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달항아리

2010. 4. 1. 09:55맛집/폐업 및 2010년 이전 old

화학 조미료 없이 좋은 재료로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맛을 보여주는 '달 항아리'란 곳입니다.

조만간 여기서 모임 한 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옥상에 Deck가 있어서 공기도 좋고 분위기 좋습니다.

위치는 총리공관 못미처 재즈바 '끌레'가 있는 건물 1~2층입니다.

가장 저렴한 정식 사진들 올려 드립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물은 차 종류네요. (뭔지는 잘 모르겠더라는.. 결명자 인가?)

 

 


샐러드.

지금까지 먹어본 샐러드 중 거의 첫 손가락에 꼽힐 것 같습니다. 무슨 소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스와 재료의 조화가 거의 완벽합니다.

하얗게 보이는 것은 참외. 저건 아마 계절마다 바뀌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카다미아 넛트도 보이네요.

 

 


호박죽입니다. 제대로 걸쭉하네요.

 

 


겸손한 음식, '전' 입니다. 부추고추전, 명태전, 호박전... 전 부추고추전이 제일 맛있더라고요. 기름기 없이 담백합니다.

호박도 매우 실하고요. 그런데 가운데는 명태전인지 다른 생선인지 잘 모르겠네요.

 

 


30cm 짜리 가자미도 하나 시켰습니다. 요건 정식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따로 시킨 건데.. 바삭한 껍질과 쥬시한 속살이 조화롭게 잘 구워 졌습니다.

 

 


돼지고기 보쌈입니다.  기름기 없이 아주 담백합니다.

저 고추장은 꽤 오래 묵은 귀한 것과 blending한 것인데 맛이 깊습니다.

 

 


기본찬.

조미료 맛 안 나고, 정갈합니다.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반찬. 속에 부담이 없어요.

 

 


밥입니다. 건강해 보이네요.

 

 


밥그룻과 미역국.

명태 미역국입니다.

 

 


고등어 무우 조림. 정말 크고 싱싱한 고등어...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먹습니다.

사진이라서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겠지만, 저게 꽤 큰 그릇입니다.

 

 


분위기 사진 하나.

모임을 하게 되면 여기가 아니라 옥상에 있는 Deck에서 할 것 같습니다.

와인이 2병씩 있는게 아니라 아마도... Max  열두명에 음식값 3만원 정도에 맞춰 보고 와인값은 5만원 정도?

합이 8만 원... 이정도로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직접 요리를 연구한 분이라.. 와인에 맞는 요리들을 내어 주실 것으로 기대 됩니다.

업장하고 얘기가 잘 되면 음식값 2만원 정도로 낮춰볼수도? ... (그래도 제대로 먹으려면 3만원 정도는 되야 될 듯...)

 

삼청동이 좀 교통이 불편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곳이 많으니까... 이번에 호응이 좋으면 여기저기 괜찮은 곳으로 씨리즈 번개를 쳐 볼까 생각중입니다.

의견들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