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France

2008. 10. 3. 20:30여행/2008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크로아티아,오스트리아,헝가리

Bordeaux에서 지금 3일째 입니다.

첫 날은 거의 새벽에 도착했으니까 실질적으로는 2일째 인데요.

마을이나 포도밭이 스페인보다 훨씬 아기자기하고 예쁘네요. 스페인은 자연 풍광이 조금 더 좋은 것 같고,

리오하 쪽은 굵직굵직 하다면, 여기 보르도는 좀 더 섬세하다고나 할까.

 

차타고 돌아다니면 숲속 길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다가 마을이 있고 포도밭이 있고.

리오하에서는 숲속 같은 것이 없었지요.

 

그러나 와이너리 투어는 리오하 쪽이 훨씬 낫습니다.

Marques de Riscal의 와이너리 투어는 일반인이 하기엔 최고의 투어라고 ... 여기 보르도에서 역시 관광안내소의 소개를 받아서 투어를 하고 난 후의 느낌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보르도 와이너리 투어는 좀 실망스럽습니다.

와이너리들도 크뤼 부르죠아 급이고,

(시음도 거의 한병에 10유로에서 20유로 정도 되는 급들입니다.)

지나가다가 여기가 샤또 팔메르다, 마고다, 라투르다.. 이렇게 말 해주고 잠깐 몇 초 정도 버스를 멈춰 주긴 하지만...

성에 안 차네요.

직접 들어가 본 와인 저장고나 발효 시설 같은 것도 차이가 크고요.

 

오늘은 오메독, 포이약, 생 쥴리앙 이런 쪽 돌아다녔고,

내일은 쌩떼밀리옹과 포메롤 쪽으로 다닐 것 같습니다. 

 

사진은 나중에 첨부 하도록 할께요. 지금 컴퓨터에 담아놓질 않았네요~

 

암튼, 그래도 병으로만 보고 말로만 듣던 특급 포도밭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즐거움은 있습니다. 비록 먼 발치에서지만.. ㅎㅎㅎ

 

 

샤또 페트뤼스 입니다.

 

바로 옆에 가쟁이 있더군요. Chateau Gazin. 포도밭이 길 하나 사이 두고 붙어 있더라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록된 쌩떼밀리옹 마을입니다. 집들이 아기자기 예쁘고 골목골목이 재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