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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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과 지능
한식은 머리가 좋아지는 음식이다. 한식 세계화 이야기는 많은데, 주로 건강 측면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나는 한식에 의한 지능발달 측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다. 한식의 특징은 대략 다음과 같다. 아마 한국 사람이라면 눈에 선하게 그려질 것이다. [ 밥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반찬과 국, 찌개 등이 한번에 Serve된다. 밥 한 숟가락에 여러가지 반찬을 올려서 한입에 먹는 것이 일반적인 취식 형태이다. 찌개나 고기 같은 것들은 가운데 놓고 여러 사람 (주로 가족)이 Share하기도 한다.] 1. 맛의 조합우선 맛의 측면이다. 끊임없이 Balance를 생각하며 여러가지 조합을 고려하게 한다. 밥 한 숟가락에 현재 주어진 반찬들 중에 어떤 것을 어떻게 올려야 최적의 맛을 낼 수 있을 지를 계속 생각하게..
2015.07.25 -
삼계탕 맛내기
요즘은 1인분에 닭 한 마리를 내지 않고, ‘반계탕’이란 이름으로 반 마리만 파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삼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잔뿌리를 주로 쓴다. 가격도 절반 수준이다. 그런데 묘하게 이 삼계탕도 삼향이 무척 강하다. 국물 역시 멀건데 닭 냄새가 진하게 난다. 제대로 된 집에서 먹는 것처럼 ‘몸에 좋은 진국’을 받은 느낌이다. 그럼에도 ‘맛’을 안다는 사람 처지에서는 어딘지 모를 아쉬운 뒷맛이 남는다. 왜일까. 여기에는 업소들만 안다는 ‘잔꾀’가 숨어 있다. 진한 닭고기의 맛의 비법은 치킨파우더와 찹쌀가루에 있다. 이 둘을 넣으면 뽀얗고 걸쭉한 국물이 돼 입에 착착 붙는다. 진한 삼향은 인삼차 덕분이다. 음식 내기 직전에 인삼차를 넣으면 제대로 된 강한 인삼향이 난다. 물론 못 먹는 재료들은 아니지만..
2014.08.23 -
막국수 맛집
막국수의 명가로는 강원도 춘천의 유포리막국수와 대룡산막국수, 고성의 백촌막국수, 인제의 남북면옥, 봉평의 현대막국수, 홍천의 장원 막국수 등이 손꼽힙니다. 경기도에서는 여주 천서리의 강계봉진막국수, 파주의 오두산막국수가 유명하고 서울에서는 방화동의 고성막국수에서 메밀 함량이 높은 막국수를 맛볼 수 있답니다. 백촌 막국수
2013.07.28 -
[북경] 맥주집 Paulaner Brauhaus
북경에서는 1992년 부터, 뮌헨에서는 320년 전통. 상해, 싱가폴에도 있다. 내가 가본 곳은 북경의 Kempinski 호텔 뒤편에 있는 곳이었는데,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탁월한 맛을 보여줬다. 크랜베리 쥬스 + 맥주라는 메뉴와 진한 맥주, 이 두가지를 마셔 봤는데, 매우 맛있었다. 참고로, 마이크로브루어리이다. 즉, 자기네가 직접 가게에서 맥주를 만든다는 이야기. 이번에는 혼자 가서 좀 외로왔지만.. 다음에는 왁자지껄하게 맥주집 같은 분위기를 내보고 싶은 곳이다.
2013.01.23 -
[베이징] KempiDeli 빵집
소세지 같은 것들도 괜찮아 보였지만, 동삼환 근처 옌샤 (혹은 유이 쇼핑) 과 붙어 있는 전통의 Kempinski Hotel (칼빈쓰지) 1층에 있다. 호텔에 대한 위키피디아 소개글이다. Kempinski Hotels is an international hotel chain founded as the Hotelbetriebs-Aktiengesellschaft in Berlin, Germany, in 1897, which makes it Europe's oldest luxury hotel group. It has corporate offices in Geneva, Switzerland, and Munich, Germany.[1] Thailand's Crown Property Bureau (CPB Equit..
