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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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쿤쏨차이 - 미슐랭 태국 요리 전문 레스토랑
쿤쏨차이는 내 최애 태국 레스토랑이다. . 사장님도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나하고 잘 맞아서 나름 친하게 지낸다. . . 그런데 페북에는 여러번 포스팅을 했었는데 정작 블로그에는 포스팅을 안한 것이 걸려서 뒤늦게나마 올려본다. . 위치는 교대역 6/7번 출구로 나와서 삼풍 아파트쪽 골목에 있다. 역삼역 쪽에도 분점이 있다. . http://naver.me/51YnB41b 쿤쏨차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9 · ★4.27 · 미쉐린 가이드 2021 m.place.naver.com . 그동안 참 많은 요리들을 먹었었는데 맛없는 것이 없었다. . 그 일부를 소개한다. (시간이 지나서 내 기억력이 틀릴 수 있음 ;;;;) . 처음 사진부터 햇갈리네... ;; 소고기는 틀림없는데 느어 텃 깟티암 같은데 확신은 안 ..
2021.06.02 -
[경남 사천] 하주옥 진주냉면 한우육전
올해 들어 사천 출장을 3번 갔다. . 사천에서 발견한 진주냉면 및 한우육전 맛집 하주옥. . 도착해서 맛있는 곳 물어볼 때마다 계속 추천받은 집이다. . 진주 냉면은 제대로 먹어 본 것이 처음인데, 나는 잘 맞았다. 지금도 생각난다. . . 하주옥 물냉면을 처음 봤을 때의 비주얼은 충격적이었다. . 저 고기는 육전을 잘라서 넣은 것인데, 독립 메뉴의 육전은 한우로 만들고 저건 미국산인가? 아무튼 한우는 아니다. . 따라서 맛에도 차이가 있고, 저건 고명으로 미리 대량으로 부쳐 놓은 것을 잘라 넣는 것이다. 국물 맛도 매우 독특했는데, 뭐라 설명하긴 어렵다. 얼음 동동 떠 있는게 보이지만, 상당히 차갑고 시원한 고기 육수 맛이다. . 해장에도 좋을 듯. 면발은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 나는 메..
2021.05.28 -
[군자역] 켁터스493 Cactus 와인 레스토랑
. 지나다니다가 발견하고, 메뉴가 독특해서 들어가봤다. . 처음 먹어본 형식의 파스타였는데, 이거 정말 괜찮았다. 약간 매콤한데 양도 정말 푸짐했다. 보통 파스타가 양으로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은데, 이건 곱빼기 먹은 느낌. 이 파스타 만으로도 배가 찼으나.... 나는 가능한 많은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서 이것 저것 더 시켰다. . . 가져간 와인을 한 잔 따라드렸더니, 서비스로 이것 저것 챙겨 주셨다. 오는정 가는정 :-) . 얘네들도 아주 싱싱해서 좋았다. . . 궁금했던 항정살 구이. 내 입맛으로는 고추장 느낌이었는데 된장이었네? . 참나물은 양파 썰은 것과 같이 참기름 (들기름일수도 있다. 요새는 햇갈리더라..) 으로 무쳐 냈다. 같이 먹으니까 조합이 좋았다. 원래는 아차산 두부삼합을 먹어 보려고 했..
2021.04.11 -
[군자역] 끼니밥메시
Update: 최고의 밥집 중 하나 였는데 아쉽게도 2022년 6월에 문을 닫았다. 주인장의 건강 문제 등... 완벽주의자라....지금은 올리카 Olika라는 이름으로 카페 + 와인바를 재 군자역 너머에 오픈하셨다. https://naver.me/xjJCOO3B 올리카 : 네이버방문자리뷰 94 · 블로그리뷰 32m.place.naver.com 종목은 바뀌었지만 솜씨는 어디 가지 않아 특유의 꼼꼼하고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음료와 안주를 제공하고 있다. ( 여기서부터 과거 포스팅 )군자역 동네에서 가장 핫한 식당 중 하나. .작지만 깔끔하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곳이다. . .내가 좋아하는 샌페리그리뇨 탄산쥬스도 하나 시켰다. 아란치아타 로사, 매우 작은 병. 2,500원. ..사실 이 메뉴, 니꾸 우동이 ..
