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011. 2. 3. 03:51책 & 영화

원제는 The girl with the dragon tatoo.
Millenium 시리즈의 1번이다.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는 스웨덴 소설이지만, 흡입력은 시드니 셀던의 통속소설보다 더하다.

사회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기업이 움직이는 방식, 언론이 움직이는 방식에 대해 이해를 더 할 수 있다. 내 직업 때문에 더 와 닿는 것인지, 다른 사람도 내가 느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1. 내가 볼때 주인공 남자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는 변태다.  이런 애정관의 주인공 자체가 내겐 도전으로 느껴진다. 작가도 그걸 의도했을 지도...  아니면 그 사회가 이미 그런 정도는 당연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 버린 건가...

2.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의 자연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소설이다. 언젠가는 가볼 수 있겠지.
그러나 그런 아름다운 자연과 복지 혜택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책에서 처럼 병들어 있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다.

3. 보안의 중요성. 도대체 남의 정보 해킹해서 범죄 저지르는 인간들은 두뇌가 어떻게 생겨 먹은 걸까?
사생활을 훔쳐 보는 것도 범죄다. 보안을 어떻게 강화해야 될 지 모르겠다. 사실상 뚫리지 않는 보안 시스템은 없으니... 차라리 중요한 것들은 노트에 적어서 금고에 넣어 놓는 것이 더 안전할 지도.

4. 기업윤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게 됬다.
작가는 형편없는 기업의 사례를 제시하면서도 동시에 꽤 건강한 기업의 모습도 보여 주었다. 호주에서 소를 키우는 것도 꽤 괜찮은 사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흐음..

여자를증오한남자들세트(전2권)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스티그 라르손 (웅진문학에디션뿔, 2011년)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