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 컨설팅(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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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팜 - 전략가는 좋은 투자자가 되지 못하는가?
20년 이상 전략 컨설팅 업무를 해오고 있다. 중간 중간 일반 기업에 취업한 적도 있고, Venture를 창업한 적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업무는 주로 전략수립 및 기획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전략가 관점에서 SK 바이오팜 주가의 엄청난 폭등은 사후적으로 이유는 알 수 있을지언정, 사전에 예상 가능하지 않았다. 지금도, 저건 적정 가치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일반인들, 기관 투자자들의 욕망과 사고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그게 전략가의 한계가 아닐까 싶다. 전략가로서 좀 더 발전한다는 것은 그것까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되는게 아닐까? 거듭거듭 비슷한 경험을 해오고 있는데, 3가지만 되돌아 보자. 1. 컨설턴트 2~3년차 정도 시절 (1990년대 말) SK Telecom, POSCO 프로젝트를 하면서..
2020.07.05 -
사드: 미국의 영원한 호구 대한민국
한물간 ‘사드’, 탄핵 정국에 ‘땡처리’ 나선 미국자신들은 새로운 방어 전략 세우고 한국에는 ‘고물’ 배치하는 미국의 ‘이중성’ 링크: http://www.vop.co.kr/A00001131005.html 내가 예전에 거의 논문 수준의 글을 읽고 머리 속에 가지고 있던 사드에 대한 이해가 잘못된 것이었네. .사드는 상대 미사일이 떨어지는 단계 (terminal phase)에서 폭발물이 아니라, 물리적인 운동 에너지로 요격하여, 이론적으로는 핵탄두를 폭발시키지 않는다. .국방부와 미국이 주장하는대로 한반도 방어용이 맞다. .(이전에는 중장거리 미사일, 예를들면 ICBM 같은 것을 발사 초기 단계에서 요격하는 걸로 이해하고 있었다.;;;; 지금 기억을 되살려 보니 내가 읽었던 글은, 사드가 한국에서는..
2017.03.10 -
흐름을 보지 못하고 지엽적인 것에 매달리는 꼴통보수
2024년 현재, 이 제목은 다음과 같이 바뀌어도 똑같이 유효하다. ."흐름을 보지 못하고 지엽적인 것에 매달리는 매국좌파" .흔히 진보라는 단어도 있긴 한데, 이들의 실체를 생각하면 너무나 과분한 단어이기 때문에 그냥 좌파라고 하겠다. .수많은 범죄를 저지른 이재명, 수많은 거짓으로 자신의 정체를 가리고 혹세무민한 이재명. .그가 그 중 아주 일부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대선 출마길이 막혔는데.무슨 민주주의가 사망했느니 법치주의가 죽었느니 하면서 난리를 치고 있다. .나는 얘네들의 이런 행태가 10세 이하 어린아이의 땡깡하고 전혀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일단은 지능이 아직 발달하지 못해서 사리 분별이 안되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자기들 주장의 모순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면..
2016.12.08 -
jtbc 최순실 테블릿 PC 조작설에 대하여
덧붙임: 2021년 6월.이 때 내가 매우 흥분해 있었나 보다. 험한 말을 많이 썼네..이런 식으로 글을 쓴 것은 흑역사이다..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감정적인 글을 썼다는 점에서. .지금 시점에서 보면, 민주당에서도 일부 대깨들이나 골수 썩어빠진 운동권들은 충분히 조작도 했겠다 싶기는 하다. 그러니 보수들이 그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도 있겠다 싶고. .험한 말 써서 송구스럽다. 앞으로는 바른말 고운말 위주로 글을 써야지. 흑역사를 만들지 말아야겠다. 현재의 상황에 큰 계기를 마련한 것이 JTBC의 최순실 PC 보도였다. 그리고 지금 그게 조작이었다는 병신글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병신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제목도 '한겨레 신문 기자의 양심선언'으로 뽑았고, 나름 그럴듯하게 포장했다. .결론부터..