2021.04.10 -
[압구정동] 신사시장 떡볶이집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2차와 5차 사이에 낡은 상가 건물군이 있는데, 그중 하나의 1층에 신사시장이라는 재래시장이 존재한다. . . 점포 수 33개라고 하는데, 1976년에 준공되어 변경없이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낡긴 했지만 수십억 하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 한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니, 어떻게 보면 참 의외이다. 여기만 딱 보면 봉천동 어디 시장 같다. . 그리고 이동네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떡볶이집. 그냥 떡볶이라고 써 있다. 원래 상호는 쌍둥이네. . . 점심도 먹어야해서 단촐하게 시켜봤다. 떡볶이 4천원, 김말이 2개 1천원. 오뎅 국물은 서비스. 그런데 저 국물이 진하고 좋았다. . . 떡볶이는 밀떡으로, 양념이 잘 베어 있었고 옛날에 학교 앞에서 먹던 그 맵단짠한 그런 맛. ..
2021.04.10 -
[군자역] 헤르츠 커피 - 최고의 아인슈페너
엄청 마음에 드는 까페 발견. . 군자역에 위치한 헤르츠 herz 커피. 전혀 이런 게 있을 것 같지 않은 길거리에 이런 게 있다. . Since 2006이라고 쓰여 있는데 그건 업력이 그렇다는 거고 이 자리로 옮긴 것은 얼마 안된 거로 알고 있음. . 일단 거의 새로 만든 듯한 깔쌈한 디자인의 전면. 나는 문 오른쪽 창문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내가 아마도 아침 첫 손님이었던듯? . . 이 가게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음악이다. 벽에도 센스있게 재즈 뮤지션의 그림이 그려져 있지만, 저 오디오 시스템은 그냥 기성품이 아니라 조합을 한 것이다. . 소리가 탄탄하고 뭉게짐 없이 깔끔하게 들렸다. 최고급 최고가의 시스템은 아니지만, 군자역에 있는 카페를 들어갔는데 갑자기 이런 걸 만나면 정말 기분이..
2021.04.08 -
[군자역] 몽아 - 전통주 우리술 주점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꽤 괜찮아 보여서 경험 차원에서 방문. . 크지 않고 바 형식의 자리 외에는 테이블 2~3개 정도 된다. 큰길 건너편에 몽우라는 곳도 여기서 하는 듯. . . 기본으로 나오는 연두부 + 흑임자소스. . . 우선 Sampler 3종이 있어서 시켜봤다. .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1) 만월, 2) 문경 바람, 3) 제주 고소리 술. 이 번호 순으로 음미할 것을 추천해 주셨다. . 참고로 오늘 마신 술들은 마지막 칵테일 빼고 모두 40도이다. . 만월은 복분자 기반의 증류주, 바람은 문경 사과술을 증류한 술, 이 두개는 우리 술이라는 쟝르인데, 전통적 제조기법이 아니라 서양식 증류기법을 썼는데 재료와 제조지가 우리나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 고소리 술은 전통주. 제조기법도 옛날식이라는 ..
2021.04.06 -
[이수역] 정원분식
쯔양이 오픈한 떡볶이 집을 다녀왔다. . 본명이 정원이어서 이름을 정원분식이라고 한듯. . . 전체적으로 민트 색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젓가락과 식기까지 신경을 많이 쓴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 유튜브 보면 쯔양이 저거의 몇 배되는 사이즈의 컵에다 항상 음료를 마신다. 이게 상당히 시원한 느낌이라 좋다. . . 떡볶이 양 논란이 있었는데 2명이 먹어도 충분할 양이다. 저게 기본 떡볶이 매운맛인데 6,000원. . 일반 분식집 떡볶이와는 확실히 다른 맛. 그런데 더 고급진 느낌이고 MSG 뉘앙스가 없었다. . 나는 반절 남겼다. 맛은 있었지만 요새 다이어트 중이라... ;;; . . 이 치즈 샌드위치 튀긴게 왜 이름이 몬테크리스토인지는 모르겠는데, 소시적에 베니건스에 즐겨 시키던 메뉴였다. ..
