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제5의 힘 증거 발견

2021. 4. 9. 00:32과학

방금 꽤 긴 글을 쓰고 힘이 들지만 이건 안가져 올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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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ism.com/evidence-fifth-force-nature?fbclid=IwAR2W3OgY3ZRhOm-kjC57On3b8dO7UqnQgkg6ATGnBIRf0bOK2rtDBkuxK2E

 

Scientists Just Found Evidence for Fifth Force of Nature

A mysterious force is causing this subatomic particle to behave in very unusual ways.

futuri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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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페르미연구소에서 뮤온이 표준모형으로 설명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관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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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온 Muon 은 소립자이지만 전자보다 207배나 무거운데, 46피트의 자기장 링에서 고밀도 자기장에 노출되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움직임 - 뒤뚱거림/흔들림 Wobble - 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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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strong evidence that the muon is sensitive to something that is not in our best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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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뮤온이 우리의 최선의 이론 밖에 있는 어떤 것에 반응을 보였다는 강력한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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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 5의 힘이 있다면 왜 이제서야 발견되었을까? 입자가속기를 돌린지도 수십년이고, 표준 모형은 20세기 초에 수립되었는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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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같은 연구소에서 2001년도에 했던 실험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그때 보다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요소들이 추가되어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을 가지고 그때 실험까지 포함해서 결과를 발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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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험이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있긴 한데, 확률적으로는 4만분의 1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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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다. 이게 미시의 세계나 천문학적인 거대 세계로 가면 4만분의 1도 매우 큰 확률이 될 수 있으니까. 예를 들어 10억년의 시간을 준다면 4만분의 1의 확률로 발생하는 일도 무수히 발생할 수 있다. 발생빈도가 수십억분의 1초인 사건이라면 1초도 10억년의 느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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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전체 data의 6퍼센트만 분석이 된 상태고, 앞으로 수년에 걸쳐 더 자세한 결과들이 도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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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매우 흥분되는 보고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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