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9. 21:40ㆍWine & Liquor/부르고뉴 & 샴페인
오랜만에 날도 더워지고 해서 꺼내본 부르고뉴 샤도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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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 도멘이 프리미에 크뤼로 격상되어서 사실상 여긴 프리미에크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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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마꽁 Macon으로, 이 지역은 부르고뉴에서 제일 남쪽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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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엔 원래 프리미에크뤼 밭이 없는데, 도멘 록 드 부띠에의 밭들이 작년에 프리미에 크뤼로 승급했다. 원래 지역에서는 가장 좋은 부분에 밭들을 가지고 있었다. 소유의 밭들이 약 4.2 헥타르 정도 면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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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신 샤도네이는 2번 En Bertilionne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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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35년의 100% 샤도네이로 만들었다. 55% 스텐레스 스틸 +45% 오크 베럴 숙성. 미디엄 토스트된 프렌치 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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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병 소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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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도네이라 21년인데도 시음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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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속의 황금색이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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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산도가 살짝 강하게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산미는 점점 줄어들고 샤도네이 특유의 견과류,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강해진다. 미국 샤도네이처럼 버터향 까지는 아니지만 유질감과 더불어 살짝 그런 뉘앙스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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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구운 토스트 느낌, 그럼에도 화이트 특유의 산미와 청량감이 레몬, 꽃 향기와 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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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시고 와서 바로 쓰는 거라 좋았다 이 느낌만 있지 취한 머리로 잘 표현을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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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실 와인 보다도 이 비스트로를 찾은게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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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포스트는 조만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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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솜씨 좋은 곳. 요리주점을 표방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