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 컨설팅(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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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가로수길, 상수역... 다 뻔해졌다
핵심은 이거다. 작은 가게의 경쟁력이 Franchise로 전이될 수 없는 것인가? 그리고, 작은 가게가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게 만드는 환경적 요인은 무엇인가? 우선 경쟁력 전이 문제. 회의시간 때 마다 먹는 맛없는 대기업 빵이 싫어서 자기가 빵가게를 시작한 어느 아줌마 사례. 독특하고 맛이 있어서 점점 인기를 끌더니 결국 제빵업계의 대기업이 됬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가 옛날에 먹던 그 맛없는 빵을 어느새 자기회사에서 만들고 있더라는 이야기. 소규모일때는 독특하게 차별화 할 수 있고, 유연성이 있고, 의사결정이 빠르다. 그러나 기업형으로 바뀌면 주주 눈치도 봐야 되고, 대량생산/서비스에 맞게 품질을 희생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기업형의 장점은 대량 생산, 유통에 따른 단위원가의 절감 및 대..
2012.03.21 -
파나소닉 몰락의 원인은 산요 인수?
단순하게 하나의 원인은 아니다. 1. LCD가 아닌 Plasma TV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오판했다. 이해가 안가는 오판이긴 한데, 결국 TV 시장에서 삼성 LG의 공세에 밀려 죽을 쑤게 됬다. 2. 다른 일본 전자 업체 들과 마찬가지로, 태국 홍수, 후쿠시마 원전 사태, 엔고 등등 겹겹이 쌓이는 악재를 만났다. 3. 2차 전지라는 큰 사업 분야에서 판단을 그르쳤다. Sanyo를 인수해서 시너지를 볼 줄 알았지만, 두 회사의 기술이 너무 달라서 오히려 혼선이 일어났고 그 틈에 삼성과 LG화학이 선두로 치고 나왔다. (참고로, 산요는 마쓰시타의 처남이 설립한 회사였다고 함.) 2008년 9월 30일 까지는 마쓰시타 전기산업 주식회사였다. 회사이름을 바꾸면서 오히려 악재가 겹치는 느낌인데... (인과관계의 오..
2012.02.20 -
민주화 운동의 배후? 김정남
나도 처음에 이름 때문에 해깔렸으니까... 그 김정남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언론인이자 YS 정권때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했던 분이다. 조선일보 글이라서 어디에 조작이 숨어 있는 지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퍼 올 가치가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의 세계라는 것은 너무도 흉악하여, 순수한 사람이 할 일도 못되고, 잘 할 수도 없는 일인 것 같다. 지금 야권이 어떤 모양인가? 마치 노무현 정권 말기에 워낙 민심을 잃어서 누가 대선후보로 나와도 노무현을 이길 수 있다던 그 시절의 야권과 비슷한 것 같다. 이제 숟가락을 얹으려는 아귀다툼만이 보일 뿐... 여야 가릴 것 없이 앞다투어 쏟아내는 선심성 공약들을 보면 어쩌면 나라가 이렇게도 변한게 없나라는 생각이 든다. 조선일보에서 퍼옴. http://..
2012.02.12 -
의욕잃은 일본 20대
이게 일본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금이 아니라도, 멀지않은 장래에. 요새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부모님들한테 용돈 받는게 없다면, 청년실업으로 인해 소비력이 없다. 주류, 자동차, 해외여행에 돈을 쓰지 않는 젊은이들. 그런데 아마 핸드폰이나 기타 ICT 관련 비용은 오히려 더 늘었을 지도 모르겠다. 이런것도 유행이다. 현대차의 최대 경쟁자는 VW이 아니라 애플이나 삼성일지도 모른다. 조선 비즈 퍼옴.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10/2012021001454.html 일본의 인구 구성에서 15~34세 젊은 층 인구는 과거 10년(2000~2010년) 사이 17% 줄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감소율은 쿠바에 이어 둘째로 ..
