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9. 13:16ㆍ전략 & 컨설팅/전략
한 분야를 깊게 판 사람과 여러 분야를 경험한 사람.
어떤 것이 나을까?
나같은 경우는 컨설팅이라는 한 분야를 깊게 팠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사업분야를 경험했다.
스타에서도 한 종족을 마스터 하면 다른 종족도 금방 일정 수준에 오를 수 있다.
다만, 사람의 경험이라는 것이, 한 분야를 깊이 파면서도, 어떤 한계에 갇혀 버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깊고, 넓게 시야를 가지지 못하고, 루틴한 업무에 파묻혀 버릴 때가 그렇다.
고민하지 않고 일을 하는 상황이 되면, 전혀 다른 업무 분야에 적응할 능력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함을 추구하며 그러한 퇴보의 길을 걷는다. 그 업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사람은, 인생의 위기 관리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보편적으로는, 존 김 CEO의 말이 맞을 것으로 판단이 든다.
T자형 인재라는 말이 있는데... 보편적으로 두루 알면서 어떤 분야에서는 자기 전문성이 있는 인재이다.
여러 분야를 경험하라는 말은 Generalist가 먼저 되라는 말과 같다. 그러다 보면, 자기만의 영역이 보이게 될 것이고, 인연을 따라 집중하게 될 것이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2/18/2013021802311.html?article_hotnews
조선비즈 퍼옴.
존 김(52·한국 이름 김용우) 뉴욕라이프자산운용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의 두뇌가 모이는 미국 월가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계 인사로 꼽힌다. 신학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간 아버지를 따라 일곱 살 때 미국에 이민한 그는 약 3550억달러(약 380조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뉴욕라이프자산운용의 CEO에 2008년 올랐다. 2011년부터는 이 회사의 모회사이자 세계 최대 생명보험사 인 뉴욕라이프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겸직하고 있다. 투자자와의 만남을 위해 최근 서울을 찾은 김 회장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났다.
.....(중략) .....
―월가에서 중간 관리자까지 올라간 동양인은 꽤 있지만 최고위직은 매우 드물다. 임원이 되기 위해선 무엇이 더 필요한가.
"젊은 시절 최대한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해 보라고 당부하고 싶다. 입사 후 직장 초년병 때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생각보다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겠다는 자세로 일하는 것이 좋다. 금융인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중간 관리자가 된 사람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실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이다. 최고위층이 이들 중에서 임원 승진자를 결정한다고 가정해 보자. 예를 들어 15년 동안 영업만 한 사람과 영업, 자산운용, 리서치, 기업금융을 두루 해 본 사람 중에 누구를 뽑을까. 나는 입사 직후 5년 동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신용투자, 기업금융, 영업, 포트폴리오매니저 등 여러 자리를 거쳤다. 당시의 경험이 밑바탕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