2013.01.23 -
[북경] 湘容和 Xiangronghe
북경시 海淀구 북사환중로 229호 海泰大廈 1층 호남 Hunan(후난) 요리 전문점. 두부 말린 것을 맵게 볶은 요리. 매운탕. 후난 지방 요리는 맵고 짠것이 특색인 동시에, 생선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호수 옆이라) 그런데 가장 맛있는 요리가 썩은 생선 요리라는데.. 예전에 먼 곳으로 부터 생선을 운반해서 요리하려고 했는데 썩어 있었지만, 아까와서 그냥 요리를 했더니 맛 있었더라는 그런 유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냄새와 맛이 일반적이지는 않아서... 감히 시키지를 못했다고 들었다. 위 요리는 매운탕이라기 보다는 국물이 자작해서.. 매우 짜기도 하고.. 생선 찌개 같은 느낌. 소고기 야채 볶음. 이것도 매콤한 맛. 기름기 많았던 야채 초원왕 이라는 몽고 술. 이게 지난번에 먹었던 무슨 다른 왕이라는..
2013.01.23 -
딤섬 & 팀호완
미슐랭 레스토랑인데 만원 이하라... 어떤 자리에서건 이런 앞선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세상은 살만하다. 막카이푸이씨도 저기까지 올라가기 위해 많은 고난과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이다. Character의 승리가 아닐까? 딤섬(點心)은 한국인에게도 낯설지 않은 음식이다. 홍콩에 다녀온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은 맛보았을 홍콩의 대표적인 별미이고, 한국에서도 딤섬을 전문으로 내는 음식점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딤섬=만두’라고 막연히 알 뿐, 제대로 알고 즐기는 이들은 드물다. 딤섬으로 세계적 레스토랑가이드 미슐랭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은 요리사가 있다. 홍콩에서도 첫손 꼽히는 딤섬전문요리사 막카이푸이(麥桂培·50)씨다. 막씨는 15살 때 아버지에게 딤섬 만드는 법을 처음 배웠고..
2012.08.15 -
분자요리
셰프는 요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직업이다.... 라.... 나도 시간이 많아서 요리를 실컷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여유에서 좋은 요리가 나온다. 음.. 좋은 생각도. 중앙일보 퍼옴.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440/6597440.html?ctg=1200&cloc=joongang|article|headlinenews ‘2011 서울고메’ 참석한 스페인 출신 세계적 셰프 호안 로카 “분자요리로 된장 튀김, 스페인서 통했다”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린 ‘2011 서울고메(Seoul Gourmet)’에는 파스칼 바흐보(프랑스·미슐랭 3스타), 상훈 드장브로(벨기에·미슐랭 2스타), 비에른 프란첸(스웨덴·미슐랭 2스타) 등 세계적인 셰프 6명이 참가했다...
2011.11.06 -
마라샹궈
내가 '물없는 훠궈'라고 부르곤 하던, 마라샹궈. 한국에도 생겼길래 먹으러 가봤다. 지도가 후지게 나왔는데... 저 지도로는 보나마나 못찾을 거고, 경복궁 역에서 자하문 터널 방면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유명한 삼계탕집 토속촌을 지나서 조금 더 가다보면 커다란 우리은행 건물이 보인다. 거기 지나자마자 바로 있는 조그만 골목 속에 있다. 골목 입구에 간판이 굉장히 인상적인 족발집이 있다. 효자 왕족발 보쌈 이군. 맛집 방송 거부, 그리고 돼지와 합성한 사장님 얼굴로 눈길을 끄는... 그러나, 내가 족발을 그리 좋아라 하지 않으므로, 패쓰. 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한옥집을 개조한 마라샹궈라는 식당이 있다. 인테리어가 괜찮은 편이고 가격도 있으니 레스토랑이라고 해야 할까? ;;; 이 집의 메인 dish 되겠다..