2016.12.07 -
SK 5강 가능성 생각보다 낮다
그냥 확률론적인 이야기다. SK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이다. (9월 30일 경기 종료 기준) 공교롭게도 9위 LG와 같은 성적이다. 그런데 아무도 LG를 상승세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물론 그 이전의 9월 경기를 보면 SK가 8승 8패, LG가 3승 1무 7패이긴 하다.;;) SK 경기를 정리해 보자. 9월19일부터 시작된다. 순서대로 기아 3경기, 넥센 2경기, 삼성, 기아, 넥센, KT, LG이다. 이중에서 기아에게 2번, 넥센에게 1번 졌다. 상대팀 투수들을 보자. 9.19 vs. 기아 (임기준: 1승 3패 ERA 6.75, 91년생, 제구난조로 2이닝 1실점 조기강판 ) 8:4 승 9.20 vs. 기아 (박준표: 2승 2패 3홀드, ERA 6.07, 92년생, 2회 홈런 맞고 조기강판..
2015.10.01 -
그들은 왜 김성근 감독을 증오하는가?
김성근 감독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느낌이다. 한대화, 김응용 시절 꼴찌만 하던 팀이 5위권에서 선전하고 있는데, 이자들은 골수 한화팬이라면서 인신공격을 해댄다. 사실 성적도 중요하지만, 게임의 내용도 중요한데, 한화의 올 시즌 별명 '마리한화'가 모든 걸 말해준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원하는 만큼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 선수협에서 이의 제기를 하면서 12월, 1월 훈련을 할 수 없었고, 김성근 감독은 어려운 여름이 될 것을 예상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대기업 노조와 선수협은 공통점이 많은데... 이건 나중에 이야기 하고, 아뭏든, '나는 놀면서 돈 많이 받고 싶다. 그러니 공평하게 너도 훈련하지 마라.' 이런 마인드는 프로정신은 물론, 기본적인 마인드조..
2015.09.06 -
사사오입 개헌
추잡한 인간 군상들. 1954년 11월 29일, 이승만의 자유당은 헌법 개정안을 '사사오입'의 논리를 펼치며 부정 통과 시켰다. 재적 203명에 찬성 135표면 66.5%의 찬성률이다. 헌법개정의 조건이 과반수 출석과 2/3 이상의 찬성이니까, 203명 정원에서는 136표를 받아야 2/3 '이상'이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다니는 애들도 알고 있는 '산수'다. 그런데 자유당은 '사사오입'의 해괴한 논리를 펴면서 135표의 유효를 선언한다. 헌정사에 길이 남을 부끄러운 장면이다. ..... 1948년 7월 제헌 헌법에 의해 대통령이 된 이승만은 독선적 국정 운영과 의회 세력 분포 변화로 대통령에 재선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직선제 개헌을 시도한다. 의회가 내각제를 주장하며 이를 부결 시키자, 1952년 전시..
2015.07.18 -
사하 공화국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21487&cid=43860&categoryId=43864 러시아 공화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국가. 전체 인구는 약 100만명 정도이고, 야쿠츠쿠가 수도이다. 연간 기온의 폭이 100도에 이를 정도로 여름엔 폭염, 겨울엔 극한의 날씨.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농업이 발달했다.강과 호수가 많다. 큰 호수의 숫자가 700개 이상이라고 한다. 인구의 절반이 사하족인데 우랄 알타이계이고, 고대 터키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랑 비슷해 보이는 외관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이런 곳에 우리의 미래가 있지 않나 싶다. 최소한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보다는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통일이 된다면, 서울에서 직선 거리가 2,74..
2015.07.17 -
희생하지 않고 성공해라
물론, 상보성 이야기다. . 한 측면만 봐서는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 이 아저씨는 맥킨지에 취직할 정도로 능력이 있었고, 하루 3시간 밖에 못자고 일하다가 쓰러질 정도로 열정과 노력을 다했다. (재능충이 노력도 했었다는 이야기) 그 세월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지금의 모습만을 보여주면서 희생하지 않고 성공하라고 하면, 반쪽짜리 충고일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맞는 말씀을 하셧다. 성공하려면 희생이 필요하다. 물론, 왜 성공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 있어야겠지만... 맥킨지서 격무로 쓰러진 뒤 벤처 창업… 베레가드씨가 전하는 '스마트한 성공' - 나중은 없다… 지금 하고 싶은 일 즐겨라 가족·친구·인생 포기해야 성공한다고? 당장 행복한 삶을 살아야 생산성도 올라 - 혼자서 다 해결하겠다는..