2012.02.11 -
Frame과 Style
우석훈이란 분의 글을 읽고 나름 떠오르는 게 있어서 끄적 거린다. 일단, 이 분은 굉장히 엄밀한 논거를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자기 생각을 그냥 풀어서 이야기 하고 계시다. 거기서 어떤 섬광을 본 것은 나다. Style: 사전적 의미로는 1. 복식이나 머리따위의 모양, 맵시, 품, 형 2. 일정한 방식 3. 작품에서 작가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형식이나 구성의 특질 (문체) 4. 화법/어체 5. (예술 따위의) 양식 Frame: 틀, 뼈대, 액자 1. 영화 필름 한 장. 일명 콤마(comma)라고도 한다. 2. 스크린에 나타나는 영상의 둘레를 말하며 회화의 액자처럼 그림을 둘러싸는 경계를 가리킨다. 3. 스크린에 영사되는 직사각형 모양의 이미지. 영화의 영상을 말할 때 ‘프레임’이란 용어는 필름으로..
2012.02.01 -
특수고용 근로자
특수고용 근로자. 사업자적인 지위를 가지고 하청업체처럼 움직이는 근로자. 그러나, 근로자로서 보호받지 못하는 근로자. 이런 사람이 250만 명이나 되나? ;;; 인구의 5%면 작은 수가 아닌데;;; 가족까지 합치면 인구의 20%가 되는 것 아닌가? 음.. 통계적 왜곡일 수도 있겠다. 이미 곱하기 4를 해서 5%라고 표현한 것일지도.. 어찌됬건, 이렇게 다른 사람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서 버는 돈이 무슨 의미일까? 이렇게 해서, 영업이익이 몇 프로 높아진다고 해서.. 그게 의미가 있을까? 사람을 보지 못하고 숫자를 보는 경영. 문제가 크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35876 가로 190cm, 세로 80cm... 요양병원 5인실 작은 침대가 이석현(51)씨..
2012.01.19 -
폭스바겐, 플랫폼 하나로 20여 종 생산
조선비즈에서 퍼옴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15/2011121502994.html GM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작년 대비 12.7%, 영업이익은 34.3% 올랐다. 포드도 비슷한 수준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업계 1위를 넘보고 있는 폴크스바겐의 영업이익은 94.4%나 높아졌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약진이 부각되고 있지만, 알고 보면 선두권 업체들도 만만찮게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체질 강화에 성공한 이들 업체는 공통적으로 '플랫폼 공유' 생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각기 다른 차종을 생산해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플랫폼은 차체 밑바닥인 플로어 패널에 조향·구동·제동장치, 서스펜션 등 각종 기본 ..
2011.12.16 -
장기투자가 늘 좋은 것은 아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될 곳에 투자해야 하는 것. 남들은 다 못 생겼다고 하는데 나는 예쁘다고 하고, 그게 나중에 결국 미스코리아가 되면 대박인데 말이죠... 안목과 운 둘 다 중요함. 왜냐하면 외생적 변수는 예측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 삼성증권 5년간 수익률 분석 OCI 1120% 대박났지만 10개 중 4개가 '마이너스' 코스피보다 못한 종목 62% [중앙일보 안혜리] 투자의 기본원칙 가운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로 흔히 장기투자와 분산투자가 꼽힌다. 길게 봤을 때 투자위험을 줄이면서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투자는 무조건 좋다'는 상식을 뒤엎는 자료가 나왔다. 7일 삼성증권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거래소에 상장된 616개 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한..
2011.12.08 -
MS·오라클·IBM·SAP가 고객에게 말하지 않는 진실
핵심을 잘 정리했네. http://www.bloter.net/archives/84424 블로터 닷넷에서 퍼온 글.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절대로 밝히지 않는 사실이 있다. 11월15일부터 17일까지(현지기준) 호주 골드 코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가트너 심포지엄/IT엑스포에서 데니스 고간 가트너 애널리스트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SAP 등 소프트웨어 상위 벤더들이 고객에게는 절대로 밝히고 싶지 않은 진실이 있다”라는 주제로 이들 업체들이 고객에게 숨기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MS, 윈도우와 오피스 지키기 나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운영체제와 문서 프로그램은 윈도우와 오피스이다.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에서 높은 ..
2011.11.21 -
삼성전자 SW 인력 보강 현황
참고용... 조선비즈 퍼옴. "소프트 파워 키워야 산다" SW 인재 확보에 전력 전세계서 끌어모아라 - 인도 출신 전문가들 위해 수시로 카레 메뉴 제공 "SW 인력 비중 70%로" 없으면 직접 키워라 - 일반인에 앱 개발센터 개방, 대학생 때부터 맞춤형 지원… 실력 있으면 필기시험 면제 최근 IT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분야다. 글로벌 IT 업계를 주름잡는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모두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삼는 회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역시 지난 8월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고, 이후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회사 안팎의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최지성 부회장은 “연구 개발 인력 가운데 소프트웨어 인력 비중을 현재 50%에서 70%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회..