2021.03.24 -
[제주도] 새빌 까페
공항에서 서귀포 가는 길에 새별오름 앞에 있는 까페이다. . 원래는 리조트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꽤 괜찮은 까페 공간이 되었다. . 이때가 12월달이었으니까... 제주도에서도 눈이 꽤 많이 왔었던 시기. . 겉으로는 오래되고 별로인 것처럼 보여도 들어가보면 나름 좋다. . 천장이 높고 전면 유리 너머로 새별오름이 보인다. . 제주도의 오름들은 둥글둥글한 모습을 가져서 뭔가 포근한 느낌을 주곤 한다. . 크리스마스 트리도 잘 어울리네. . 2층 베란다에 나가서 찍은 새별 오름. . 별로 안 낮아 보이지만 519m나 되는 나름 높은 오름이다. . 특히 올라가는 구간의 경사가 상당히 급해서 여기를 제일 힘든 오름으로 꼽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 고드름이 아주 길게 매달려 있어서 찍어봤다. . 서울에서는 고드름..
2021.03.21 -
비니투스 Vinitus : 꿀대구, 바르셀로나, 스페인
한국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맛집 비니투스 꿀대구하고 맛조개를 많이 먹는다. 가게는 밝은 분위기이고, 레스토랑과 펍이 합쳐져 있는데 타파스가 있다라고 보면 된다. goo.gl/maps/KKkpe9aUpGvmYWTA9 Vinitus ★★★★☆ · Tapas restaurant · C. del Consell de Cent, 333 www.google.co.kr 민박집 주인 청년이 소개시켜줘서 다녀왔는데, 나름 괜찮았지만 .... 어디까지나 맛이란건 개인의 호불호가 있는 것이므로 참고만 할 것. 비니투스 분위기. 종업원들이 한국사람들을 많이 겪어봐서 말은 안통하지만 잘 응대해 준다. 꿀대구의 모습.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나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당연히 신기했고, 좋았다. 단 맛이 살짝 나는데 그..
2020.09.23 -
군산 한일옥 소고기 무국 feat.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전북 군산시 신창동 2-1 심은하 한석규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초원사진관 바로 앞에 있다. 일본식 건물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군산의 구도심 영화동 일대이다. 한일옥 간판글자 밑에 "평범한 무우국이 명품이 아닌가? 군산 최초의 최강달인집. 영업시간 오전 3시~ 오후 9:30까지" 라고 써 있다. 뭔가 자부심이 느껴지는데, 생활의 달인을 잘 안봐서 최강달인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9천원으로 좀 비싼 가격의 소고기 무국을 시키면 기본찬하고 뜨겁게 뚝배기에 담긴 맑은 국물의 무국이 대령한다. 깍뚜기, 김치와 콩나물 모두 맛있고, 고추와 마늘도 포인트로 역할을 한다. 나머지 반찬 하나는 잔 멸치였던듯. 온도가 높아서 국물이 끓으면서 공중으로 비산하고 있다. 소고기는 그닥 특별할게 없고 좀 질..
