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우치 트리엔날레 2025 Setouchi Triennale

전혀 모르고 다카마쓰에 방문했고, 나오시마 直島町 에 갔는데 ....

한참 2025년 트리엔날레가 진행중이었다. 

 

다카마쓰 미쓰코시 백화점 앞 상점가에 걸린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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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s://setouchi-artfest.jp/ko/

瀬戸内国際芸術祭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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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5년 5월 15일) 기준으로, 이번 행사는 10일 남아 있다고 알려주네. 

트리엔날레라는 이탈리아어 자체가 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미술행사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내가 볼때는 1년에 3번을 해서 그런 거 아닌가? 

이번이 봄 회기이고, 아직 여름회기와 가을회기가 남아있다. 

그나저나, 여름에 가면 아주 화끈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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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3년 마다 한 번씩이 맞긴 하구나. 내가 우연히 3년의 기한에 한번 걸린 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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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 회기는 세토대교 구역이었구나... 나오시마, 테시마, 메기지마, 오기지마, 쇼도시마, 오시마, 이누지마 등등은 회기에 상관없이 계속 열리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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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참 좋네. 

그리고, 조선통신사를 통한 중요한 대륙 문화의 지속적인 축적의 통로였다는 배경 설명도 마음에 든다. 대륙이라고 쓰고 한반도, 도래인,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이라고 읽겠지? 물론 중국의 영향이 당연히 있었겠지만, 이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역사에 대한 꽤 본격적인 글이 될 수도 있느니 여기서 일단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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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이라는 측면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방문할 만한 컨텐츠들이 있고, 수많은 중국인들 (대만인들)의 모습이 보였던 거로 봐서, 그리고 여행 중 만난 대만 친구의 말에 의하면 대만에서는 이 행사가 상당히 유명하고 많이 오고 싶어한다는 거로 봐서는, 절반 이상의 성공이라고는 보여 진다. 

분명 매력적인 공간이고, 컨텐츠다. 

그렇지만, 좀 더 잘할 여지도 아직 많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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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한국 작가 중에서 부지현 작가라는 제주도 출신의 설치미술 작가 분이 유일하게 초청되었다고 한다. 난 우노항 쪽에는 안 가봐서 실물은 못보았는데, 꽤 좋아 보인다! 미래지향적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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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베네세 재단의 '베네세 아트사이트 나오시마' 프로젝트였다. 

1989년부터 시작했으니... 37년째다. 

아직도 완성된 것이 아니라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봐야겠지. 일본 특유의 느리지만 끈질긴 전진이 보인다. 

올해 5월에도 안도 다다오의 '나오시마 신 미술관'이 개관한다고 한다. 나오시마에만 10번째의 안도 다다오 건축물이다. 

이거 보러 또 한 번 가야겠다. 겸사겸사... 그런데, 사람이 미어터지겠지? ㅜㅜ 

 

몰랐었는데 나오시마의 미야노우라 항구 건물도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니시자와 류에(西澤立衛)와 세지마 가츠오(妹島和世)의 설계였다. 어쩐지 예사롭지 않더라만... 난 아래 사진 정도 밖에 안 찍었었네.. ㅋㅋㅋㅋ 

안도 다다오 못지 않게 유명한 건축가들인데... 

난 그 건물에서 카레를 사먹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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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각 장소들이 따로 노는 느낌이 있고, 전체적인 안내 책자가 존재하긴 하지만, 뭔가 한 번에 이해가 가지는 않는 그런 무질서함과 엉성함도 있는 행사였다. 

예를 들어, 나는 나오시마에서 통용이 되는 줄 알고 1일권을 구입했는데 그게 혼무라 지역 (나오시마 섬 동쪽 항구 마을) 에서만 통용되는 거였다든지... 그래서 개시도 못하고 돈만 날렸다든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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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또 매력일 수도 있지만, 

이 행사는 ERP로 비교를 하자면,  SAP같은 구조적이고 체계적이고 갑갑한 시스템이 아니라, Oracle같은 DB는 좋은데 엉성하고 뜯어 고치기 좋고, 여기저기 구멍이 많은 행사라는 것이다. 2010년에 시작해서 올해 5회차를 맞이하는 행사 치고는 ...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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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재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