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 Napa Valley Fumé Blanc 퓌메 블랑 2017 by Grgich Hills 그르기치 힐즈
2026. 5. 19. 01:47ㆍ술/미국
마이크 그르기치(Mike Grgich)는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샤토 몬텔레나(Chateau Montelena) 의 수석 와인메이커로서, 화이트 와인 부문 1위를 차지한 샤토 몬텔레나 1973년을 만들었다.
이 사건은 <와인 미라클(Bottle Shock)>이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적인 큰 감동을 주었다.
이후, 자산가의 투자를 받아 자기 와이너리를 만들었는데 그게 이 그르기치 힐즈 에스테이트다.
'퓌메 블랑'은 사실은 소비뇽 블랑이고, 얘를 오크통 숙성 시킨 것을 말한다.
프랑스어의 퓌메(Fumé, '연기 자욱한/훈연된'이라는 뜻)와 소비뇽 블랑의 '블랑(Blanc)'을 합쳐 '퓌메 블랑'이라는 이름을 새로 지어 출시한 것은 어떻게 하면 소비뇽 블랑을 팔 수 있을까 고민하던 로버트 몬다비였다.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푸이 퓌메(Pouilly-Fumé) 와인처럼 '드라이하면서도 오크 숙성을 거친 고급 소비뇽 블랑'을 지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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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파리의 심판'의 주역이자 전설적인 인물 마이크 그르기치(Mike Grgich)의 와이너리인 **그르기치 힐스 이스테이트(Grgich Hills Estate)**에서 생산한 **'그르기치 힐스 나파 밸리 퓌메 블랑 2017 빈티지(Grgich Hills Napa Valley Fumé Blanc 2017)'**입니다.
마이크 그르기치는 크로아티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단돈 32달러와 양조학 책 한 권만을 들고 미국으로 넘어온 이민자였습니다. 로버트 몬다비 등 나파 밸리의 명가에서 실력을 쌓던 그는 1972년, 신생 와이너리였던 '샤토 몬텔레나(Chateau Montelena)'의 수석 와인메이커로 전격 스카우트되었습니다.
당시 와이너리 소유주였던 제임스 바렛(James Barrett)은 그에게 와인 생산의 모든 전권을 위임했고, 그르기치는 가문의 명예를 걸고 1973년산 샤도네이를 빚어냈습니다.
이 그르기치 힐즈 퓌메 블랑은 보르도 스타일의 묵직한 깊이감과 뉴질랜드 스타일의 청량함을 완벽하게 버무려낸 미국 프리미엄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의 명작입니다.
🍇 1. 2017 빈티지 테이스팅 노트
라벨에 적힌 **'Fumé Blanc(퓌메 블랑)'**은 과거 로버트 몬다비가 프랑스 푸이 퓌메(Pouilly-Fumé) 와인처럼 **'오크 숙성을 거쳐 은은한 스모키함이 감도는 소비뇽 블랑'**을 부르기 위해 만든 명칭입니다. 그르기치 힐스는 이 스타일을 계승하여 대형 프렌치 오크 오크통(Foudres)에서 야생 천연 효모로 와인을 발효 및 숙성시킵니다.
- 아로마 (Aroma): 잔에 따르면 연두색 빛깔이 살짝 감도는 맑고 화사한 볏짚색을 띱니다. 잘 익은 파인애플, 망고, 키위 같은 열대 과실 향과 라임, 청사과의 산뜻함이 먼저 어우러집니다. 뒤이어 퓌메 블랑 특유의 은은한 허브 향, 레몬그라스, 백후추, 그리고 짭조름한 잔잔한 부싯돌 미네랄과 스모키(Smoky)한 뉘앙스가 레이어를 형성합니다.
- 맛과 질감 (Palate): 가볍기만 한 일반 소비뇽 블랑과 다르게, 효모 찌꺼기와 함께 숙성(Lees Aging)을 거쳐 입안을 채우는 질감이 부드럽고 묵직(Full-bodied)합니다. 여기에 나파 밸리 남부의 서늘한 기후 덕에 살아있는 쨍하고 선명한 산도가 뼈대를 단단히 잡아주어 마지막 한 모금까지 아주 정교하고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 시음 상태: 2017 빈티지는 출시 후 약 9년이 흐른 현재, 짱짱했던 유년기의 날카로운 허브 향이 달콤한 열대 과실과 고소한 밀랍 풍미로 우아하게 녹아들어 지금 마시기에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정점(Peak)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2. 평점 (Rating)
- Vivino 평점: 4.0점 / 5.0점
- 전 세계 수천 명의 사용자들로부터 꾸준히 높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미국 소비뇽 블랑 카테고리 내에서 상위권의 만족도를 자랑합니다.
- 전문가 평점 (Wine.com / Natalie MacLean): 92~94점
- 세계적인 와인 미디어들로부터 "집중도 높은 시트러스와 오크 숙성이 만들어낸 정교한 조화, 타이트하지만 훌륭한 장기 숙성력을 가진 와인"이라는 극찬과 함께 고득점을 획득했습니다.
💵 3. 가격 정보 (Price)
- 해외 현지가 및 직구 가격: 약 $35.00 ~ $40.00 선 (세금 제외, 한화 약 5만 원 안팎)
- 국내 마트 및 와인숍 판매가: 약 8만 원 중반대 ~ 10만 원 초반대
- 국내 대형 와인숍(Wine21 정보 기준) 및 백화점 장터 행사 시 85,000원 선에 온누리 상품권 등을 활용해 진입 가능합니다.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답게 일반 다이닝이나 파인 레스토랑 내 소비 가격은 대략 16만 원 ~ 20만 원 선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 최고의 한식 안주 마리아주
사진 배경에 살짝 보이는 배추김치(또는 겉절이)나 기름진 돼지고기 수육, 또는 생선전류와 훌륭한 매칭을 보여줍니다. 와인이 가진 쨍한 산미와 허브 뉘앙스가 한식 특유의 마늘, 고춧가루 양념 및 고기의 기름진 맛을 레몬즙을 뿌린 것처럼 산뜻하게 씻어주어 음식의 감칠맛을 배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와인 뒷면에는 생선 타코, 신선한 염소 치즈, 그리고 매운 아시아 누들과 즐기라고 써 있네. 신라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