2020.09.14 -
[장안동] 장안동 사거리 레스토랑 '고무래'
레스토랑 고무래.... 검색해서 찾아간 곳인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기대보다 괜찮았던 곳. 셰프가 혼자 요리도 하고 서빙도 하는 구조인데 바쁘지만 행복해 보였다. 내 마음도 충분히 기다릴만한 여유가 있었고. 일단 지도 보고 찾아가지 않으면, 길에서는 레스토랑이 잘 안 보인다. 2층이라서 더 그런듯. 올라가는 계단도 그리 친화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다 문을 연 뒤의 반전을 위한 것! 을지로에 이런 컨셉의 가게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 면이 두껍고 넓어서 씹는 맛이 있었던 호박 파스타. 새우와 트러플 오일, 부추 오일이 들어갔다는데 처음 먹어보는 파스타였다. 트러플 향은 거의 느낄 수 없었지만 맛은 아주 좋았다. 저 초록색이 부추 오일인데 간판하고 깔맞춤... 셰프가 젊은 친구인데 인상도 좋고 (잘..
2020.09.09 -
[서초역] 설눈 - 평양냉면
서초역 1/2번 출구 약 100미터 이내. 평양냉면 전문점 설눈. 탈북민이 하는 집이고, 고려호텔에서 냉면을 했던 분이라고 한다. https://naver.me/GY2TABQg 설눈 : 네이버 방문자리뷰 857 · 블로그리뷰 422 m.place.naver.com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이다. 김치도 직접 담은 김치로 보이며, 물김치는 정말 맛있었다. Since 1977이라는 것은 평양 고려호텔에서 부터를 의미하는 것일 거다. 조화가 그닥 촌스럽지 않고 잘 어울린다. 빈대떡. 약간 점성이 있었는데, 메밀 100%가 아닐까 싶다.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품질. 8,000원이라는 가격도 역시 만족스러웠다. 드디어 본론. 물냉면. 나는 오이를 못 먹으므로 미리 빼 달라고 부탁했다. 영롱하다. 비주얼은 일단 합격..
2020.07.01 -
[교대역] 미슌 Mi Xun 중식
교대 쿤쏨차이 옆에 있는 아주 훌륭한 중식당이다. (미슐랭 레스토랑인 쿤쏨차이하고 같은 계열이다.) 일반 중식당과는 다르고, 점심 시간 메뉴에는 밥이 없고 면과 요리가 있다. 저녁에 술 한 잔 하기 좋은 집이다. 물론 점심도 훌륭하다. 부채살 짬뽕 같은 경우, 고기가 매우 실하게 들어있고, 짬뽕 자체만으로도 꽤 훌륭한 퀄러티를 보여준다. 여긴 중식당이라고 하기 보다는 중국 요리를 하는 레스토랑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요새 다이어트 하느라고 저걸 혼자 먹기는 힘들었지만, 꽈리고추와 탕수육의 조합이 매우 훌륭했다. 항정살이 중식 소스 및 중국 호부추와 잘 어울려진다. 술안주임. 칠리새우는 칠리새우. 튀김옷이 좀 뻑뻑한 느낌이긴 한데, 호텔 중식당에서도 그랬던 거로 봐서 이게 요새 유행인 듯하다. 중국식..
2020.07.01 -
소흥주
홍콩의 광동식당에서 처음 경험해본 소흥주. 전주 모주하고 느낌이 비슷한 점이 있다. 광동음식하고 잘 맞았다. 처음에는 바스켓 들고 오길래 차게해서 주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뜨겁게 해서 주는 거였다. 중국 발음으로는 '샤오싱저우'에 가까움. 돗수는 백주가 아니라서 20도 이하이고, 찹쌀 기반으로 만든다. 오래 묵을 수록 고급으로 치는데, '여아홍'이 바로 오래 묵은 소흥주를 지칭하는 말이다. 짙은 갈색을 띠며 찹쌀을 많이 사용하면 맑은 호박색까지 나올 수 있다. 중국 요리에 많이 사용됨. 백주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2가지 주종 중 하나인 '황주' 계열. 황주중에 소흥주를 최고로 친다. 메뉴판에는 영어로 '와인'이라고 써 있었는데, 과실주는 아니지만 도수와 향, 맛의 유사점이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 저..
201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