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에베레스트 Everest in 히말라야 산맥 the Himalayas 그리고 8,000미터 이상 14 좌

2024. 10. 21. 19:13여행/네팔 (2010)

#14좌 는 지구상에 있는 8,000m 이상의 고봉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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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지구 위에서 해발 8,000m 이상의 고산은 딱 14개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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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넓은 범위의 히말라야 산맥에 존재하지만, K2와 같이 카라코람 산맥에 존재하는 것들은 '넓은 범위' 라는 이름으로 카람코람까지 히말라야 산맥에 포함될 때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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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좌 위치도 및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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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팔에서 찍었던 이 사진에는 14좌 중 3개가 육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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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베레스트 8,848m #4로체 8,516m 이 분은 에베레스트에 붙어 있긴 한데 그래도 독립된 봉우리로 친다. #5마칼루 8,485m #2인 #K2 는 카라코람 산맥이라 멀리 북쪽 파키스탄 쪽이고, #3인 #칸첸중가 는 동쪽으로 한참 더 간 히말라야이다. 그 외에 바로 #6인 초오유 (첫 우유?) Cho Oyu 는 칸첸중가와 반대편으로, 즉 서쪽으로 그리고 그 보다는 가깝게 존재한다. 거기서 더 가면 #10 안나푸르나가 있다. 나중에 안나푸르나 사진도 올릴 수는 있을 것 같다. 멀리서 찍은 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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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에베레스트 산과 마칼루 산의 직선거리는 약 20km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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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비행 시뮬레이션으로 히말라야를 보여주는 영상이 있어서 참고해 보았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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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tEb3ToUU38?si=o69IiF92IO1rBQv6

유튜브 Dream Lab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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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는 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그래픽이 저 정도면 꽤 많이, 엄청나게 정교한 편이다. 컴퓨터 리소스를 매우 많이 잡아 먹는다고 한다. (그럴만 한 품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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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초오유 Cho Oyu 에서 동쪽으로 접근하는 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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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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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와 그 남동쪽에 있는 로체 Rhotse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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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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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방향으로 계속 가고 있기 때문에 먼저 에베레스트가 나오고, 그 다음에 로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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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 정상. 그 오른쪽 앞으로 에베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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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에서 이륙해서 에베레스트산을 보고 돌아오는 비행기 Tour가 있는데, 에베레스트 산이 보이는 곳에 도착하면 한 명씩 앞 조종석으로 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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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승무원 제외하면 승객이 한 13명 정도 되는 규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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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서는 에베레스트, 로체, 마칼루가 다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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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마칼루가 에베레스트인줄 알았다. 포스 있게 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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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시 보면 에베레스트가 킹왕짱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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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야 보인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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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오른쪽 앞이 로체이다. (중복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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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조사 하다 보니까... 등반자 수와 사망자 수가 나온다. 참고로 나열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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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베레스트: 223/5,656 (3.8%) .

2. K2: 81/306 (22.8%) .

3. 칸첸중가: 40/283 (12.7%) .

4. 로체: 13/461 (2.8%) .

5. 마칼루: 31/361 (8.2%) .

6. 초오유: 44/3,138 (1.4%) .

7. 다올라기리 1봉: 69/448 (13.6%) .

8. 마나슬루: 65/661 (9%) .

9. 낭가파르바트: 68/335 (17.2%) .

10. 안나푸르나 1봉: 61/191 (25.1%) .

11. 가셔부름 1봉: 29/334 (8.1%) .

12. 브로드피크: 21/404 (5%) .

13. 가셔브롬 2봉: 21/930 (2.2%) .

14. 시샤팡마: 25/302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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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이 제일 높은 산은 안나푸르나, 그 다음은 K2였다. 파란색 안나 양은 무서운 여자였어... 사망률 3위는 낭가파르바트. . 높이 Top 5 중 사망률 순위에 있는 건 K2 밖에 없네. 물론 칸첸중가가 5위에 있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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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에베레스트 등반이 위험성은 그나마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이래서 많이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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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오유산과 에베레스트산이 등정 성공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두 산이 그나마 쉬운 산이라는 이야기. 관광성 등반자까지 고려하면 사망률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닌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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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는 가장 쉬운 산인 초오유 산을 도전해 보고 간을 본 다음에 에베레스트 도전 하면 될 듯. . 그럼 나 세계 #6, 하고 #1 올라가 봤다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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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 정신으로는 #2에 도전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10은 절대로 안되는 일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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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으로 14좌 등반에 모두 성공한 사람이 전 세계에 한 30명 되는데, 그 중에 6명이 대한민국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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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같이 못사는 나라에서 (과거에 그랬다는 이야기다. 기록 작성 당시..) 이런 비율은... 비정상적으로 높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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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순위권에 들고 싶어하는 민족성이 하나 있을 것이고, 그리고 우리가 산의 민족이라는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우린 산악민족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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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본인은 한 명이다. 아마 네팔 셰르파 다음으로는 한국인이 아닐까 싶다. (이탈리아가 5명으로 뒤를 잇는데, 반도이고 산악 지형이 많고 등등 공통점이 있다. 그렇지만 이탈리아는 4,000 미터급 산이 즐비한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2,000미터 이하라는 점에서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