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 컨설팅(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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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M&A
이 분야는 오히려 통신회사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 KT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고. SKT는? 글쎄.. 잘 모르겠다. google이나 amazon같은 실무 경험을 갖춘 업체들도 꽤 가능성이 높다. google은 시스코에서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사갈 때 완제품이 아닌 반제품을 구매해 자기들이 조립한다는데... 그만큼 노하우가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 기업 시장의 이야기이고, 상당히 큰 원가 절감 기회가 존재하는 걸로 판단된다. 개인 user는 또 다른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경험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그 모습은 아마도 mobile Me와 가까울 것 같다. ( Apple... 네트워크 기술은 형편 없는 듯.. 다운도 잘되고, UI도 그저 그렇다.) 매경 뉴스 글로..
2010.12.29 -
미국 몰락의 4가지 시나리오
내가 볼때는, 경고성 메시지인 것 같다. 즉, 너무 비관적인 부분만 강조한 메시지로 보인다. 많은 부분이 설득력 있고 fact에 기반하긴 했지만... 미국이 몰락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나열된 자료일 뿐이다. 반대 증거도 많다. Google, Microsoft, Apple, IBM, Hp, GoldmanSachs, Mckinsey.. 이런 회사들은 어느 나라에 기반을 두고 있는가? Harvard, Stanford, Princeton, Yale, 이런 교육기관들은 어느 나라에 있는가?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나라는 어디인가? 정치제도가 가장 안정적인 나라는 어디인가? 수많은 이민들을 받아들여 국가의 인적자산을 불리고 있는, 그리고 넓은 땅덩어리로 인해 앞으로도 그럴 여력이 큰 나라는 어디인가? ....
2010.12.27 -
3세 경영세습의 3대 허점
북한의 김정은도 정확히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기획실 근무가 큰 문제점인 것도 맞다. 기획실에 있으면서 어떻게 현장을 알겠는가... 현장에서는 총알이 날아다니고 사지가 잘리는데... 작전본부에서는 파워포인트로 문서작업이나 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오히려 이런 어정쩡한 경영수업과 경험은 주변에 바람직하지 못한 인의 장막을 구축하게 될 뿐이다. 예스맨들로 이루어진.... 나같으면 최소한 10년 이상 가장 어려운 현업에서 굴리도록 하겠다. 사원 3년, 대리 3년, 과장 3년. 차장 1년. 영업, 생산, 구매, R&D, 인사 고루고루. 1.5년씩. (당연히 회장 아들이라는 건 비밀로 해야한다. 이래야 제대로 된 Training이 가능하고 제대로 된 인재를 주변에 둘 수 있다.) 그 다음에 기획을 해도..
2010.12.26 -
LG전자의 외국인 CXO 실패
나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던 정책이었었다. 반드시 외국인 임원이라서가 아니라... 회사의 head가 바뀌면 나머지 주요 위치의 사람들도 다 바뀌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외국인인가? 가 아니라, 그 사람이 인재인가? 였을 것 같다. 다만, CXO를 데려왔다면 그 사람이 성과를 내고 있는 지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물론 2년은 충분한 판단의 시간이다만.... 2년만에 몽창 짤라 버리면 앞으로 누가 오려 할지...) LG전자 같은 경우는 문제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기 때문에, 부분 최적화는 몰라도 전체 최적화가 힘든 구조라서... 남용 부회장의 단기 실적 위주 경영이 더 큰 해악을 끼쳤음은 상상이 간다. 삼성은 하고 있는데 LG는 못하고 있는 것...
2010.12.25 -
전자업계의 금형 역량 내부화
전자업계에서 금형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상식. 그러나 삼성과 LG는 금형 부분을 Spin Off했다. 그렇게 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거다. 현실은, 조직과 프로세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되었다. 수익률 위주의 경영 마인드를 바꾸지 않는 이상 진정한 Outsourcing은 요원한 일이다. 질문: 그렇다면 금형기술을 내부화 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차선책일 뿐.) 한겨레 기사. 10여년전 손 턴 삼성·LG 품질경쟁 핵심 알고난뒤 인력채용·공장신설 박차 기술력 뒤처져 공백 절감 “우리가 애플을 잘못 알고 있었다.” 엘지(LG)전자는 1년 전 애플 아이폰을 집중 분석했다. 그때 발견한 것 가운데 하나가 유려한 디자인을 뒷받침한 금형(제..
