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ing Bowl 명상주발
2010. 9. 23. 01:03ㆍ여행/네팔 (2010)
가죽으로 감싼 나무 막대기로 (사실 가죽이 없어도 되긴 하지만) 입구 주변을 원을 그리며 돌리듯이 문지르면 오묘한 소리가 들린다.
그릇의 진동에 의한 소리인데, 불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옴~' 소리와 비슷하다.
오래된 Singing Bowl은 금,은,운석에서 도출된 미량금속 등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명상, 치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의 깊이가 깊어져서 100년 이상 묵은 것은 형언할 수 없이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한다.
이번에 네팔에서 구입한 Singing Bowl은 가게에서는 Antique라고 했지만.. 뭐 믿지는 않고.
소리는 그럭저럭 좋다. 종처럼 타격을 가해도 괜찮고.
불교가 번성했던 티벳, 네팔, 부탄, 중국, 일본, 한국이 주요 생산국인데 현재 가장 활발하게 생산하는 나라는 네팔이고, 일부 성능이 탁월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가 일본, 한국이라고 한다.
과거에 생산하던 방식은 아마도 실전되었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현대에서는 수공예이긴 하지만 현대의 방식으로 제조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Antique Singing Bowl은 훌륭한 수집품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희소성으로 인하여 고가에 거래된다고 한다.
아뭏든, Thamal 근처 곳곳에서 이 singing bowl 상점을 찾을 수가 있으며 가격은 네고하기 나름이다.
제대로 사려면 (아무래도, 악기로 분류되다 보니) 들을 수 있는 귀가 필요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