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년

2020. 4. 27. 15:06생각중

이 블로그에 글을 안 쓴 기간이 어느덧 2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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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은 기간인데 나에게는 큰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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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문재인 일당에게 환멸을 느꼈고, 그들이 주장하는 만큼 정의롭기는 커녕 MB나 503호와 똑같이 법 위에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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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정체성을 알게 되었고,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386 운동권과 그들을 추종하는 여타 소위 민주화 세력의 실체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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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지향한 가치가 정의라고 해서 그들이 정의로운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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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통해 계속 되풀이 되었듯이, 압제에 저항한 시민들은 권력을 잡자 다시금 그들보다 못한 서민들에 대해 독재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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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안 그런 사례를 찾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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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정도로 타락하기에는 너무 광속이라 내가 방심했었나보다. 정말 한 여름에 숙주나물 쉬듯이 급속타락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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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갈리게시리...  조국 사태가 아니었으면 나도 더 늦게 깨달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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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다고 해서 민통당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아니고, 거긴 희망이 없는 보수꼴통들 천지.

친문/친노 일당이 이제 떠오르는 악당들이라면 거기는 이미 검증된 오래된 악당들이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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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착한체 하고 정의로운체 하면서 뒤로는 온갖 꼼수를 부리며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친문/친노들이 더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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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대놓고 나쁜 놈들은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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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약탈에 가까운 이 경제 정책은 무엇인가? 돈이 어디서 나서 그렇게 펑펑 쓰는 지 이해가 안간다. 가진자에게 뺏어서 못가진자에게 준다? 공산주의자냐? 이게 약탈하고 뭐가 다른가? 국민 세금을 이렇게 보조금으로 사회에 하나도 도움 안되는 단체들에게 퍼 나눠 주는 것도 마찬가지로 도둑질이다. 정말 free-conomics를 만들어 버렸다. 기생충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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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있는 사람들이 일을 하게 해야 하는데, 학교 다닐때 운동권이었다가 아무런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도태되어 있던 애들이 갑자기 장관이다, 대표다, 원장이다 해서 낙하산으로 꽂히고 있다. 일을 제대로 할 리가 없고, 곶간 열고 퍼주기 바쁘다. 그 중에 자기도 챙기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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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느네가 MB나 503호랑 정말 다른 점이 뭔데? 자화자찬을 더 잘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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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관심이 유툽에 있어서 블로그는 자꾸 멀어지게 된다. 또 언제 글을 쓸 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갑자기 내켜서 끄적끄적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