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31. 20:32ㆍ맛집/광화문 종로 을지로
북한산 보국문 역에서 북한산 올라가는 길 쪽으로 올라가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평범한 동네 고기집인데, 내공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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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미살이라는 부위가 있고 (꼬들살인듯?) 가장 많이 시켜 먹는 것은 고추장불고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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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반찬이나 상추 등은 셀프로 리필해 먹으면 되는데, 백김치가 아주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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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몇 장 없지만, 만족도가 높은 집이라 기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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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덜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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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목살과 머리의 사이에 있는 아주 소량 나오는 부위라고 한다. 쫄깃한 식감이 항정살보다 더하고, 냄새도 안나고 맛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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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간날 이걸 시켰는데, 다 떨어졌다고해서 못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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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우면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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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대고 구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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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1등 메뉴인 고추장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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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핏 보면 즉석 떡볶이 같다. 실제로 떡사리도 추가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라면사리, 떡사리, 오뎅사리 3가지를 추가한 1인분이다. 양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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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맵고 소주 안주로 엄청 좋다. 다들 결국 이거랑 소주랑 마시고 있더라... 이게 8천원 기본 가격에 사리 1개당 1천원이니까 11,000원 짜리다. 가성비도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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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덜미살도 14,000원인데 기본 양이 200g 기준이다. 다른 집보다 상당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돼지갈비도 맛있다. 13,000원, 200g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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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찜은 못참지! 이건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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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은 아닌데, 이 집은 가격이 싸면서도 품질이 매우 좋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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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방문 예정. 멀어서 그렇지 집앞이었으면 매주 갔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