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차구아] Montes Alpha Carmenere 몬테스 알파 까르메네르 2018
2026. 5. 5. 15:28ㆍ술/남미
칠레 몬테스 알파의 까르메네르 품종 와인이다.
사실은 까쇼 10% 블렌딩이다.
칠레 와인 중에서는 그래도 꽤 좋은 품질을 보여주는 와이너리다.
몬데스 알파 M은 아주 훌륭한데, 사진을 못찾겠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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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와인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몬테스(Montes)의 몬테스 알파 카르메네르(Montes Alpha Carmenere) 2018 빈티지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몬테스 알파' 시리즈 중 하나로, 칠레를 대표하는 품종인 카르메네르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1. 와인 정보 및 특징
- 생산자: 몬테스(Montes)
- 지역: 칠레 > 콜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
- 품종: 카르메네르 (Carmenere) 90%, 카베르네 소비뇽 10%
- 특징: 카르메네르는 원래 프랑스 보르도 품종이었으나 현재는 칠레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몬테스 알파 시리즈 특유의 묵직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입니다.
2. 테이스팅 노트
- 향: 블랙베리, 자두 같은 검은 과실 향이 풍부하며, 카르메네르 품종 특유의 은은한 후추 향과 피망 같은 매콤한 향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집니다. 오크 숙성에서 오는 초콜릿과 바닐라 풍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 맛: 타닌(떫은맛)이 매우 부드럽고 실키해서 목넘김이 좋습니다. 산도와 알코올의 균형이 잘 잡혀 있어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3. 구매 및 가격 정보
- 가격: 대형 마트나 편의점, 와인샵 등에서 보통 3~4만 원대에 판매되며, 행사 시 2만 원대 후반에도 구매 가능합니다.
- 판매처: 데일리샷,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국민 와인'급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4. 추천 음식 페어링
카르메네르의 약간 스파이시한 풍미는 양념된 고기 요리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 육류: 스테이크는 물론, 양념 갈비나 불고기 같은 한식 육류 요리와도 궁합이 훌륭합니다.
- 기타: 훈제 오리나 숙성된 치즈와도 잘 어울립니다.
이전에 드셨던 부르고뉴 피노 누아나 화이트 와인들에 비하면 훨씬 진하고 묵직한(Full-bodied) 느낌을 받으셨을 것 같은데, 입맛에 잘 맞으셨나요?
카르메네르(Carmenère)는 원래 프랑스 보르도에서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등과 함께 블렌딩에 사용되던 주요 6대 레드 품종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보르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잊힌 품종'이 되었는데, 그 흥미로운 배경을 정리해 드릴게요.
1. 보르도의 원조 멤버
카르메네르는 18세기 무렵 보르도, 특히 메도크(Médoc) 지역에서 매우 귀하게 대접받던 품종이었습니다. 깊은 색감과 풍부한 향 덕분에 고급 와인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죠.
2. 보르도에서 사라진 이유
- 필록세라(Phylloxera) 재앙: 19세기 말, 유럽 전역의 포도밭을 초토화한 해충 '필록세라'가 보르도를 덮쳤을 때 카르메네르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 까다로운 재배 조건: 다른 품종에 비해 꽃이 잘 떨어지고 열매가 늦게 익는 등 재배가 워낙 까다로웠습니다. 결국 보르도 와인메이커들은 다시 포도나무를 심을 때 기르기 쉬운 메를로나 카베르네 소비뇽을 선택했고, 카르메네르는 서서히 퇴출당했습니다.
3. 칠레에서의 극적인 부활 (메를로인 줄 알았는데?)
재미있는 점은 보르도에서 멸종 위기에 처했던 이 품종이 칠레로 건너가 약 100년 동안 '메를로'로 오해받으며 자랐다는 것입니다. 1994년이 되어서야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것이 보르도에서 사라진 '카르메네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 칠레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품종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4. 현재 보르도에서의 위상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보르도 기온이 상승하면서, 늦게 익는 성질을 가진 카르메네르를 다시 소량 재배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칠레가 전 세계 카르메네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