2014.10.26 -
세월호의 진실 - 천안함과의 유사점
우선, 초기에 구했으면 살아날 수 있었던 많은 생명들이 결국 저체온증이나 산소부족 등으로 죽음에 이르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분노하며, 애도를 표한다. ㅜㅜ 천안함과 세월호는 닮은 점이 많다. 물론 다른 점도 많지만. 여기에 쓰는 내용은 객관적 증거가 없는 나의 추측일 뿐이다. 그러나 정부가 진실을 밝히지 않고 자꾸 감추려 드니, 추측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왜? 이유는? ... 이런게 당연히 궁금해 지지 않겠는가? 그리고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대책도 세우고, 재발 방지 방안도 마련하고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우리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도 명확히 모르고, 이제 세월호 침몰을 바라보고 있다. 우선 천안함. 고 한주호 준위가 사망한 지점은 두 동강이 난 천안함의 함수도, 함미도..
2014.04.27 -
대졸 비경제활동 인구 308만 명
2024년에 다시 왔는데,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뭐 늘 힘들구나. ..아니.. 악화된건가?.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20402010457793002&naver=stand “일도 구직도 싫다” 대졸백수 이렇게 많았나대학을 졸업했지만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섰..www.dt.co.kr. 대학을 졸업했지만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섰다.특히 학력 인플레가 심화되면서 10여 년 만에 대졸 비경제활동인구는 두 배나 급증했다.통계청이 3일 내놓은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307만8000명으로 전년(298만3000명)보다 ..
2014.02.04 -
구글의 모터로라 인수 2년 후
적자가 많으니 직원을 내보내고 조직을 축소한다. 얼핏 보면 맞는 이야기 같고, 실제로 숫자 기반의 경영을 수행하는 많은 투자은행, PE, M&A 인수 기업들이 이를 실행하고 있지만, 이는 아마도 가장 얕은 수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직원을 대량 해고 하기 시작하면, 우선은 조직 내에서 가장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이 먼저 움직인다. 꼭 1번은 아니더라도, 불안과 불만 때문에 job search를 시작하게 되고,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곧 다른 회사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결국은 아무데도 갈 곳 없는 무능력자들이 득실 거리는 곳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모토로라 같이 해외 영업/생산 거점을 축소하는 경우... 해외는 한 번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다시 들어 가기는 더욱 어렵다고 생각하면 된다. Reputation ..
2013.07.29 -
강남 아줌마들은 왜 스메그 SMEG에 열광할까
답은 디자인이라는데?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30726&rankingSectionId=101&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81&aid=0002350934 [서울신문] ‘강남냉장고’라고 불리는 유럽 디자인 가전 스메그(SMEG)의 인기가 수상하다. 이탈리아에서 배로 물건이 들어오면 창고에 넣을 새도 없다. 두 달여를 기다린 예약 손님에게 바로 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격 급한 일부 고객은 남보다 먼저 물건을 받기 위해 70만원에 달하는 항공 화물료를 자진해서 치르기도 한다. 업계엔 서울 강남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매장에서만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
2013.07.28 -
산요 인수로 인한 파나소닉의 몰락
큰그림과 의지가 디테일과 현실을 무시한 결과 대망한 사례. 10조원이 넘는 돈을 쓰면서 리튬이온 전지 사업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가 제대로 검토가 안 된 상황. 기술자들은 넘쳐나고 있었을텐데... 이것이 현실.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558032_1496.html?mc=ns_001_00005 오쓰보 후미오 사장은 산요 인수 당시 “양사의 기술을 합치면 리튬이온전지 사업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결과는 정반대로 드러났다. 양사의 기술이 너무 달랐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양사 기술에서 서로 도움을 줄 요소가 거의 없었다”며 “억지로 둘을 합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꼴이었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기술적 검토..
2013.07.17 -
인과관계 오류의 Potential 사례
http://busines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0/24/2012102403277.html 최근 기업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좋은 기업문화가 실제로 기업의 수익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포춘지가 선정한 100대 기업의 기업문화를 다룬 도서인 ‘최고의 직장’(위즈덤하우스)을 보면 ‘1998년부터 2008년까지 포춘지가 선정한 좋은 기업문화를 인정받은 100대 상장기업’의 연평균 수익률은 6.8%를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S&P500은 1.04%, 러셀3000은 1.25%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복지 혜택 외에도 신뢰‧자긍심‧동료애를 중심으로 리더와 직원들이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었다. 또 ‘차별화된 기업문화가 1등 기업을 만든다..
201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