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키] 러셀 리저브 15년 Russel Reserve 15 years

성수동 팝업에서 시음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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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만원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뽑기 찬스도 있었으나... 내가 그런게 당첨될 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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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15년은,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쪼끔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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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아주 훌륭한 버번이 맞다. 고숙성에서 오는 복합미와 부드러움, 그리고 버번을 넘어서는 복합적인 향까지 우수한 점을 아주 많이 보여주는 위스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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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끝에 오는 쓴 맛... 이건 너무 오래 오크통에 담궈놨기 때문인 듯 한데.. 너무 고숙성이라 따라오는 약점? 그러나 이걸 카카오 향/맛이라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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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그렇게까지 거슬리는 건 아니고, 그리고 카카오, 쓴 다크 초콜렛 이런 소리가 아주 틀린 소리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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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 쪼그만 거 한 잔 가지고 어떻게 알라고요... 거 인심 야박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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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렇게 가죽으로 된 깔판도 깔아주고.. 격식이 나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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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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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와일드 터키는 하나도 없고 러셀만 보였던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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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지향점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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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to 성수에서 GS25에 의해 주최된 행사. 아마 저 가게 자체가 GS25상품들을 위한 곳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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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는 한 두달에 한 번쯤은 방문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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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 보면 요새 뭐가 핫한지 대충 알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