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이 와인은 생산자(디에고 콘테르노)와 최고급 포도밭(지네스트라)의 만남으로 탄생한 아주 훌륭한 바롤로입니다.
2011 빈티지 특징
시음 적기: 2011년은 바롤로 지역에서 비교적 따뜻했던 해로, 일반적인 바롤로보다 탄닌이 좀 더 부드럽고 과실미가 일찍 열리는 편입니다. 생산된 지 10년이 넘은 지금, 아주 맛있게 익어 시음하기 최적의 상태일 것입니다.
맛과 향: 잘 익은 붉은 과일(체리, 산딸기) 향과 함께 바롤로 특유의 장미 꽃잎, 타르, 그리고 지네스트라 밭 특유의 미네랄리티와 발사믹한 느낌이 아주 매력적으로 어우러질 것입니다.
즐기시는 법
디캔팅: 병 속에서 오래 잠자고 있었기 때문에, 마시기 1~2시간 전에 미리 오픈해 두거나 디캔팅을 하시면 숨겨진 복합적인 향들이 훨씬 더 잘 피어납니다.
잔: 사진처럼 볼이 넓은 버건디 잔(또는 바롤로 전용 잔)을 사용하신 것은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공기와 닿는 면적을 넓혀 향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롤로 와인 생산자인 디에고 콘테르노(Diego Conterno)와 지네스트라(Ginestra)는 생산자와 해당 와이너리가 소유한 가장 상징적인 포도밭(MGA, 즉 크루)의 관계입니다.
구체적인 관계와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고의 크루(Cru), 지네스트라: 지네스트라는 바롤로 생산 지역 중 하나인 몬포르테 달바(Monforte d'Alba) 마을에서 가장 유명하고 품질이 뛰어난 '그랑 크루'급 포도밭 명칭입니다. 이곳은 점토와 석회질 마를(Marl)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구조감이 강하고 장기 숙성 잠재력이 뛰어난 와인이 생산됩니다.
디에고 콘테르노의 독립: 디에고 콘테르노는 원래 유명 와이너리인 '콘테르노 판티노(Conterno-Fantino)'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었으나, 2000년에 자신의 지분을 정리하고 독립했습니다. 이때 그는 가족 대대로 내려오던 지네스트라 포도밭의 핵심 구획(약 2헥타르)을 가지고 나와 자신의 이름을 건 와이너리를 세웠습니다.
대표 와인: 따라서 'Diego Conterno Barolo Ginestra'는 디에고 콘테르노가 이 최고의 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이너리의 플래그십(최상급) 와인을 의미합니다. 특히 지네스트라 밭 중에서도 남향인 '소리 지네스트라(Sori Ginestra)' 구획의 포도를 주로 사용하여 매우 우아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의 바롤로를 생산합니다.
참고로 바롤로 지역에는 '콘테르노'라는 성을 가진 유명 생산자가 많지만(예: 자코모 콘테르노, 알도 콘테르노), 디에고 콘테르노는 이들과 친척 관계이긴 해도 별개의 와이너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