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4. 01:37ㆍ맛집/폐업 및 2010년 이전 old
꽤 괜찮은 이탈리안 식당 겸 바.
경희궁의 아침 뒤편에 있다.
설명하기 참 어려운 위치인데...
02)730-1911 종로구 내수동 110-36
'커피투어' 옆 계단으로 올라가도 갈 수 있다.
아직 와사에서는 데뷔를 못한 것 같은데, 다른 동호회에서는 꽤 활발히 모이는 모양이다.
가격대비 성능은 꽤 만족스럽다. (싸다는 이야기는 아닌데, 베니니와 비교가 되기고 한다. 베니니의 식재료는 가격대를 생각하면 당연하긴 한데... 왠지 맛은 이쪽이 더 좋다는 판단이... 흐음.)
단, 이곳을 좋게만 평가하기 어려운 요인들도 있다.
일단 할라피뇨. 오이피클을 못 먹기 때문에 할라피뇨를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 별로 였음. 아마 공산품 병조림인데 좀 오래되서 선도가 많이 떨어진 그런 느낌. (99% 맞을 듯)
그리고 메뉴 수준 차이가 좀 있는 듯. 예를 들어, 내가 시켜 봤던 함박 스테이크는, 비쥬얼과 달리 맛이 별로 였음. 음... 심하게 별로였음. -_-
파스타는 괜찮은 듯.
불고기 샐러드. 치아뿌라
빵 (치아바타 빵)이 같이 나오는데 꽤 맛있다.
날치알 새우크림 파스타.
Good.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Good.
토마토 소스 기반의 해산물 파스타.
이건 제대로 못 뺐어 먹었다. 식탐이 강해서 먹는 걸 빼앗으면 좀 포악해질 가능성이 있는 분의 몫이었으므로. ;;;
마늘 피자.
갈릭 피자라고도 한다. 먹음직 스러워 보이기는 하나 맛은 그닥 ;;;
거듭 말하지만, 난 좀 음식의 맛에 까다로운 편이다. -_- ;
함박 스테이크.
칠리소스를 주문했는데 이건 홍대앞 베니굿맨에 비해서 확실히 열세였다.
혹시 만든지 좀 된 것을 구워 준 것일 수도 있다. 앞으로는 안 시킬 듯.
그런데 맛있어 보이기는 하네. 한번 더 기회를 줘 볼까;;;;
전반적으로 꽤 훌륭한 맛집으로 판단됨.
다만, 함박스테이크는 주의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