2010.12.23 -
언스트앤영 기소 - 리포 105
회계법인들이 자본주의의 첨병인 것은 사실이겠지만, 엔론 사태 이후에 또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근본적인 처방이 불가피 하다는 방증(傍證). 사람이 만드는 사회라는게... 완벽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규칙도 마찬가지. 최대한 어느 선을 지키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만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도. -미국 2위 회계법인 언스트앤영 기소 당해 -리먼 회계 부정에 관여한 혐의..금융위기 이후 회계법인 첫 도마미국 4위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사라진 지 2년이 지난 가운데, 회계법인으로 화살이 향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 검찰이 리먼의 회계감사를 맡았던 미국 2위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Y)을 기소한 것이다. 금융위기를 촉발한 주체로 신용 평가사, 헤지 펀드 등은 빈번하게 거론됐으나 회계법인이 도마..
2010.12.23 -
Demographic Onus
조선일보에서 퍼온 글. 내가 볼 땐 생산연령인구 감소보다 더 무서운 게 제조업 공동화와 서비스업 대안 부족, 임시직 확산 등 아예 일자리 자체가 없어져 버리거나 불량화되어 버리는 것이다. 오히려 생산연령인구 감소는 그러한 현상의 결과가 아닐까? 최소한, 그러한 현상의 충격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까지 있다. 즉, 근본원인 Root Cause를 보면, 제조업 공동화를 비롯한 사회구조적 원인이 있는 것이다. 양극화의 심화는 결국 최상위 계층까지 먹어버릴 것이다. 대안을 고민해봐야겠다... 불황의 악순환 시작되는 생산연령인구 감소 임박 잠재성장률 급속 하락 10년내 '인구 재앙' 우려우리가 사력을 다해 벤치마킹했던 '세계 최강 일본경제'가 2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구미(歐美)나 일본의 전문가들은 이를 '..
2010.12.14 -
저출산 고령화 임시직 사회
일본이 간 길을 한국도 따라가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미래가 예상이 되는게.... 국민 소득이 일본의 반 정도 밖에 안되는 취약한 기반 때문이다. 부자는 망해도 삼대를 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한국의 경우는 일본보다 훨씬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악순환의 고리: Globalization --> 제조업의 공동화 (중국, 베트남, 인도 등으로 원가를 낮추기 위해 생산시설 이전) --> 일자리의 대대적 감소 --> 결혼을 미루거나 자식을 적게 낳는 경향 심화 --> 저출산 고령화 임시직 사회 --> 경기둔화, 다시 일자리 감소 --> 악순환. 일부 대기업 (headquarter나 마케팅 기획 등의 기능밖에 안남아 있지만)에 들어가서 Globalization의 과실을 공유하거나, 정부의 ..
2010.12.14 -
Upside 전략
글쓴 사람을 보니까 반가운 이름이 보인다. 올리버 와이만 부사장 신문섭씨. 예전에 같은 회사에 있었고 프로젝트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간간이 들려오는 소문을 보면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고, 능력도 있고,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컨설턴트라고 한다. Umpqua Bank, Coach, HLB의 세가지 사례가 소개되고 있는데, 흥미롭다. 아마도 Umpqua Bank는 지역 기반의 소규모 은행이기 때문에 저런 스타벅스식 서비스가 먹혀 들 수 있었을 것이고, Coach는 마치 버버리가 그 Check 무늬를 제거한 상품을 내놓았을 때 더 잘팔린 것처럼, 변화하는 고객의 마음에 대해 대응했다는 것이 주요 Point였을 것이고 (보통 CEO들은 이렇게 잘 못하는데, 그 이유는 자기가 과거에 냈던 실적을 부정하는 것처럼 생각..
2010.12.12 -
장기적인 목표
우리나라 사람들은 목표가 있고 그 과정이 명확하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사람들이다. 대학입시도 그런 종류의 하나다. 그러나 인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기에... 많은 아이들이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방황한다. 장기적인 목표를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40세에 돈 200억 모으기. 뭐 이런 것도 목표가 될 수는 있겠지만, 가난에 대한 진절머리가 뼈에 새겨져 있지 않다면 그렇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다. 결국, 무엇인가 인생에 큰 계기가 있고, 혹은 자기 성격에 맞는 방향성이 설정 되어, 적절한 동기를 유발할 목표가 설정되어야 노력도 제대로 하게 될 것이다. 목표를 '검사 되기' 이렇게 하면, 검사 되고 나서 방황하게 될 거다.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어릴때부터 고민하고 명확하게 해야 ..
