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 인수로 인한 파나소닉의 몰락

2013. 7. 17. 18:10전략 & 컨설팅/전략

큰그림과 의지가 디테일과 현실을 무시한 결과 대망한 사례.

 

10조원이 넘는 돈을 쓰면서 리튬이온 전지 사업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가 제대로 검토가 안 된 상황.

 

기술자들은 넘쳐나고 있었을텐데...

 

이것이 현실.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558032_1496.html?mc=ns_001_00005

 

 

오쓰보 후미오 사장은 산요 인수 당시 “양사의 기술을 합치면 리튬이온전지 사업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결과는 정반대로 드러났다. 양사의 기술이 너무 달랐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양사 기술에서 서로 도움을 줄 요소가 거의 없었다”며 “억지로 둘을 합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꼴이었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기술적 검토를 조금만 제대로 했어도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경제는 파나소닉 경영진이 아직도 산요 인수가 실패작임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 2015년까지 1000억엔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선언은 장밋빛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