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 14:01ㆍ맛집/양재 남터 고터 반포
쿤쏨차이는 내 최애 태국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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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도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나하고 잘 맞아서 나름 친하게 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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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페북에는 여러번 포스팅을 했었는데 정작 블로그에는 포스팅을 안한 것이 걸려서 뒤늦게나마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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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교대역 6/7번 출구로 나와서 삼풍 아파트쪽 골목에 있다. 역삼역 쪽에도 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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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참 많은 요리들을 먹었었는데 맛없는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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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부를 소개한다. (시간이 지나서 내 기억력이 틀릴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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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진부터 햇갈리네... ;; 소고기는 틀림없는데 느어 텃 깟티암 같은데 확신은 안 든다. 아무튼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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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오팟 무끄럽. 저 빨간 태국 고추는 여기저기 많이 들어가는데 조금씩 음식과 같이 먹으면 음식 맛이 더욱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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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에 청양고추와 비슷한 역할. 단 한 번에 다 먹으면 무지하게 맵고 오히려 맛이 없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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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이다. 이건 파파야를 채를 썰어서 새콤하게 나오는 샐러드인데, 입맛 돋구는데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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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생각나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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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팟뽕 커리. 부드러운 껍질의 게가 통째로 튀겨져서 눅진한 소스에 같이 나오는데 이게 국밥과 함께 거의 쿤쏨차이의 대표 메뉴가 아닐까 싶다. 혼자 다 먹기에는 좀 느끼하지만 한 두개는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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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도 가끔 생각나는 맛. 밥하고 먹으면 아주 조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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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춘권인데 아마 역삼동 쪽에서 먹었을 때 사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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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특선 메뉴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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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양꿍을 매우 좋아하는데 특히 쿤쏨차이의 똠양꿍은 진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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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똠양 쌀국수도 좋아하는 메뉴이다. (이것도 역삼점에서 찍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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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탕 쌀국수는 정말 속이 시원한게, 해장과 숙취해소로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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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메뉴 시범한다고 공짜로 주셨던 기억이 난다. 이거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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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 뿌님. 그린 파파야 샐러드와 소프트셸 크랩이 같이 나오는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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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1등 메뉴 미고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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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쿤쏨차이를 발견하고 다니기 시작했을 때, 이 맛에 중독이 되어 거의 주 4~5일은 갔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갈 때 마다 항상 우선순위에 놓고 고민하는 메뉴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또 먹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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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코스 메뉴 중 하나로 있었던 건데, 소고기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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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참 맛있는데 배가 부른 상태에서 힘들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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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있고, 일이 많은 와중에 집에서 거리가 좀 되는 관계로 요새 한동안 못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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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는 곳이고, 셰프님과 일하는 직원들 모두 다 잘되었으면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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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태국 요리를 먹고 싶다면 꼭 가야 할 곳으로 적극 추천한다. (여러 군데 가봤지만 이만한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