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 컨설팅(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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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윤리경영
분명히, 유망한 임직원이 억울하게 징계를 받는 부작용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방향성은 맞다. KT 같은 회사의 구조화된 비리를 걷어내는 것이 회사에 새로운 문화를 도입하고 체질을 바꾸는 첩경이 될 것이다.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수익구조가 개선되는 것도 맞고. 이런 비리가 너무 만연 하기 때문에 후진국이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것이고, 좋은 회사가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대기업이 되고 흐름을 잘타서 global하게 잘 나가는 회사도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잘 해나가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CEO Leadership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볼 수 있는 case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KT가 정말 한국을 넘어서는 ICT 기업이 될 수 있을까? ..
2010.04.20 -
SK Telecom 주가와 나의 段想
2000년대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했지만, 편하게 사업해온 사업의 특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주춤하고 있는 SKT. 물론, 임직원들 입장에서는 절대 '편하게'라고 하기 힘들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야근에, 위에서의 압력에,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일하고 있으니까. 그러나 업의 성격상 내재되어 있는 편안함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인프라를 장악하고 있고 거기에서 월간 요금 성격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은... 정유산업 (SK그룹의 또다른 주력산업)과 마찬가지로, 투자의사 결정과 정부와의 관계가 가장 큰 변수가 될 뿐, 망할 지 모른다는 공포나 고객의 급감, 급증 등 살아있는 시장 반응에 의한 압력이 거의 없고, Operation의 성격도 많이 단순하다. ..
2010.04.19 -
경영진단
임춘성 연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 인터뷰인데... 연대에 그런 과가 있었나? 암튼... 약간 억지스러운 느낌은 있지만, 나름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좀 보완하자면, 1. CEO의 Leadership에 대한 검증과 Risk 관리 및 방향성 제시가 있어야 한다. 2. Vision및 사업 Porttolio가 명확해야 한다. 2. 마케팅, 구매, 생산 등 각 기능별로 업체 맞는 최적의 Best Practice가 정의되어야 하고 현재 어느 수준인가가 진단되어야 한다. 3. 전체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는 문화, 프로세스, 조직인가가 검토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문제는 부분 최적화에서 발생한다. ) 4. SCM (수요예측, 물류, 협력사 관리 등) 혹은 유통망 진단 부문.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
2010.04.10 -
TRIZ 트리즈
분명 한계는 있지만, 재미있는 방식임에는 틀림 없다. 과거 기계, 화학 공학이 주도하던 시대에는 더욱 더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이제 전기/전자, 정보 공학이 주도하는 시대, 서비스가 주도하는 시대에서 달라지는 점을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각 분야의 천재들이 모여서 협업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목표가 분명하고 각자에 대한 신뢰와 Communication이 활발해야 한다. 조직, 재원, Motivation 등등 문제가 있기는 한데... 컨설팅 분야에서도 충분히 응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쪽에 아마도 인문/사회/예술 쪽 전문가들이 더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Weekly Biz에서 퍼 온 글. 답이 안 나오는가? 다른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라 늘 시간과 다투는 응급실 F1 정비..
2010.04.10 -
'일본 병' 드러낸 후지쯔 파문
구조조정이 무리하게 진행되면 미래 성장동력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즉, 문제가 있는 부위나 필요 없는 부위를 도려내는 것이 아니라, 필수적인 부위, 미래를 위한 부위를 도려내거나, 필요이상의 심각한 처치로 남아있는 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 생길 개연성이 높다. 그러나 말이다... 단지 부작용이 두려워서 혹은 책임을 지기 싫어서, 구조조정을 진행하지 않는 것은 더 큰 직무유기이다. 타조가 모래에 머리를 묻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행동일 것이다. 자조적으로 '생명연장의 꿈'이라고 하기도 한다만. 결국 더 큰 타격을 짊어질 수 밖에 없는데 당장의 무사안일을 위해 미루는 것은 범죄행위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해고했다고 시위하는 노조를 보면, 아마도 충분히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데 부당하게 해고 ..
2010.04.07 -
경영 컨설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
2003년 12월에 쓴 글인데... 나름 그때도 개념이 있었던 듯. ㅎㅎㅎ 사람이 제일 중요하고, 그 사람의 운영. 부수적으로는 전문성, 경험, Tool/Frame, Data Source 등이 있겠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사람이라는 조건이 충족된 다음에야 의미가 있다. 초짜들은 경험, Tool, Data 등에 의미를 두지만... 컨설턴트란 처음 겪는 상황에서도 Output을 내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그게 무엇일까? (컨설턴트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을 해보자. 전략 컨설팅은 단 하나도 같은 프로젝트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각 회사마다, 심지어는 같은 회사라도 시기에 따라 환경이 틀려지고 가지고 있는 역량과 보유할 수 있는 역량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IT 컨설팅처럼 기본 틀을 가지고 환경과 역량을..
201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