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123)
-
사진: 프로와 아마의 차이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글인데 퍼와서 내가 홍성덕 선생님께 배운 것을 활용하여 좀 고침. 1. 아마 - 카메라 렌즈 캡을 닫고 껍데기에 싼 후, 가방에 고이 넣어가지고 다닌다. 프로 - 케이스도 렌즈 캡도 없이 어깨에 덜렁덜렁 메고 다닌다. 2. 아마 - 사진을 모두 작은 사이즈로 뽑는다. 프로 - 제대로 몇 장을 골라서 확대한다. --> 특히 이 고르는 과정에서 수많은 프린팅을 한다. 3. 아마 - 찍고 싶은 것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 서서 한 장 찍는다. 프로 - 앞으로, 뒤로, 위로, 아래로 움직이며 집중해서 찍는다. 심지어는 셔터 소리 리듬을 탄다. 4. 아마 - 화면에 이것저것 많이 담아 찍는다. 어떻게 가능한 많이 담을까를 고민한다. 프로 - 화면에서 필요없는 것을 덜어낸다. 어떻게 최소한의 것..
2011.02.02 -
The Flow
포카라, 네팔. 2010
2011.01.12 -
남산 소나무
2010년 12월 30일 아침. 경주.
2011.01.03 -
생명 2010.12.27
-
일획 2010.12.27
-
청담동 에르메스
루이뷔똥이 삼킨다는 말도 있던데... 명품의 가치와 의미를 잘 포장할 줄 아는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뷔똥한테는 좀 아까움. 도산공원 에르메스 지하에 까페가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두운 편이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심플하면서도 품격 있어 보이는 티 셋트. 박물관이라고 했는데, 왠지 설치 미술 분위기. 기둥 하나하나에 에르메스의 역사가 담겨 있었다. 전장 유리에 대고 셀카질.
2010.12.25 -
한남동 현대카드 콘서트홀
콤데가르송길? 들어본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약 3천평대 건물인 듯 하다. 우리나라도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건축설계라는 Soft한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이름들이 나오기를 기원해 본다. 그럴만한 전통과 맥락은 가지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리 될 수 있을 것이다.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받은 日 세지마·니시자와… 건축과 삶을 말하다세지마와 니시자와는 서울 한남동에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현대카드 콘서트홀이 그것. 지하 4층~지상 4층 1만826㎡ 규모인데, 이태원의 가로수길로 불리는 일명 '콤데가르송 길'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데, 내년 초에 착공해서 2년 정도 걸릴 예정이다. ―건축 공간으로써 서울을 평가하면? (니) "발전하는 도시의 에너지와 활력, 그리고 전..
2010.12.12 -
우리건축 답사
그러고 보면 우리 조상들은 주변환경과의 조화와 건물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청나게 신경쓰면서 건축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자연을 지배하고 무시하는 건축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건축. 온고이지신하면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건축가와 훌륭한 건물이 많이 나올 수 있을 텐데... 집 앞에 정원 배치하고 연못에 비치는 경치 감상… 건물과 자연의 조화 강조 옛 사람의 발길을 따라가는 우리 건축 답사(전 2권) 최종현 지음|현실문화연구 | 각 384, 344쪽|각 2만2000원, 2만원 한국 전통 건축의 특징 중 하나는 산과 산봉우리가 마주 대하는 연결선의 축선(軸線)상에 건물들을 배치하는 것이다. 이런 원칙들은 다른 나라 건축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 옛..
2010.12.12 -
세지마 & 니시자와
건축의 실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변과의 연결을 중시한다. 안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변과의 관계도 잘 만드는 것, 건축을 만들면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관계성을 만드는 건축이다. 단절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하지만 관계하면 어떤 관계를 만들까 서로 여러 상상을 시작하고 상상을 넓힌다. 이런 관점과 시야가 기업의 경영과 전략의 수립에도 꼭 필요하다. 그리고 상상.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받은 日 세지마·니시자와… 건축과 삶을 말하다 가나자와(金澤)는 한국 동해 쪽의 일본 도시다. 역사적 자산이 풍부하고 토지가 비옥하지만, 수도권과 멀어 주목받지 못했다. 이런 도시에 지금 세계인들이 몰리고 있다. '21세기 미술관'이란 이름의 미술관이 개관한 2004년 이후의 일이다. 스페인 ..
2010.12.12 -
Rest
서해가 히말라야를 만났을 때.
2010.12.06 -
소사나무 숲 III 2010.12.06
-
소사나무 숲 II
우박과 비와 눈이 내리던 어느 날.
2010.12.06 -
소사나무 숲
우박과 비와 눈이 섞여 내리던 어느날.
2010.12.06 -
박생광
1904년 8월 4일 ~ 1985년 7월 18일. 경남 진주 생 1920년 일본 교토로 건너가 미술 공부. 일본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화가가 됨. 8.15 광복후 귀국. (영구귀국은 70년대 중반이라고 함.) 일본에서 상당기간 활동. 그렇기에 오히려 더욱 더 한국적인 색채와 양식을 정립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여, 나이 80이 다 되어서야 경지에 올랐고 죽는 순간까지도 계속 발전하는 우리만의 어떤 세계를 구축해 냈다. 70이 넘고 80이 되서도 그는 입버릇처럼 '이제부터가 시작이야.'라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마지막이자 그의 한국에서의 두번 째 전시는 1984년. 돌아가시기 1년 전이었다. 단 두 번의 전시였지만, 그가 한국 화단에 끼친 영향은 지대했다. 1982년 79세의 나이로 평생 갈망했던 인도..
2010.12.05 -
몽우 조셉킴
직접 봐야겠으나, 화면상으로 본 그의 그림은 참 마음에 든다. 초등학교도 못나온 학력으로 30대에 이미 일부 외국 collector들에 의해 피카소/ 샤갈과 비견되는 평가를 받는 조셉킴. 그의 상상을 초월한 가난, 백혈병을 비롯한 갖가지 암 투병 기록 (지금도 암 덩이가 몸에 있다는데.. ;; ) 도 왼손잡이였던 화가가 망치로 왼손을 쳐서 망가뜨려 버린 것에 다다르면 특별할게 없는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사진을 보고 예술의 한계를 느껴서 손을 망가뜨려 버렸다는 그 진정성과 우직스러움. 그를 찍은 인물 사진에서는 느끼기 힘든 광기와 집념이 느껴진다. 몽우 한칼은 있어 보이는 느낌이지만, 그의 세계를 헤아려 보기에는 힘든 사진이다. 아랍의 한 부호가 그의 그림 하나를 좋아해서, 자기집 벽에다 그 그림을 크게..
20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