2010.12.12 -
카오 TCR
우송대학교에서 퍼온 글. 特 輯 : TCR을 통한 카오(花王)의 끊임없는 원가 절감 ■ 코스트 절감의 진화 원유,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에 따라 이것을 1차 원료로 하여 만들어 지는 거의 모든 소비재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었다. 이로 인해 각 언론에서는 지난 1970년대 제1차 오일 쇼크 시의 물가 급등을 빗대어 일컫던 ‘광란물가(狂亂物價)’의 시대가 도래했다고들 전한다. 그리고 가격인상의 여파는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소비자는 지불 비용 이상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자꾸만 멀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가격에 대해 더욱 민감해진 현재 상황에서 더 한층 중요해 지는 것이 경쟁사에 비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얼마만큼 더 싸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느냐가 ..
2010.12.08 -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연대 수학과 김병한 교수님 글 (네이버에서 퍼옴) 책꽂이에 반쯤 읽다만 '불완전성'이 꽂혀 있다만... 불완전성:쿠르트괴델의증명과역설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 교양수학/수학이야기 지은이 레베카 골드스타인 (승산, 2007년) 상세보기 정리가 잘 된 글이라 퍼온다. 18살 때 우연한 기회에 칸토르와 그의 무한체계에 대해서 발견하고 얼마나 기뻤던가....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최고의 논리학자 괴델. 진리임에도 증명할 수 없는 수학적 명제가 존재한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음에도... 사람들은 마치 이것을 잊은 것처럼 행동한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개선할 수 없다? 노노... 측정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진실을 왜곡한다. 오늘날 컴퓨터는 우리의 생활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제 컴퓨터가 없는 ..
2010.12.06 -
위키릭스와 춈스키
Wiki leaks - 이걸 왜 리크스라고 발음하는지 모르겠다만... -_- ;; 상당히 덜 떨어져 보이는 발음이다... 리크스.. 리스크도 아니고.. ;;; 암튼 우리 춈스키 할배께서 또 개념 발언 하셨다. 미국 정부의 일각 (이지만 주류)에서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 그리고 미국인들의 화난 정신상태. 굿맨 :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전문들은 영국의 , 독일의 , 스페인의 , 프랑스의 와 미국의 등 많은 언론에서 공개되고 있다. 40년 전 촘스키 교수는 진보적 역사학자 고(故) 하워드 진 보스턴대 명예교수와 함께 대니얼 엘스버그를 도와 '펜타곤 페이퍼'가 공개되는 것을 도운 적이 있다. 위키리크스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그 이야기를 먼저 듣고 싶다. 촘스키 : 엘스버그와 나는 친구였다. 앤서..
2010.12.06 -
전략학자 민츠버그 교수
합리적 전략/경영이라는 허구를 지적한 분. 하버드의 마이클 포터와는 여러 의미에서 대조적인 사람인데, 난 이 분을 좋아한다. 전통적인 의미의 체계적 전략과 경영은 환경이 복잡하지 않을 때에는 나름 성공적일 수 있지만, 오늘날과 같은 엄청나게 복잡한 세상에서는.... 잘못될 확률이 매우 높다. 각종 혁신 활동이나, ERP나, KPI나 BSC나... 다 마찬가지다. .... 서구의 Main Stream 경영학은 ... 신기루에 가깝다. 아래는 조선 이코노미 플러스에서 퍼온 글이다. 연구한 주제가 무엇이든 간에 헨리 민츠버그의 주장은 상당히 파격적이고 심지어 이단적이었다. 민츠버그는 주류 경영학계에서 주장했던 내용들을 때로는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경영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곤 했다. 그 때문에 민..
2010.12.04 -
이나식품의 경영
부분적으로 내 생각과 맞지 않는 점이 있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에 동감한다. 결국, 통제냐 자율이냐, 그리고 탐욕이냐 절제냐의 차이이다. CSR이나 Marketing 3.0의 사례로 매우 좋을 것 같다. 직원 행복 경영으로 48년 연속 성장 열도 뒤흔든 '작은 회사의 큰 기적' 회사의 존재 이유는 뭘까. 역시 이윤 추구가 최대 덕목일 터다. 미국식 경영에 좀 더 충실한 답이라면 주주 이익이 꼽힐 것이다. 그래서 변화·속도처럼 경쟁력 강화가 일상적으로 요구된다. 다만 세상사 다 그렇듯 예외가 있다. 더구나 이 예외의 성과가 주류가치를 웃도는 경우도 많다. 새로운 가치발견이다. 이런 점에서 이나(伊那)식품공업(이하 이나식품)은 주류경영학의 돈키호테라 불릴 만하다. 회사성장은 수단일 뿐 직원의 행복을 목적으로 ..
201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