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9. 21:55ㆍWine & Liquor/미국
주류상회 Be 신목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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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의 위치는 실제와 다르고 지금은 길 건너편 경창시장 속으로 이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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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 Keep 4종을 시음할 수 있었는데 가격이 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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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종 모두 10ml 5,500원, 20ml 9,000원, 50ml 22,000원.. 아 지금 보니 용량이 많을 수록 이익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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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컵에 주므로 가능하면 글렌캐런 잔이라도 하나 들고 가길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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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피니시한 보야지 Voyage와 라이인 코너스톤 Corner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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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도 난 Voyage가 좋았다. Rye도 좋아하긴 하는데, voyage가 직관적으로 더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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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말로는 한국에서는 럼 캐스크 숙성인 Voyage가 별로 인기가 없는데 일본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다고. 역시 일본애들이 단 맛을 좀 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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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리 (Woodford Reserve) 디스틸러's 셀렉트도 한 잔 시음했는데, 객관적으로 좋은 위스키임에 틀림 없으나... 와일드터키 마스터스 셀렉트에 비해 밀리는 건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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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를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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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에 들어와 있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많은 바틀을 열어서 시음하는 곳은 처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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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멀긴 하지만, 2~3개월에 한 번 쯤은 방문해 볼만 한듯. 카톡방에도 가입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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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신발장이 있어서 그냥 지나갈뻔.. 다행히 한글을 읽을 줄 알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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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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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이틀 사이에 Master's Keep 9종 중에 6종을 다 맛봤네? 난 엉뚱한 쪽으로 행동력이 좋은 듯... ADHD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