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2. 23:37ㆍ여행/유럽
돌로미티 2일차의 핵심은 오르티세이 마을에서 케이블카로 왔다갔다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지역들이지만 돌로미티를 대표하는 지역이기도 한...
1. 알페디씨우시 Alpe di Siusi
2. 세체다 Seceda
3. 레시에사 Resciesa
이 세 곳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오르티세이 이야기만 하고, 세 곳을 각각 하나씩 포스팅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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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지도는 사실 남북이 거꾸로 되어 있는데, 그림의 아래쪽이 북쪽이다. 구글지도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기에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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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로를 구글지도로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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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번호 1,2,3은 오르티세이 마을에서 케이블카(1,2)나 푸니큘라(3)을 탈 수 있는 곳이고, 하얀색 번호 1,2,3번은 도착지이다. 위에 썼던 1. 알페디씨우시, 2. 세체다, 3. 레시에사 와 동일하고 실제로 다녔던 순서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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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알페디씨우시 케이블카 건물.
여기를 가장 먼저 갔고, 주차장이 건물 하부에 있어서 거기에 차를 세우고 케이블카 4일권인가? 사가지고 스타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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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세체다 올라가는 케이블카 건물.
여기도 마찬가지로 하부에는 주차장이 있었던 거로 기억한다.
알페디씨우시 다녀와서 오르티세이 마을 중심부로 가려면 육교 같은 것을 건너야 한다. 그리고서 마을을 관통해서 좀 걸어가다 보면 이게 나온다.
3번 푸리큘라 funicolare to Resiesa 레시에사
이거는 특이하게 기차형식의 이동수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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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정거장에서 마을로 걸어가는 육교에서 오른쪽으로 찍은 사진. 그러니까... 동쪽이다. 이 방향에서 우리가 숙소를 출발해서 오르티세이까지 온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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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가 더 맞는 표현일 것 같다.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왼쪽 정면으로 보이던 호텔. 꽤 좋아 보인다. 수영장도 크게 있었다. (물론 이 사진에서는 안 나온다.)
2인 이상이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이런 호텔에 묵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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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ificio - 빵집이라는 뜻인데 그닥 먹을만한 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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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밥을 먹었다.
나름 구글 검색을 해서 찾아간 집.
https://goo.gl/maps/ZprXfsJ4xs64jtE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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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식전 주전부리를 줬고...
콜라도 마셨으며...
반숙계란이 올라간 빵과 햄이 나오는 접시도 시켰다.
메인은 슈니첼.
슈니첼이 있다는 건 여기가 오스트리아 계열 식당이라는 뜻이다.
이탈리아로 인식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왔다갔다 했던 지역이고, 오스트리아 영향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언어적으로도 그렇고.. 티롤 지방으로 인식하고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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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 식사를 했고, 테라스 너머로는 방금 올라갔다 내려온 알페디씨우시로 가는 케이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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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지중해 양식 건물에 거대한 그리스 병사... 이탈리아 북쪽 산속에서 좀 이질적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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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튀어야 사는게 서비스업이니까?
그렇게 규모가 큰 마을은 아니지만 나름 이것저것 있을 거는 다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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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이어서 여기가 일종의 메인 스트리트와 광장인데, S. Antonio 안토니오 교회가 중심 건물이다.
https://goo.gl/maps/tQqLEEBZNkWhGrh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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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디씨우시 정거장에서 구름다리를 건너와서 좁은 골목을 지나 이 건물을 끼고 우회전 하면 광장으로 연결이 된다. 뭔가 이뻐 보여서 사진을 찍었는데, 구글맵 찾아보니 그냥 상가건물인듯?
저기 앉아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왼쪽 Adler Cafe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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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단독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