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우강호 - 500년의 사랑
2010. 10. 26. 20:07ㆍ책 & 영화
부처의 제자인 아난이 출가하러 오던 중, 돌다리 위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게 되었다.
사랑 때문에 출가를 망설이는 아난에게 부처가 물었다.
'그 여자를 얼마나 사랑하느냐?'
아난이 답했다.
'그 여자를 한 번 볼 수 있다면 기꺼이 돌다리가 되어 500년을 버티겠습니다.
돌다리가 되어 500년간 바람을 맞고, 500년간 햇볕에 쪼이고, 또 500년간 비를 맞겠습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언젠가 한 번 돌다리를 건너게 된다면 환하게 웃겠습니다.'
한 번 볼 수만 있다면...같이 살 수 있다면도 아니고, 연인이 될 수 있다면도 아닌... 한 번 볼 수만 있다면.
이런 사랑과...
그리고 일가족을 모두 죽이고, 자신까지 죽인 원수를 사랑하는 사랑.
아, 사랑이란 지독하다.
정우성.
저 눈빛 어쩔거냐...
양자경.. 예스마담 이후.. 지금까지도 액션을 소화하시는 배우.
아름답다.
마지막 사진은 서희원이란 배우인데, 대만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역을 했단다.
지금 35살인데 난 20살 쯤 된 신인인줄 알았다. -_- ;;; 영화에서 참 안습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