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토롤라 모빌러티 인수

2011. 8. 15. 23:18전략 & 컨설팅/전략




간단하게 말해서, 삼성전자 큰일났다.

그리고 SKT 에게는 기회가 왔다. SKT에 이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역량이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구글이 미 휴대전화 업체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인수한다.

 

구글이 모토롤라 모빌리티 홀딩스를 현금 125억 달러(약 13조 5125억원)에 인수한다고 양사가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구글과도 직접 경쟁을 벌여야 하는 만큼 앞으로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두 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구글이 모토롤라 모빌리티 주식을 지난 12일 자 종가(주당 24.47달러)에 63%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40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양사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모토롤라 휴대전화 인수가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롤라 모빌리티는 모토롤라의 휴대전화 등 모바일 부문이 지난 1월 분사돼 만들어진 회사로, 지난 5월 현재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2.6%, 미국 휴대전화 시장의 15.1%를 차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 사업을 하고 있는 구글이 모토롤라 휴대전화 인수로 휴대전화 제조에 본격적으로 뛰어듦에 따라 스마트폰을 비롯한 세계 휴대전화 산업의 판도에 커다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973년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를 개발한 모토롤라는 다수의 휴대전화 관련 특허를 갖고 있는 만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특허 공세로 어려움을 겪던 구글에 큰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