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호주 뉴질랜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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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쉬라즈, 그리고 그 이상
호주 하면 쉬라즈라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시도들이 있다. . 어제 마신 레반틴 힐의 경우도 쉬라즈를 주로 만들긴 하지만, 보르도 블렌딩을 통해 보르도 특급 와인들을 모방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 호주 쉬라즈들이 환상적이긴 하지만, 론이나 보르도, 부르고뉴에 대한 갈망들도 병존하는 것 같다. . 예를 들어 바스필립 같은 곳의 피노누아는 정말 환상적이지 않던가? . 리슬링이냐 샤도네이, 소비뇽 블랑 등 화이트들도 마실만한 것들이 많고. . Langton's Classification VII (2018) 에서 보르도 5대샤또처럼 5개 와이너리를 'Heritage Five'라고 선정했는데 펜폴즈 그랑쥐, 헨쉬케 Hill of Grace, 르윈 에스테이트 샤도네이, Mount Mary Quintet,..
2021.09.05 -
Black Blood - I by Hugh Hamilton
호주 맥라렌 베일의 쉬라즈 검은피 Black Blood. . (McLaren Vale은 멜버른의 북서쪽, Adelaide 남쪽의 오래된 와인산지로, 클라렌던 힐즈, 다렌버그, 위라위라, 미톨로 등이 있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몰리두커, 투핸즈, 펜폴즈 등이 있다. 그리 넓은 지역은 아니다. ) . 라벨부터가 엄청 대범한데 그냥 로마자 대문자로 I 이라고 쓰여 있다. 여기저기 갈라진 느낌이 나는 건 실제 포도밭 땅이 갈라진 모양을 가져온 거. (각기 다른 밭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II 와 III 도 있다.) 건조할때 생기는 토양의 균열이 이 와인의 맛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한다. 겉바속촉? 겉은 물기를 잃고 갈라지지만 속은 검은 점토층이 수분을 머금고 그대로 남아있다고. 이렇게 진하고 단단한..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