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고무래 시음회 - 스페인 편
2026. 5. 15. 02:05ㆍ술/스페인
지금은 없어졌지만, 장안동 사거리에 있던 레스토랑 고무래에서 열렸던 시음회다.
지금 다시 봐도 이거 라인업 짜느라고 얼마나 셰프님이 고민했을지 눈에 선하네.
지금은 자문이라는 Bar를 근처에서 하고 계시다.
자문도 동네 아지트 같은 곳이고, 무엇 보다 음식이 아주 훌륭하다.
Bar니까 본격적인 음식이라고 하기는 살짝 모자란 감이 있지만, Bar에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본 적이 없다. 종류도 다양하고. 고무래의 내공을 살려서 위스키하고 잘 어울리는 음식들이 있는 좋은 Bar 다.
네이버지도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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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와인들 라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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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왼쪽부터 오른쪽 순서대로 와인의 이름과 핵심 특징을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 알타 알레야, 아우스 브뤼 나튀르 (AUS Bruant)

- 종류: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 (카바/내추럴)
- 특징: 바르셀로나 인근 알레야(Alella) 지역의 선구적인 유기농 및 내추럴 와인입니다. 이산화황(SO2)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만든 카바(Cava) 스타일로, 레이블의 새 그림처럼 가볍고 싱그러운 사과, 효모 향과 함께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청량감이 매력적입니다.
2. 🌳 보데가 보가스, 심포니 블랑코 (Symphony)

- 종류: 스페인 화이트 와인
- 특징: 아라곤(Aragón) 지역의 보데가 보가스 와이너리 제품입니다. 깔끔하고 화사한 꽃향기와 시트러스 풍미가 도드라져, 식전주나 가벼운 전채 요리와 매칭하기 좋은 산뜻한 가성비 데일리 와인입니다.
그런데 그라나슈로 만든 화이트다. 이건 또 신기하네.
3. 🍇 보데가스 샤야, 샤야 아비스 (Shaya Habis)

- 종류: 스페인 화이트 와인
- 특징: 루에다(Rueda) 지역에서 올드 바인 베르데호(Verdeho) 품종 100%으로 만든 고급 화이트 와인입니다.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하여 일반 베르데호 와인보다 훨씬 묵직한 유질감, 구운 견과류, 열대 과일의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4. 🌊 마우로, 고데요 (Mauro Godello)

- 종류: 스페인 화이트 와인
- 특징: 스페인 전설의 와인메이커 마리아노 가르시아가 만드는 최상급 고데요(Godello) 와인입니다. 훌륭한 산미와 함께 짭조름한 미네랄, 백도 복숭아 향이 오크 숙성 풍미와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부르고뉴 고급 화이트 와인에 필적하는 우아함을 보여줍니다.
5. 🏔️ 까스텔 덴쿠스, 아쿠스프 (Acusp)

- 종류: 스페인 레드 와인 (피노 누아)
- 특징: 카탈루냐 피레네 고산 지대에서 12세기 중세 수도사들이 바위를 파서 만든 돌 탱크(Stone Vats)에서 발효하는 독창적인 와이너리입니다. 스페인에서 보기 드문 프리미엄 피노 누아(Pinot Noir)로, 서늘한 기후 특유의 투명한 루비 빛과 정교한 야생 베리, 흙내음, 극도의 우아함을 선사합니다.
스페인 피노누아라니, 귀하다. 그러나 맛은...? 나쁘진 않다.
6. 🎨 보데가스 알토 몬카요, 베라톤 (Veraton)

- 종류: 스페인 레드 와인 (가르나차)
- 특징: 캄포 드 보르하(Campo de Borja) 지역의 올드 바인 가르나차(Garnacha) 100% 와인입니다. 화려하고 예술적인 레이블처럼 입안을 가득 채우는 블랙베리 잼, 초콜릿, 후추 같은 향신료 풍미가 폭발하는 풀바디 와인입니다.
얘가 제일 맛있었다.
7. 🍷 보데가스 보르하오, 자리아스 시라 (Zarihs Syra)

- 종류: 스페인 레드 와인 (시라)
- 특징: 세계적인 와인메이커 크리스 링랜드(Chris Ringland)와 보르하오가 합작한 프리미엄 시라(Syrah) 와인입니다. 'Zarihs'는 시라(Syrah)를 거꾸로 뒤집은 이름입니다. 짙은 검은 과실과 바닐라, 스모키한 타바코 향이 강렬하고 매끄럽게 흐르는 뫼비우스 같은 매력을 가졌습니다.
8. 👑 마우로, 코세차 (Mauro Cosecha)

- 종류: 스페인 레드 와인 (템프라니요)
- 특징: 리베라 델 두에로 인근 투델라 드 두에로 지역의 왕좌를 지키는 명작입니다. 템프라니요와 시라를 블렌딩하여 깊고 어두운 루비 컬러, 묵직한 가죽, 잘 익은 자두, 정교한 탄닌의 구조감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장기 숙성 잠재력을 증명하는 고급 레드 와인입니다.
가벼운 스파클링으로 시작해 고고한 고산지대 피노 누아를 거쳐 묵직한 가르나차와 마우로로 끝나는, 완벽한 스토리를 가진 위대한 라인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