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정원분식

2021. 3. 24. 23:42맛집/사당 관악

쯔양이 오픈한 떡볶이 집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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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이 정원이어서 이름을 정원분식이라고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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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프렌즈 느낌의 정원분식 네온 사이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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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민트 색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젓가락과 식기까지 신경을 많이 쓴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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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2,000원은 같이 주는 얼음컵을 보고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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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면 쯔양이 저거의 몇 배되는 사이즈의 컵에다 항상 음료를 마신다. 이게 상당히 시원한 느낌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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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기름떡볶이 느낌이 났던 밀떡 기본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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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양 논란이 있었는데 2명이 먹어도 충분할 양이다. 저게 기본 떡볶이 매운맛인데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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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분식집 떡볶이와는 확실히 다른 맛. 그런데 더 고급진 느낌이고 MSG 뉘앙스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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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절 남겼다. 맛은 있었지만 요새 다이어트 중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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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이즈 몬테크리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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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즈 샌드위치 튀긴게 왜 이름이 몬테크리스토인지는 모르겠는데, 소시적에 베니건스에 즐겨 시키던 메뉴였다.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만나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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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시의 몬테크리스토는 더 두껍고 컸었지. 하나를 먹으면 나머지는 느끼해서 좀 힘들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꾸준히 시켜먹었었지. 다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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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분식의 몬테크리스토는 푸짐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8 피스짜리도 있다. 이건 2 피스 짜리라 가격이 쌌는데 기억이.. 아마 2천원대였던 것 같다. 

닭껍질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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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상당히 괜찮았다. KFC에서 품절대란이 났던 그것과는 좀 다른 것 같긴 한데, 나름 살이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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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개는 확실히 살이 같이 들어가 있다. 찍어먹는 소스도 같이 준다. 짭짤하니 떡볶이하고 같이 먹으니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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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이미지 샷. 푸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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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면 쯔양 친구들이 여기서 알바하는 거로 나오는데 나는 못봤다. 애들이 전직 걸그룹도 있고 해서 미모가 상당하던데, 괜히 힐끔 거리면 민폐일것 같아서 음식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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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떡볶이와 분식의 새로운 해석이라고 해도 될 정도. 나는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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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고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해서 자주 갈 것 같지는 않다. 1년에 두 번 정도 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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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샷 -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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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이니지가 밖에서는 무척 잘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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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메뉴 개발하고 저 인테리어 디자인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 솜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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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은 상당히 많은 괜찮은 맛집들이 있는 곳이다. 그 중에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내공을 보여줬다. 새로 개업한 가게인데도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주방에 계신 분이 내공이 꽤 있는 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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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광고 아니었고,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