2011.11.18 -
Apple iCar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벌써 정리가 되어 있군. ;;; 퍼온 글. http://blog.daum.net/sfoil/61 애플만큼 지구상에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기업도 드물것이다. 올들어서도 아이패드(iPad) 출시 발표로 세상을 떠들서 하게 만들드니 지난 7일에는 애플사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남성 정장 예복인 `턱시도' 차림으로 참석,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은 E신문 목표섹션에 "욕심 많은 잡스씨, 이번엔 자동차도 만드나요"라는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나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애플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어 전기차인 아이카(iCar)까지 만든다면 "자동차"의 "자"자도 모르는 IT기업이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쇼킹한 뉴스이다. 그래서 왜..
2011.11.13 -
미국식 자본주의의 사망선고?
뭐 새로울 것은 없는 이야기지만... 탐욕의 문제는 인류가 평균적으로 좀 더 높은 정신의 상태로 나아가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그리고 그 기간은 수백년이나 수천년이 걸릴지도 모르고, 유일한 short cut은 전 지구적 규모의 재앙일지도 모른다. 코리아 헤럴드 퍼옴. 탐욕의 근원 “미국 주주자본주의” 사망선고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반월가” 시위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자본주의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금융위기가 세계를 덮친 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금융권의 탐욕이 되살아 나면서 대중들이 분노하게 된 결과이다. “자본주의는 악이다 (capitalism is evil).” 이 것은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 자본주의 중심지 뉴욕 대규모 시위대에 등장한 피켓 문구 중의 하..
2011.11.06 -
지름신이 강림하는 이유?
매우 시사점이 큰 기사다. 마쉬멜로 이야기는 나도 읽어 보았지만, 좀더 심화된 관찰이 보여진다. 나는 특히 instant generation에 대한 이야기 (혹은 twitter generation?)가 관심이 간다. 이 세대는 즉각적인 결과의 feedback에 익숙한 세대이다. 조급하고 참을성이 없다. 편리함이 앗아간 또 다른 측면은 장기적 계획의 결여일지도 모르겠다. Smartphone을 비롯한 Smart화의 진전은 점점 이상한 세대들을 만들어내게 될 지도 모른다. 종이로 된 책을 읽고, 종이에 손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그런 행동의 가치가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 또 하나, 뇌과학에 자주 나오는 사례이긴 하지만 어떤 특정한 행동양식은 뇌의 어떤 특정 부위의 활성화의 결과라는.... 이것도 ..
2011.11.06 -
iTV 혹은 Apple TV
나도 항상 TV이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TV여야만 한다고. Home Collaboration을 제공하려는 많은 party들 중에 그래도 apple이 가장 가까이 까지 갔었던 것도 맞다. S/W 기술력과 Online 사업에 대한 이해도라는 측면에서 특히 그랬다. 과거에도 Apple은 robot을 비롯해서 다양한 제품을 통해 Apple 왕국을 만들었었다. 제품과 서비스 간 원활한 Collaboration은 Apple에게 본능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TV는 삼성이나 LG가 잘 만들고, 컨텐츠는 미디어 재벌들에게 있고... 쉽지는 않은 싸움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서비스 혹은 상품은 TV이되, TV가 아닌 어떤 것이 될 것 같다. Apple TV같은 거 말고. http://news.hankooki.co..
2011.10.26 -
Big Data Mining
Big data mining과 미래 예측에 대해 나는 낙관적인 쪽은 아니지만, 확률상으로는 꽤 긍정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을 '개연성 있는 허구'라고 한다면 Foundation의 Psychohistory가 그 대표적 사례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서구 과학은 분석과 통합에 치중하면서 인간이라는 복잡한 계를 너무 단순하게/쉽게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data itself에 대해서는 분석의 가치와 의의와 효과가 있다고 당연히 인정한다만. http://news.nate.com/view/20111026n00383 중앙일보 퍼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크루즈시 경찰이 순찰차에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범죄 예보’를 확인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컴퓨터가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꼽은 1..
201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