2011.08.28 -
쟈니 덤플링 2호점 in 이태원
만두가게인데, 그 유명한 스모키살룬 수제버거 전문점 바로 옆집 되시겠다. 엄청나게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먹어볼만은 한 맛. 1호점은 큰 길 건너편 밑으로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말이 나온 김에, 삼청동에 천진포자라고 있는데.. 처음에는 신기해서 먹었지만, 갈수록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에서 먹었던 만두들은 훨씬 맛있었는데? ... 암튼 천진 포자 보다는 여기가 더 맛있다. 면 요리는 없지만..
2011.08.28 -
마포 장가네곱창
오래 묵은 사진이 있어서... 내가 맛집 전문 블로거가 아니라 (그런 성향도 아니고) 좀 힘들다.. ㅎㅎ 서울특별시 마포구 용강동 122-13 사실 별로 곱창 Lover가 아니라... 맛은 잘 모르겠으나, 맛 없지는 않았다. 아직은 사장님의 자부심이 Bluffing 인지 아닌지 판단할 내공이 없음. 그러나,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거의 강북 최고에 해당한다고... 곱창 보다는 오히려 볶음밥과 된장이 더 땡기는..
2011.08.27 -
을지로 영락 골뱅이
역시 같은 날 이차로 갔던 을지로 영락 골뱅이집. 쭌의 맛집 사진 무단도용. 그나저나 내 블로그에 오이 사진이 올라오다니.. ㅎㅎㅎ
2011.08.03 -
필동해물
예전에 갔었는데 '쭌의 맛집' 블러그에서 발견하게 되서 불펌. 저 위에 L'esprit de Chevalier가 내가 가져간 와인.
2011.08.03 -
산모퉁이 까페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97-5 02)391-4737 클럽 에스프레소 옆길 환기 미술관 가는 쪽으로 들어가다가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나온다. 방앗간으로 내려가면 환기 미술관이고, 직진으로 가면 됨. 길이 무척 좁다. 커피는 별로 맛이 없고 값도 비싸지만 전망이 좋은 까페이다.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북악산 주변 산책로와도 연결이 된다. 드라마 커피 프린스에서 '이선균의 집'으로 나왔다는데... 드라마 촬영 사진도 많이 붙어 있지만.. 내가 알아볼 수 있는 건 윤은혜 정도? 얼핏 본 기억이 나긴 하는데 윤은혜가 남자인체 하고 커피숍에서 일한다는 설정에 확 깨가지고... 더 보고 싶지도 않았다는. 척보면 여자구만 그걸 다 속는다는 설정이 견딜 수 없었음. -_- ;;;; 입구. 그런데 옆에 한참 공사중인 건물..
2010.12.25 -
군산 옹고집
전북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 448-11. 063) 453-8883 서해안 고속도로 군산 IC에서 나가서 좀 거꾸로 올라와주면 나포면 서포리에 있다. 폐교를 공장과 식당으로 만들었는데 나름 지역에서는 유명한 곳인듯. 고추장, 된장, 간장, 각종 젖갈류를 판다. 메인 음식은 쌈밥. 그 외 청국장이나 기타 게장류... 굳이 이걸 먹으러 일부러 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오다가다 근처에 있다면 가볼만은 할듯. 다음에는 게장을 먹어봐야 할 듯. 교실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 내부. 돼지고기를 가위로 자른게 마음에 안들기는 하는데... 전반적으로 정성을 들였다는 느낌은 들고, 좋은 재료 쓴 것 같기는 하다. 된장맛이 좋아서.. 하나 사왔다. 고등어 조림도 괜찮았고. 주식회사 옹고집의 상품들. 복도에는 종이인형들을 ..
2010.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