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위스키 The Kyoto 무라사키 오비
2025. 4. 17. 23:46ㆍWine & Liquor/일본
아끼는 후배에게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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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오비.
특이하게 라벨이 천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기모노의 띠인 오비를 만드는 천이라고 한다. 그래서 위스키 이름에 다 오비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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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어릴때부터 경험한 조잡한 관광지 상품 같은 거로 오해하고 있었으나...
직접 마셔보니 의외로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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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대로 각잡고 만든 위스키였다.
다만, Japanese Whisky 라고 쓰여있지 않은 거로 봐서는 뭔가 기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는 건데....
새가지 색중 유일하게 무라사키 오비가 몰트만을 가지고 만들었고, 나머지 두개는 몰트와 그레인 블렌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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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구매가격은 거의 30만원이나 한다. 이가격 관광지 상품일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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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학개론은 엄청나게 비판적으로 이야기하긴 했네. ㅋㅋㅋㅋ 함정카드라니...
https://youtu.be/ejhPot17nwE?si=eAMxXzk1KSJ7DJ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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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일본주조협회에서 규칙을 정해서, Japanese Whisky의 정의를 정했다고 한다.
물은 일본 물만 써야 하고, 일본에서 3년 이상 숙성해야 하고, 병입도 일본에서 해야 하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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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편견을 버리고 마셔보면 아주 맛있고 훌륭한 위스키였다.
고마워 배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