있다. 오히려 '인재들이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도록 몰아세우는 사회'가 더 맞을 지도 모르겠다. 안철수(49)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세계적인 천재도 10개 아이디어 중 한 개만 성공시키는데, 우리는 천재 한 명이 아이디어 하나 냈다가 실패하면 매장당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 사회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싹수 있는 사회..
2011.07.12 -
보르헤스의 충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컨설턴트 들에게도 필요한 충고라고 생각함. 보르헤스 Borges: 젊은 작가들에게 아주 초보적인 충고를 하나 하고 싶습니다. 작품의 발표가 아닌 작품 자체에 대해 생각하라고. 발표를 하려고 서두르지 말고, 독자를 망각하지 말라고. 그리고 픽션을 쓰려거든 진지성을 가지고 상상할 수 없는 그 어떤 것도 쓰지 말라고. 단지 놀랍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것들을 쓰지 말라고. 자신의 상상이 용인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들을 쓰라고. 그리고 문체에 관해서는 어휘의 풍요함보다는 어휘의 빈곤함을 추종하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문학 작품에서 흔히 발견되는 도덕적 흠집의 하나를 말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입니다. 내가 비록 그의 재능이나 천재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구로네스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들 중..
2011.07.03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백설공주에게죽음을 카테고리 소설 > 독일소설 지은이 넬레 노이하우스 (북로드, 2011년) 상세보기 그리고, 7년의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정유정 (은행나무, 2011년) 상세보기 우연히 최근에 읽은 책들인데 비슷한 점들이 많다. 일단 작가가 여자고, 문학 교육을 받지 않은 비주류인데 각각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것. 살인을 둘러싼 추리 형식의 소설이고 권력과 주류에 의한 은폐, 집단의 안녕을 위한 조직의 침묵과 적극적 은폐가 주요 모티브가 된다는 점. 가족에 대한 질문들. 싸이코패스. 뭐 문학작품을 가지고 순위를 메기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이긴 하지만, 7년의 밤 보다는 백설공주가 잘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둘 다 영화화를 의도했나 싶은 전개와 몰입을 보여 주지만, 인..
2011.06.19 -
정몽구 회장도 모르는 유성기업의 진실
뭐 새로울 건 없는 내용이지만... 우리나라 구매 부서가 적극적인 협력사 육성이나 상생 활동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믈다. 일단 경영진이 그런 마인드가 없고, 그런 걸 기대하지도 않는다. 협력사라는 개념을 가진 거의 유일한 대기업은 삼성인데, 삼성도 이건희 회장의 그런 뜻을 직원들이 제대로 공유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협력사 관리는 Balancing Action이다. 너무 과하게 압박해도 안되고, 너무 풀어줘도 안된다. 구매 부서는 보통 비리를 근절한답시고 인력을 몇년 주기로 바꾼다. 그래서 전문성이 떨어지고, 제대로 된 협력사 관리를 할 수 없게 된다. 오히려 협력사에게 휘둘리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대기업이 할 수 있는 최선이란게 결국 납품 단가를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춰서 납품하라는 정도일 것이다. 일..
2011.06.19 -
GDP는 틀렸다
프레시안에서 퍼온 글 GDP는틀렸다국민총행복을높이는새로운지수를찾아서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학일반 지은이 조지프 스티글리츠 (동녘, 2011년) 상세보기 GDP(국내총생산)란 일정 기간 동안에 한 나라의 국경 안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생산물의 시장 가치 총액을 말한다. 이 GDP의 증가율이 흔히 말하는 경제 성장률이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력 및 소득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흔히 GDP가 큰 나라는 잘 사는 나라요 선진국이며, GDP가 낮은 나라는 곧 못사는 나라요 후진국으로 통한다. 각국 정부들은 자국의 일인당 GDP가 증가하면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1인당 GDP는 세계 공통으로 쓰이는 지표다. 1인당 GDP는 한 나라 국민의 복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간주되기도..
2011.06.05 -
왜 중국은 세계 패권을 쥘 수 없는가
Size is Matter. 부패는 나쁜 것이지만, 국가주도의 경제모델이 적어도 개발도상국에서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과거 한국이, 그리고 요새의 중국이 그걸 보여준다. 그러나 어느 단계 이상에서는 민주주의와 윤리성이 요구되는데, 그걸 제대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께 감사한다. 왜중국은세계의패권을쥘수없는가중국낙관론을정면으로반박하는31가?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칼 라크루와 (평사리, 2011년) 상세보기 프레시안에서 퍼옴. 풍부한 사례 및 통계 자료를 통해, 최근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중국 대세론'의 허구성을 반박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서방 언론인 출신인 데이비드 매리어트와 칼 라크루와가 15년 동안 대륙에서 접한 생생한 현장성을 바탕으로 쓴 (김..
2011.05.29 -
더 나은 세계화를 말하다 by 대니 로드릭
솔직히, 당연한 내용이다. 그런데 그걸 당연하지 않게 하는 현실이라 문제인거다. 이런 생각도 든다. 경제학이란 학문은 모든 걸 '공식'으로 설명하려 드는데,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공식이란 없기 때문에 자꾸 허점을 보이게 되는 것이 아닌지. 다시 말하면, 어떤 정책을 신봉하고 따르는 것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생각하는 노력을 줄여주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닌지. Policy에 어긋나는 정책을 제안하고자 하면 그것을 조직 내에 설득해야 하는 높은 장벽이 있게 된다. Policy에 맞는 정책만 내면 쉽고, 편하고, 전혀 문제가 없는데... 이게 광범위한 문제점이 아닐까 싶다.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란, 이런 경우에는 이렇고, 저런 경우에는 저렇고 하는 식으로 복잡해 지기 마련이고 그러면 순전히 정책 담당..
2011.05.29 -
미식도시 San Sebastian 산 세바스티안, 혹은 바스크어로 Donostia 도노스티아
2019년 겨울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 https://www.google.co.kr/maps/place/%EC%8A%A4%ED%8E%98%EC%9D%B8+%EA%B8%B0%ED%91%B8%EC%8A%A4%EC%BD%94%EC%95%84+%EB%8F%84%EB%85%B8%EC%8A%A4%ED%8B%B0%EC%95%84/@43.3198372,-1.9950188,16z/data=!4m5!3m4!1s0xd51affe3b68fe15:0xe43ec55994864649!8m2!3d43.318334!4d-1.9812313?hl=ko 도노스티아 · 스페인 기푸스코아 스페인 기푸스코아 www.google.co.kr . 바스크어로 기푸스코아 주의 주도가 도노스티아이다. (San Sebastian) . 지도 왼쪽 편이 ..
2011.05.27 -
The Shallows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나도 많이 느끼고 있었고 공감하고 있다. 네비게이션을 쓰면서 지리를 더 모르게 된 사람들. 메신저를 쓰면서 업무 보다는 잡담에 빠지는 사람들. 문제는, 대세가 되면 아무 생각없이 따르는 거다. 편안함에 빠지면 굳이 힘들게 하려 하지 않는다. 공룡이 멸망한 것과 비슷하게 인간도 멸망해 가지 않을까... 한겨레에서 퍼옴 “인간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보단말기를 통한 유혹에 빠져 익사하고 있다.” 정보기술이 인간 사고에 되레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쳐온 미국의 저명한 정보기술 전문가 니컬러스 카(52)를 가 25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만났다. 카는 26일 (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방한했다. 카는 “인터넷은 손쉽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
201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