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성공 로마제국의 실패

2013. 6. 17. 14:20책 & 영화

몽테스키외의 어록들이다. '로마인의 성쇠원인론'과 상관없이 그냥 가져온 것들.

 

"우리는 시대의 편견들을 잘못 건드리거나 거기에 빠져 들지 않기 위해 그것들을 잘 알아야 한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텅 빈 머리 속에 떠오르면, 그 아이디어는 그 머리 속에 가득찬다. 거기에는 그 아이디어와 경합할 다른 아이디어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직업을 통해 상승하고, 그 다음에는 직업을 통해 추락한다."

 

 삼권 분립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한 몽테스키외.(1689~1755)

 

살아 생전에 매우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부의 형태 및 법의 본성에 관한 심도있는 고찰을 남겼을 뿐 아니라, 실제로 권력의 중심에서 최상의 관복을 누렸다.  

 


몽테스키외가 '쇠락의 시발점'으로 꼽은 것은 이탈리아를 넘어 로마가 팽창하기 시작한 무렵이다. 도시 규모의 공화정에서 영역을 확대하면서 로마는 정치적 자유를 잃었고, 로마인 특유의 공동체 의식이 실종됐다. 부와 권력의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빈부 격차가 극대화됐다.

'한 국가에 치명적인 것은 실제로 전투에서 입은 손실이 아니라, 국가가 가진 힘 자체를 빼앗아 버리는 상상 속의 손실과 낙담이다.' 정치철학자 몽테스키외의 시각에서 봤을 때, 로마의 힘은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니라 국가 내부의 건강함, 특히 공화제에 있었다. 절대왕정 시대를 살았던 몽테스키외는 로마의 사례를 빌려 프랑스 부르봉 왕조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근대 공화국을 지지한 것이다.

 


로마의 성공 로마제국의 실패

저자
샤를 드 몽테스키외 지음
출판사
사이 | 2013-06-2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로마의 탄생에서 제국의 몰락까지, 2천 년 로마의 성공과 실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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