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네 꽁띠 Romane Conti

2008. 10. 3. 20:26여행/2008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크로아티아,오스트리아,헝가리

... 를 마셨다는 이야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로마네 꽁띠 포도밭 구경 이야기입니다.

 

 

 

본 로마네 Vosne Romanee 마을 바로 뒤편에 있더군요.

낮은 담이 쳐져 있는 것 빼고는 특별히 달라 보이는 것도 없는 저 조그만 포도밭이 세상에서 제일 비싸고 귀한 와인, DRC 입니다.

(빨간색 화살표: 경계가 보이죠? )

 

하나 재밌는 것은 밭이 사각형 모양이 아니라 바로 위쪽의 La Romanee하고 들쭉날쭉하게 겹쳐져 있고, 특히 제일 한 쪽 귀퉁이는 아주 조그맣게 위로 치고 올라가 있는 모양이라는 것.

 

저 부분의 포도는 과연 로마테 꽁띠의 품질인 건지, 아니면 라 로마네의 품질인 건지...

 

담에 '저희는 관광객님들을 이해 합니다만, 부디 포도밭 안으로 들어가지는 마시고 밖에서 구경해 주세요.' 라는 푯말이 있는 것 빼고는 정말 다른 포도밭과 구별이 안갑니다.

 

로마테 꽁띠와 본 로마네 마을 사이의 포도밭이 '로마네 쌩 비방' 입니다.

위 사진으로 봤을 때 오른 쪽이 되겠네요. 그리고 위 사진에서 로마네 꽁띠의 오른편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 뤼쉬부르 밭입니다.

 

 

 

비바람에 닳아서 간신히 읽을 수 있는 'Romanee Conti' 표지판이 보입니다.

 

 

포도나무와 포도 열매 입니다.

당연히 Pinot Noir겠지요? ^^

 

 

 

마지막으로, 제 자세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저러고 보다가 살짝 잠까지 들었었습니다. 오늘은 해가 별로 안 나서 좋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긴 하는데, 포도밭 담장 위가 아니라 축대 같은 곳 위입니다.

언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

 

오른발 끝이 가리키고 있는 곳이 로마네 꽁띠 밭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