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0. 00:30ㆍ전략 & 컨설팅/STEEP
조선일보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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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2030년까지... 과소 평가된 X세대, 국가 위기에 큰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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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chosun.com/topics/kjs_interstellar/2024/10/19/66NWQEZ3V5DKLBUG4M4G25LM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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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컨셉과 컨텐츠이긴 한데, 뭔가 내용이 지리멸렬하고 명확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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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문제인가 논리의 문제인가 아니면 정리의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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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괄식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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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겨울이다. 주도하는 세대는 X세대이고, 아마 2030년 경까지 지속될 것이다. (시작은 2000년 9.11 테러와 2008년 금융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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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은 아마도 기후를 연구하는 것부터 시작되어, 이후 인문학, 경영학에서 많이 활용되어 온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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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 흥망성쇠의 사이클을 가지고, 인간의 일생도, 기업도, 사업도, 산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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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현상만 가지고 본다면, 신기하게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상은 다 그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걸 인과관계와 논리로 잘 정리하면 이론이 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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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는 좋은 뱃사람을 낳는 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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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가장 큰 원인은 직전의 큰 호황인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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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l의 경우는 역사학자의 입장에서 사회와 세대를 바라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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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마다 익숙한 흐름이 반복된다는 것인데, 그 각각은 봄 (재생: 영웅), 여름 (성장: 예술가) , 가을 (해체: 예언자) , 겨울 (창조적 파괴: 방랑자 )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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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4세대의 합인 80~100년의 시간을 새큘럼 (Saeculum) 이라고 한다. 새큘럼 단위로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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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을 누리며 자란 세대는 청년기에 ‘기성 체제’에 반항하게 되고(예컨대 베이비붐 세대), 그 반작용으로 다음 세대는 실용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갖게 되죠(예컨대 X세대). 그 다음 세대가 새로운 시민 제도를 세우고(예컨대 밀레니얼 세대), 수순처럼 온순하고 윤리적인 세대가 뒤따릅니다(예컨대 알파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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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해요. 각 세대의 유년과 청년 시절 경험이, 그들이 부모가 된 이후의 행동 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대략 이 네 가지 행동 패턴이 ‘세대의 원형’이 되어 같은 순서로 역사 전반에 걸쳐 반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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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가 베이비 붐 세대 다음이니까.. 나는 베이비 붐 세대에 속하고, X세대는 1975년생~ 1984년생인데.. 이게 딱 정해진 건 아니고 1965년~ 1974년 출생을 X세대라고 하는 의견도 있다. 국가마다 흐름이 다르므로... 미국은 1965~ 이고 한국은 1975~ 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든다. 나는 한국에서 자랐으므로 베이비 붐 세대. (이렇게 과학이나 수학이 아니라서 좀 햇갈리고 모호한 부분이 많다. 20년이라고 했지만 X세대는 10년 정도의 기간으로 보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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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X세대는 1990년대에 젊은이였고, 이게 가을 시기. (미국 기준, 80년대 레이건 부터 9.11 테러까지라고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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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은 겨울이다. 위 시기 구분에 따르면 겨울도 거의 지나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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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새큘럼의 겨울은 1929년 주식시장 붕괴로 시작되고, 1930년대 대공황과 이후 2차 세계대전으로 활활 타올랐다. 지금은 2008년 금융위기로 시작되었다고 하고 ==> 이렇게 말이 바뀐다. 9.11이라고 했다가 금융위기라고 했다가... )
이 시대의 주력은 밀레리얼이라고 하네. 고립을 두려워 하고, 강력한 제도와 공동체에 대한 선호가 강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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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부머는 예언자 원형에 해당한다? X세대는 방랑자 원형이다? 기사 읽으면서 정리하는데 왔다갔다 햇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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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 부머: 60년~ 80년대 젊은이: 예언자: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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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세대: 90년대~2000년대 젊은이: 방랑자: 겨울 -- 보호받지 못하고 성장해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중년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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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얼 세대: 2010년~20년대 젊은이: 영웅: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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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그머니 알파세대라는게 나오는데, 이건 2010년~ 2024년까지 태어난 세대니까 밀레니얼 세대의 뒷세대로, 여름에 해당하는 시기를 주도할 세대가 되겠다: 예술가: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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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X세대가 중년으로 사회를 주도하고 있으므로 이걸 기준으로 겨울이라고 보는 것 같다. 그러니까 직전의 20년은 베이비 부머 세대에 의해 주도되는 가울이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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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가 이래서 햇갈리는 것 같다. 기간과 명칭이 이 기준 저 기준에 따라 뒤죽박죽으로 보인다. 물론 차분히 정리해 보면 '이렇다는 이야기구나'라고 이해는 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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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원 저자의 문제인지 기자의 문제인지 모르겠네. 일단 기자가 책임이 크다. 이런 걸 잘 정리해야 기자지, 그냥 받아쓰기 하는게 기자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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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인터뷰의 의의는 직선적 역사관이 아니라 순환적 역사관을 통해 진보와 성장이 당연하다는 인식에 도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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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는 쇠퇴할 수 있다. 이건 명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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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노년이 된 시기는 다행히 여름 시기라 살기 괜찮을 것 같네... 좀 더 오래 살면 가을도 볼 수 있겠고..
이 겨울을 잘 넘겨야되는 것이 큰 숙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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