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9. 15:17ㆍPeople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 (짧게 루드비히 미스) (1886~1938)
독일 아헨 출생, 시카고 사망.
모더니즘 건축의 3대 거장 중 하나. ( 다른 두 명은 르 꼬르뷔지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건축이란 공간으로 번역된 그 시대의 의지이다."
- 이 단순한 진리가 명확히 인식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건축이란 항상 불확정적이고 임시적일 수 밖에 없다. 명확히 인식되는 그 때 전 까지는 마땅히 방향없는 힘들의 혼란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건축의 속성에 대한 물음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건축은 그 시대에 묶여 있다는 것, 살아있는 과업들과 그 시대의 매체로만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어떤 시대에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The less is the more"
- 장식이 적을수록 의미는 풍부해 진다.
형식을 절제할수록 본질에 가까와 진다.
과거의 양식과 결별할 수록 새로운 시대를 더 잘 맞이할 수 있다.
- 현대 건축 재료의 주축인 철, 콘크리트, 유리의 성질을 이해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 함.
미스의 작업은 이미지들이 아니라 물질들 (가장 강한 의미에서의 물질성) 로부터 발전한다.
여기서 물질은 건축의 재료인데, 추상적이고, 보편적이고, 기하학적으로 자각되고, 매끈하고, 광택이 나고, 실체적이고 단단한 그런 물질들이기도 하고, 더 광범위한 물질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즉, 구성요소의 중력과 무게, 정적인 존재감, 단단함/무름, 건축을 위한 요소들을 준비하고 취급하는 물질적인 기술 전략/방식 등을 말한다.
"God is in the details."
건축재료를 중요시하는 매우 독일적인 검소함과 단순함 속에 이 말이 나왔을 것이다.
참고: 발터 벤야민
" 영화는 마치 건축이 그러하듯이, 집단적이고 동시적인 수용을 위해 물질을 제공한다." - '사진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