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시마 直島 ( なおしま )

2025. 5. 15. 23:35여행/2025 다카마쓰, 오카야마

2003년 정도에 정보를 접하고, 한 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이제서야 가본. 

나오시마. 

 

작은 섬이고 세토우지 국제 예술제 Triennale의 시작이 된 곳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베네세의 지중 미술관이 핵심이다. 

 

https://blog.naver.com/kagawalove/222072701149 무려 네이버에 있는 카가와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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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카마쓰를 통해서 나오시마로 들어갔는데, 좀 늦어서인지 메인 항구인 미야노우라가 아니라, 혼무라로 들어가게 되었다. 

서쪽이 미야노우라, 동쪽이 혼무라 이렇게 두 개의 항구가 있다. 

그리고 남쪽의 고탄지 area는 주로 베네세 그룹의 시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의 제련소 자리도, 지금은 버려진 시설을 활용한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는 늦으면 대여하기가 힘들고, 예약 하고 찾아가는 사람도 많아 보인다. 섬이 작아서 자전거면 충분하지만, 걷거나 버스도 그렇게 나쁜 대안은 아니다. 

버스 노선은 크게 미야노우라에서 혼무라 쪽으로 가는 노선과 미야노우라에서 고탄지쪽으로 가는 노선 두개가 있고, 그 외 베네세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있다. 

아, 그리고 아트 셔틀버스라는 무려 한 번 타는데 300엔 짜리 버스가 있다. 이게 섬의 3개 주요 스팟을 순환하는 버스이다. 역방향, 순방향 모두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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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노우라 앞에 버스 승강장이 있는데 3번이 아트 익스프레스이다. 

 그런데, 일찍 끊기고 시간도 term이 길고, 무려 지중 미술관이 휴관하는 월요일에는 운행을 아예 하지 않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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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버스 포함.. 배 편까지....인구 3,000명도 안되는 작은 섬이다 보니, 모든게 뜨믄 뜨믄 있는 교통 수단과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J들은 모르겠는데, 나같은 P한테는 지옥같은 환경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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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고, 뭐를 볼 지도 모르는데, 시간표를 짠다? 

이것이 바로 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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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항구 혼마루 마을 쪽 배 들어갈 때 풍경. 

예술의 섬 답게 작품 하나가 반겨 준다. 자전거 보관소로 쓰이고 있긴 한데, 이 포도송이를 닮은 건축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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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세지마 카즈요 (妹島和世) 와 니시자와 류에 (西沢立衛) 의 건축사무소 SANAA의 작품이다. 

https://namu.wiki/w/SANAA

 

SANAA

일본 의 건축가 세지마 카즈요(妹島和世)와 니시자와 류에(西沢立衛)의 유닛 건축 사무소. SANAA는 Kazuyo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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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세지마 카즈요가 남자고 니시자와 류에가 여자일 것 같은데, 그 반대다. 

이들은 나오시마의 반대편 항구인 미야노우라에서는 아예 항구 건물 자체를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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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술관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건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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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혼무라쪽 지도를 우선 첨부한다. 여기도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은 마을인데, 나는 이날 오후 1시대에 지중 미술관 예약이 있어서... 재빠르게 미야노우라 쪽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